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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4 철도여행기423 - 평택4, 홍성4 - 낭만의 피나클랜드, 안면도 기차여행(당일) - 자연과 문화와의 어울림의 상징 피나클랜드 - 서해의 환상절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할미, 할아비 바위 - 녹색의 싱그러움 안면도 자연휴양림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30.htm
# 이용열차 07월 14일 1. #1423 무궁화호 용산(08:10)->평택(09:02) : 4,100원(단체승차권 10% 할인) 2. #1564 무궁화호 홍성(19:11)->용산(21:37) : 8,700원(단체승차권 10% 할인)
# 이용교통수단 07월 14일 1. 전용버스 뉴부자고속관광 이용환 기사님 031) 653-2113 평택역(09:20)->아산 피나클랜드(10:00-13:00)->당진IC(13:24)->서해안고속도로(15)->홍성IC(14:28, 1종 2,700원)->안면도 꽃지해수욕장(15:10-16:35)->안면도자연휴양림(16:40-17:35)->홍성역(18:35)
# 먹거리 시간이 없는 관계로 빵과 우유로 대신함
# 여행코스 안내 1. 아산 피나클랜드 041) 534-2580 입장료 : 어른 5,000원(4,000원), 청소년, 군경 4,000원(3,000원), 어린이 3,000원(2,000원) ( )안은 단체입장료 개장시간 :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매표는 8시까지) 오후 5시 이후 입장을 하면 50% 할인 여유로운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해 가는 피나클랜드는 바람, 물, 빛을 주제로 아산방조제 인근의 25,000여평의 부지를 10여년의 준비 끝에 가꾸어 2006년 07월 21일 개원하였다. 피나클은 산의 최고봉 또는 최정상이라는 뜻이며, 주제별로 나누어진 특색있는 소정원과 산책로, 2,000여평의 넓은 잔디광장 등이 갖추어져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친근한 동물들과의 만남이 있으며, 또 일본의 대표적인 조형미술가 스스무 신구씨의 바람을 이용한 독특한 설치작품 "태양의 인사"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서면 버려진 채석장을 복구해 만든 진경산수와 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평야 너머로 아산만과 서해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공원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는 특급호텔 출신의 주방장들이 다양한 메뉴로 고객분의 오감을 즐겁게 한다. 아산방조제 입구의 좋은 입지와, 인근에 온천과 휴양림 등이 있어 가족나들이, 현장학습 및 문화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다.
2. 안면도 꽃지해수욕장(네이버 백과사전을 참조) 백사장 면적은 96㏊, 길이는 3.2㎞, 폭은 300m, 경사는 3도, 안정수면거리는 300m로, 승언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쯤 떨어져 있는,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로 붐빈다. 1989년에 해수욕장으로 개장하였다.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고둥·게·말미잘 등을 잡을 수 있다. 오른편에는 전국에서 낙조로 가장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있어서 연중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주변에 방포포구와 자연방파제인 내파수도·외파수도,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명소가 있다.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이곳과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2-1. 할미, 할아비 바위 유래 이 곳 꽃지 앞 바다에 서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의 유래를 살펴보면, 통일 신라의 제42대 흥덕왕(826-836) 때,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하고, 대사가 되어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견승포)에 전략적 전진기지를 설치하게 되었다.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 장군이 파견되었는데, 승언장군은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으로 다스리니, 모두 사기가 하늘에 닿았다. 또한 승언장군에게는 아름다운 미도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아주 좋았으며, 부부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날 승언장군에게 궁복(장보고)으로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항진하였다. 그 후 여러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 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미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고 밤낮으로 수 십 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에서 죽고 말았다. 그 뒤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그 후 어느날 밤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이를 할아비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3. 안면도 자연휴양림(네이버 백과사전을 참조) 041) 674-5019 1992년 9월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175만㎡, 1일 수용인원은 2,000명이다. 충청남도청에서 관리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과 인접한 해변에 있고, 조선시대부터 자라기 시작했다는 토종 붉은 소나무 안면송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으며, 서어나무, 먹넌출, 말오줌때, 층층나무 등 안면도 특유의 수종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곧게 뻗은 소나무들은 궁중의 궁재와 배를 건조할 때 많이 사용하였고, 경복궁을 지을 때 사용했다. 휴양림에는 산림전시관, 산림수목원, 숲속교실 등의 자연학습장과 숲속의 집,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 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등이 있다. 산림전시관에는 소나무를 이용해 배 만드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주변에 방포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백사장해수욕장, 청포대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등 질 좋은 모래 해수욕장과 할미·할아버지 바위, 황도 붕기풍어제, 덕산 관광온천휴양지 등의 관광지가 있다. 승언리에는 모감주나무(천연기념물 138)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 여행안내 가. 여 행 명 : 낭만의 피나클랜드, 서해의 환상절경 안면도 기차여행 나. 여 행 일 : 2007년 07월 14일(당일) 다. 출 발 역 : 용산역(08:10) 라. 여행 주관 코레일투어서비스 : 1544-7786 마. 여행가이드 : 박준규 과장 바. 일정표 # 일정표(2007.07.14)
- 07월 14일 -
0. 용산역에서(07:40)
오늘 역시 기차여행 가이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용산역 3층 종합관광안내소 앞에서 16분의 손님을 무사히 만나서(정확히 3팀) 열차에 오른다.
1. #1423 무궁화호 용산(08:10)->평택(09:02) : 4,100원(단체승차권 10% 할인)
오늘은 인원이 적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피나클랜드는 처음 가는 곳이라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는 없을 듯 하다.
열차에 탑승하자마자 간단히 손님들에게 평택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점과 함께 탑승할 버스에 대하여 안내를 해드렸다.
평택역까지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가까운 편이다.
2. 전용버스 뉴부자고속관광 평택역(09:20)->아산 피나클랜드(10:00)
평택역에서 국도를 따라 40분여를 달려서, 피나클랜드에 도착하였다.
3. 아산 피나클랜드에서(10:00-13:00)
산의 최정상, 최고봉이라는 뜻을 지닌, 피나클랜드는 작년 7월 21일 개장을 하였기에 아직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편이다.
나 역시 오늘 처음 방문하는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다.
입구부터 외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천히 들어가볼까?
가장 먼저 입구에는 전남 담양, 남이섬에 가면 볼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우리를 안내해 준다.
가로수 길로는 아마 가장 멋진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약 200여m의 대칭형의 메타세콰기어 길을 지나면 허브가든이 보이는데, 마치 외도의 비너스가든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원형광장을 중심으로 대리석 조각과 허브정원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듯 하다.
옆으로 레스토랑과 연못이 보이는데, 연못의 조형물과 비단잉어, 잔잔한 음악 등은 우리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레스토랑은 전에 호텔 등에서 근무한 특급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한다고 하니, 맛이 괜찮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메뉴는 많지는 않으나 주간메뉴 : 수제돈가스(8,000원), 웰빙고구마돈가스(9,000원), 별미 뽕잎 비빔밥(8,000원), 야간메뉴 : 바비큐정식(야채, 공기밥, 된장국 제공, 13,000원), 모듬 소세지(10,000원), 닭날개튀김(8조각, 10,000원)이며, 매월 기획메뉴라고 하여 1,000원 정도 음식비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는 듯 하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지만, 일단 처음 방문한 관계로 구석구석 볼거리를 찾아 이동하기로 한다.
옆으로 이동을 하면 2,000여평의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지는데(개별 식사 가능), 실개천이 흐르며, 다양한 조형물이 있으며, 중앙에 동물농장이 있어서 염소에게 직접 풀을 뜯어 주면서 어울릴 수 있기에 어린이들의 현장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이 된다.
꽃내음이 가득한 라일락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사색의 시간을 즐기고, 배, 매실, 살구, 복숭아 등이 식재된 과수정원의 과일나무를 구경을 하고, 장미와 닭 등이 소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치킨앤로즈가든 그리고 튜율립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윈드밀가든을 지나니, 피나클랜드의 랜드마크라 불릴 정도로 우뚝 서 있는 태양의 인사에 도착하였다.
"태양의 인사"는 세계적인 바람개비 조형물 아티스트인 일본인 "신구스스무"의 작품으로 높이 8.6m, 무게 3t에 이르는 거대한 스테인레스 스틸 날개가 옷깃을 스치는 미풍, 태풍이 불어도, 정해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도록 독특한 과학 메커니즘에 의해 움직이며, 주변의 모든 것을 반사한다고 한다.
거대한 바람개비가 자연과 과학의 어울림을 통해 만들어 내는 다양한 형태는 경이로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옆으로는 레인보우가든이 펼쳐져 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일곱 빛 무지개색을 테마로 한 화훼정원이며, 아기자기한 분수연못과 어린아이 모습의 조형물이 눈에 확 띄는 곳이다.
더 올라가면 워터가든이라는 곳이 있는데, 특이하다면 화장실 옥상에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외도의 비너스가든 옆 화장실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들어가는 길 나무데크의 난간이 서로 부딪히며 나는 감미로운 소리와 연못의 수련 등의 수생식물 그리고 조형물의 모습이 멋지다 할 수 있겠다.
옆에는 시원스럽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바람의 언덕이라고 부르면 되는 것인가?), 토끼들이 뛰어 노는 토끼동산이 있는데, 하얀 토끼가 얼마나 귀엽던지(특히 살짝 풀을 뜯어 먹는 모습,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모습 등)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더 올라가면 진경산수라는 곳이 있는데, 아산만 방조제 공사를 위해 이미 30여년전 발파해 그대로 방치해 두었던 석산을 복구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최정상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 이끼를 식재하여 만든 봉우리, 호수 등이 어우러져서 만들어 내는 풍경이 멋지다 할 수 있겠다.
옆으로 피나클랜드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올라가 볼까?
피나클랜드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멀리 서해대교, 평택호, 아산만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마치 내 손에 모두 잡힐 듯 보인다.
한 2시간 정도를 구경을 하고, 남은 시간 동안은 잠깐 피나클랜드의 박건상 사장님을 뵐 수 있었다.
냉커피를 마시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나 : 얼핏 보면 외도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만, 이유가 있으신지요? 박건상 사장님 : 전에 외도 서울사무소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외도의 영향을 받은 듯) 나 : 이 곳에 설립하신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박건상 사장님 : 저희 아버님이 소유하고 있는 땅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나 : 입장객은 얼마나 되는지요? 박건상 사장님 : 개장한지가 얼마 안되고, 홍보가 아직 안된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지금은 생각보다 잘 되고 있습니다. 나 : 야간 개장의 반응은 어떠신지요? 박건상 사장님 : 야간의 경우 젊은 연인이 많이 방문을 하는 데이트 코스로 활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야간조명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심) 나 : 꽃이 없는 겨울에는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요? 박건상 사장님 : 겨울에는 잔디광장에 눈썰매장이 설치되기에 아이들에게 신나는 겨울선물이 가능합니다.
간단히 피나클랜드에 대해서 알고 나니, 이제는 어색함보다는 다음에 또 방문을 해서 제대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다음 장소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을 향하여 출발!
4. 전용버스 뉴부자고속관광 아산 피나클랜드(13:00)->당진IC(13:24)->서해안고속도로(15)->홍성IC(14:28, 1종 2,700원)->안면도 꽃지해수욕장(15:10)
벌써 피서철인가?
좀더 빠른 이동을 위해 당진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량이 꼼짝없이 멈추어 서 있었다.
답답한 속도로 가다 서기를 반복을 하다가 홍성IC로 나와서, 예정도착시각인 14:30분보다는 다소 늦게 도착을 하였다.
5.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15:10-16:35)
이 곳은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이며,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면도에 와서 꽃지해수욕장을 가지 않는다는 것은, 계란을 먹는데 있어서 계란 노른자를 빼고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할 수 있겠다.
해변은 이른 더운 날씨와 휴가철로 인하여 인산인해이다.
수 많은 파라솔은 갯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이니, 상상이 갈 듯 하다.
신나는 물놀이, 모래성 쌓기 등 각각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아쉬운 것이라면 이 곳에 명물로 할미, 할아비 바위가 잘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밀물이라 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할미 할아비 바위에 대한 유래는 다음과 같다.
통일 신라의 제42대 흥덕왕(826-836) 때,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하고, 대사가 되어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견승포)에 전략적 전진기지를 설치하게 되었다.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 장군이 파견되었는데, 승언장군은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으로 다스리니, 모두 사기가 하늘에 닿았다. 또한 승언장군에게는 아름다운 미도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아주 좋았으며, 부부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날 승언장군에게 궁복(장보고)으로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항진하였다. 그 후 여러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 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미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고 밤낮으로 수 십 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에서 죽고 말았다. 그 뒤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그 후 어느날 밤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이를 할아비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천천히 유래를 읽고 난 후, 아쉽지만 멀리서 사진을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옆으로는 꽃지해안공원(입장료 어른 1,000원)이 있는데, 이 곳은 2002년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가 개최된 곳이다.
간단히 회라도 먹을까 했지만, 이상하게 식욕이 없기에 간단히 빵과 우유로 식사를 대신하였다.
6. 전용버스 뉴부자고속관광 안면도 꽃지해수욕장(16:35)->안면도 자연휴양림(16:40)
꽃지해수욕장 외에 안면도의 볼거리를 더 찾아본다면 자연휴양림, 안면암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오늘 일정에 이 모든 곳을 갈 수는 없으니, 자연휴양림을 방문하기로 한다.
7.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16:40-17:35)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충청남도청에서 직접 관리를 하며, 조선시대부터 자라기 시작했다는 토종 붉은 소나무 안면송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으며, 서어나무, 먹넌출, 말오줌때, 층층나무 등 안면도 특유의 수종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곧게 뻗은 소나무들은 궁중의 궁재와 배를 건조할 때 많이 사용하였고, 경복궁을 지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휴양림에는 산림전시관, 산림수목원, 숲속교실 등의 자연학습장과 숲속의 집,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캠프파이어장, 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등이 있다. 산림전시관에는 소나무를 이용해 배 만드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코스는 5여가지의 삼림욕과 수목원 코스가 있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산림박물관을 지나 천천히 걸어볼까?
마침 오늘은 통기타라이브 무대(솔직히 통기타라이브 무대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조촐한 편이다)가 펼쳐지기에 잠시 열창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천천히 산책을 하며 나무에서 풍기는 향기(피톤치드)를 마음껏 느껴 보았다.
나무와 편안히 대화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다.
8. 전용버스 뉴부자고속관광 안면도자연휴양림(17:35)->홍성역(18:35)
휴양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홍성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9. 홍성역에서(18:35-19:11)
홍성역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식사를 할까 했지만, 마땅하지 않은 편이라, 간단한 음료수로 대신하였다.
10. #1564 무궁화호 홍성(19:11)->용산(21:37) : 8,700원(단체승차권 10% 할인)
홍성역에서 용산역까지 가는데, 주말이라 좌석은 물론 입석 손님도 많은 편이다.
피곤함에 잠을 청하는 등으로 무료함을 달래며, 용산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ps. 지적 사항 1. 피나클랜드의 경우 식사시간을 포함한 3시간의 관람시간은 지루함을 야기할 수 있다(관람시간을 1시간 정도를 줄여 2시간 정도의 관람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2. 식사의 경우 젊은 사람들(연인)에게는 좋은 돈까스 등의 양식 위주이기에 아무래도 나이가 드신 분들은 식사하기가 불편한 편이다(된장찌개, 백반 등 한식 메뉴의 추가로 해결 가능)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식사 선택의 자유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3. 꽃지해수욕장의 경우 바다구경을 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어르신들은 회 등으로 식사를 하시기에 최소 2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사료가 된다.
4.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경우 제대로 구경을 하려면, 1시간으로는 부족하기에 2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어야 할 것으로 사료가 된다.
그래서 내 생각이 반영되어 완성된 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 내가 생각한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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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겨울...꽃피는 계절을, 생동의 계절을 보니 마음에 생동감이 넘치는데요..? ^^멋지군요..
ㅎㅎㅎ 그런가요?
온양에서 생활을 하면서, 근처에 좋은 휴식공간이 있는지를 이제 알았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피나클랜드 한번 가보세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