제비콩 모종을 쥐섀끼들이 갉아먹는 것을 발견! 경악하고 쥐잡이 고양이를 구합니다.
1) 우리집에는 이미 고양이가 다섯마리 있습니다...만 모두 마누라 껍니다. 딱히 품종 좋은 놈들도 아니건만 마님께서 물고빨고 하느라 컨테이너 안에서 사는 팔자좋은 놈들입니다. 하루에 차 열대도 안다니는 시골길에 차에 치어죽을까봐 못 내놓겠답니다.
2) 하는 수없이 새로 들이는 놈은 집안에서 키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새로 고양이 한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우리 마님은 짐승- 저 포함 - 살찌우기의 대가로서 어떤 짐승이든 음식과 잠자리는 최고입니다. 다만 야외의 별도 고양이집에서 생활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3) 경험 상 고양이는 품종에 상관없으나 코숏-코리안숏헤어 즉 동네고양이-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삼색무늬,고등어무의,검은고양이 등을 기르고 있고 고양이의 외모를 중시하지 않으므로 정이 안가는 놈을 처분하는 경우도 환영입니다. 주변에서 구해놓았지만 기르기 어려운 길고양이도 환영입니다.
4) 너무 어린 놈인 경우 마님께서 물고빨고 하다가 컨테이너로 직행하는 수가 생기므로 나이많은 놈이 좋으나 제가 급한 놈이니 알아서...
5) 400평 텃밭딸린 집이고 반경 1km 내는 논,밭,임야로서 딴 집은 없습니다. 대형견 네마리는 모두 철창에서 생활하므로 고양이를 위협하는 것은 없습니다. (족제비,너구리는 좀 옵니다)
에, 또, 봄이라 딱히 드릴만한 것은 없네요. 여름에 제비콩(콩나물콩과 울타리콩 두 종류)으로 보답할 수 있겠습니다.
첫댓글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ㅎㅎ 부디 쥐잡이 잘하는 고양이 빨리 구하시길빌께요
가져가신다면 몇마리 드리겠습니다.어린 양이부터 할매양이까지 3대가 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여그 이천이라 고창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괭이들이 먹을것 많고 놀것도 많은디 고양이 발바닥에 땀나게 뛰댕길지 의문이네여. 동네괭이들 보면 부쩍 비만괭이들이 많이 보이던데 이눔무 시키들 어디서 뭘 먹구댕기는지..
한참을 웃었슴니다 증말 재밌 게 글 을 쓰셨네요 그런데요 왠?지 새로운 고양이 가 와도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 버릴듯하군요 ^^ ㅎㅎㅎ
짐승이님~잘계시졍~야옹이를 구하시는군요 저도 구하는디,,잡초님댁이쫌 가까우면 가보면 좋으련만~ㅠㅠㅠ
네~천치,,입니다~
참, 붕어찜아줌마님, 청리토종닭 구하셨었죠? 오늘 서른개 부화기에 넣는데, 20일 뒤면 일부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잘 읽었네요! 쥐 잘잡는 놈 빨리 구하시길..........
고양이 본분을 망각하게 하는 마눌 부터 쫒아 내야 문제가 풀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