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amond 번 호 : 1694
작 성 일 : 2001/12/20 (목) AM 02:03:23 조 회 : 135
#씬1.칵테일바/전편 이어-
진우 ..혜원이가?
희경 네. 유학..못가겠다고 나한테 말하더라구요.
진우 뭐? 이유가..?
희경 천천히 물어봐요..나도 사실..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렇게 진우씨한테 물어보려고 한거잖아요. 이렇게 좋은 기
회를...포기할 만큼..한국에 무슨 중요한 일이라도 있는건가
요?
진우 (물한모금 마시면서)글쎄..모르겠어.
희경 자신이 싫다면 할수 없는거지만요. 하지만..난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거..고자질 해서 혜원양에게 혼나는거
아니에요?(약한 웃음)
바텐더 블루마운틴 나왔습니다.
진우 (잔을 가만히 처다 보기만 한다)
#씬2.칵테일바/밖
진우 차 가지고 왔어?
희경 데려다 주게요?(웃고)물론 가지고 왔죠. 신경쓰지 말고 집에
나 들어가세요.
진우 알았어. 다음에 봐.
희경 ......
진우, 차에 들어서서 출발하면 희경,왠지 씁쓸한 표정 짓는다.
희경 (로우톤으로)다음이라..다음...(차에 올라타 출발한다)
#씬3.진우차안
운전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답답한 듯 셔터를 내리고
바람을 잠시 쐬어 보기도 한다.
#씬4.진우 집
진우, 들어오면 혜원모와 가정부가 맞이한다.
혜원모 늦었네. 피곤하겠어.
진우 ..혜원이는 들어왔습니까?
혜원모 혜원이? 아니, 아직..오늘 늦는다고 했어.
진우 ...알겠습니다.(돌아서서 올라가 버린다)
가정부 (진우 간 것 보고)오늘..무슨 안좋은일 있나봐요.
혜원모 그러..게요.
#씬5.혜원 학교/작업실
혜원, 세진과 뒷정리 하고 있다.
세진 (어깨아픈 듯 토닥이며)으아. 힘들다. 이거 원..벌써부터 이러
니 나이들어선 더 그럴까봐 걱정이야.
혜원 (아무말 없이 책상위의 천조각들 치우고 있다)
세진 나야 뭐..오늘 교수님께 명받은 거지만..넌 피곤하게 왜 남는
다고 했어? 그냥 집에 가지. 니 낭군님 또 걱정하시겠다.
혜원 도와줘도 참 말많다. 너 걱정되서 그랬어. 됐니?
세진 (뭔가 알겠다는 표정)아니야. 너..무슨일 있어. 그렇지?
혜원 일은 무슨..(가방 챙기고)집에나 가자.
세진 휴.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혜원 (미소)
세진 가자.. 오늘은 언니가 야식 쏜다. 뭐 먹을래?
혜원 아무거나.
#씬5.우동집
종업원 (메뉴판주며)주문하시겠습니까
세진 음..뭐 먹을래? 저는요, 튀김우동 주시구요. 또..모듬초밥小로
주세요.
혜원 저는 그냥 우동 하나만 주세요.
종업원 알겠습니다.(인사)
혜원 너 그렇게 많이 먹어도 되? 요즘 다이어트 중 아니었어?
세진 무조건 참는다고 능사가 아니지. 잘 먹으면서, 잘 조절하는
게 다이어트의 기본아니겠어? 나는 매일같이 옷을 만드는
노동을 하면서 칼로리를 소비하기 때문에, 그만큼 먹는걸로
에너지를 충당해야 한단말야.
혜원 말은 좋다.
세진 이집 맛있어. 전에 선배한테 소개 받은건데..참. 너 그 소식
들었어?
혜원 무슨 소식?
세진 우리 과에 이희은 있잖어. 걔 유학 간덴다.
혜원 ..유학?
세진 어. 그것도 프랑스 파리로- 참내..요즘은 돈만 있으면 개나
소나 다가는게 유학이니까..진정한 배움의 자세가 안보인단
말야..하지만 부럽다. 누군..돈 많아서 가고...누군 돈 없서서
이렇게 우동이나 먹고 앉아있으니.
혜원 ..세진아. 넌..니 꿈을 이루기 위해서..좋아하는 사람하고 많
이..떨어져 있어야 하는데..그래도 그 꿈을 쫓아갈수 있겠니?
세진 나? 글쎄..아직 그런 소중한 사람이 없어서 말야.
혜원 ..난 그런 용기가 없다..그래서 난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긴다
면..포기 할거 같아.
세진 (뭔가 감지한듯)혜원..아..
혜원 (일부러 밝게 웃으며)야, 그냥 말인데 왜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 들이니?(전화오고)미안, 여보세요.
진우 (F)......
혜원 여보세요.
진우 (F)나다.
혜원 (순간 멈칫)아. 네. 왠일 이세요?
진우 (F)오늘 늦는구나. 저녁에 시간좀 낼수 있을까?
혜원 저녁 먹는 중이에요. 곧..들어갈수 있어요.네. 네 그럼 들어가
서 뵈요.
세진 (물 마시며)누군데 이렇게 얼어서 전화 받어?
혜원 아니다. 우동 왔네. 먹자.
#씬6.혜원집
혜원, 조심스레 문 열고 들어온다.
가정부 혜원양 늦었네.
혜원 (신발 벗으며)네.
가정부 조심해. 오늘 도련님 기분이 안좋으신가봐. 계속 저기압이
야.
혜원 알겠어요.(방으로 올라가고)
#씬7. 2층/진우방 문앞
혜원, 문 두들기려다 잠시 머뭇 거리고, 하지만 노크 한다.
진우 (E)들어오세요.
혜원, 들어간다.
#씬8.진우방
진우, 컴퓨터 보다가 혜원 들어오자, 잠시 창 닫아둔다.
진우 거기 앉거라.
혜원 (쇼파에 앉고)
진우 (앉으며 피곤한 듯 안경 벗으며)요즘바쁜가보지?
혜원 네. 졸업반이라.
진우 세월 참 빠르군. 대학교 졸업반이라니.
혜원 ......
진우 오늘 이실장을 만났다.
혜원 (진우 쳐다보고)
진우 유학, 거절했다면서?
혜원 아..(손 모아서 꽉 지고)들으..셨어요?
진우 이유좀 들어볼까? 거절한 이유가 있을거 아냐. 뭐..강요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나같았다면 거절할 그런..생각조차 못했을
거다. 내가 패션계통에 종사 했다면.
혜원 ......
진우 말하기 곤란하니?
혜원 ...아니에요. 이것저것..그냥 복잡해서요. 한국에서도 충분히
배울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떠나기엔 한국에 너무 두
고 가는 것이 많아요.
진우 (말없이 다시 안경 쓴다)두고 가는 것? 가족이나 친구..말이
냐?
혜원 ...네.
진우 사람들은 누구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지. 사회적 동물 이
니까. 하지만 외로움 등을 이유로 인생에 어쩌면 중요한 기
회를 놓는다는 것은 단지 핑계일 뿐이야. 중요한 무언가가
더 있겠지.
혜원,진우의 관찰력에 순간 움찔 놀라면서 태연한척 유지한다)
혜원 기회는 다시 오지 않지만 제가 그 기회에 다음에 언제라도
다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진우 ...평양감사도 자기가 싫다면 안하는 거지. 생각이 바뀌
면 언제든 말해라.
혜원 네.
진우 가봐.
혜원,돌아서 나가면 진우 가만히 앉아있는다.
#씬9.다음날/진우의 회사
진우, 결재서류 직원에게 내주면서 인터폰 누른다.
진우 회장실에 올라간다고 좀 전해주세요.
비서 (E) 알겠습니다.
진우, 일어서서 위의 상의 걸치고는 방 나선다.
#씬10.신회장 집무실
신회장, 앉아서 서류들을 보고 있다. 노크 소리 들리면,
신회장 들어오거라.
진우, 들어와 조용히 문 닫고 쇼파에 앉는다.
신회장 어쩐 일이냐? 뉴욕건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거냐?
진우 아닙니다. 다른 일 때문입니다.
신회장 그래. 무슨일이야?
진우 ..혜원이가 유학을 가지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회장 뭐라고? 그럼 포기했단 말이냐?
진우 네.
신회장 허허.이상하구나. 전에 혜원이 엄마예기를 들으면 중학교
다닐 때부터 유학을 준비했었다고 들었어. 단지 집안 사정
이 좀 어려워져서 포기했다고 했었는데..
진우 ......
신회장 오빠라고 하는 사람이 이렇게 설득력이 없어서 어떻게 아
래사람들을 부리겠니.
진우 전 설득했습니다. 자세한 조언까지 내키지 않았지만 해줬구
요.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추후 언제라도 기
회는 열어 놓겠다고 했습니다.
신회장 그런말이 아니잖니. 너무 지나치게 솔직..
진우 누구 아드님인데 솔직하지 않겠습니까.
신회장 ......
진우 하지만 다시 생각을 바꿔야겠습니다. 아버님의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두요.
진우, 일어서서 획 하니 나가버리고 신회장 머리가 아프다는 듯
손으로 이마 짚고 있다.
#씬11.진료실
의사, 촬영필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민가족과 태훈, 형주 같이 지
켜보고 있다.
의사 수술은 일단 성공적입니다. 하지만 암도 5년후 재발할 기미
가 보이지 않아야 현대 의학에서는 완치로 보듯이 심장도
아주 중요하고 예민한 것이라서 앞으로도 신경을 많이 써서
안정을 취하고 재발의 가능성을 0%이하로 낯추어야 할겁니
다. 되도록 스트래스를 많이 받는 일은 자제하셔야 하는 것
도 물론이구요.
지민 아빠는 언제쯤 깨어 나실지..
의사 2~3시간 후에면 깨어나실 겁니다. 몸이 많이 허약해 지셨기
때문에 더 걸릴수도 있구요.
지민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의사 제 본분을 다한 것 뿐입니다. 저한태 말고 뒤의 두 젊은이에
게 따뜻하게 말 한마디라도 해주십시오. 대단한 친구에요.
지민, 뒤 돌아 태훈향해 웃고 태훈 역시 지민에게 따뜻한 미소로
답한다.
#씬12.병원밖
지민, 형주와 태훈 배웅하고 있다.
지민 고마워. 형주 너도. 매번 주위 사람들에게 폐만끼치는거 같
아서 어쩌지?
형주 같은 이야기라도 자주 들으면 지겹다, 야. 다음에 밥 한번
사라니까.
지민 응. 참, 그리고 애라한테도 나 대신 전화좀 해줘. 내가 정신
없어서 못했거든.
형주 알았어.
태훈 내일은 좀 늦게 올거 같아.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지민 아냐, 일있으면 오지마. 너 괜히 귀찮게 하는거 싫어.
태훈 야.
지민 그리고 내가 귀찮아. (두 사람 손으로 밀으며)어서 가세요.
태훈, 등 떠밀리듯 형주와 타에 타고, 태훈 백미러로 멀어저 가는
지민 쳐다본다.
#씬13.형주 차안
형주가 운전자석에 앉아있다.
형주 야, 비올거 같다.날씨가 꾸물꾸물 한게.
태훈 그러게. 우산이라도 가지고 나올걸.
형주 집앞에 이기사라도 나와 있으라고 전화해.
태훈 됐다. 그냥 들어가지. 좀 비에 젖는건데.
형주 (피식)
태훈 그나저나 너희 큰아버지께 나중에 따로 뵙고 인사 드려야겠
다.
형주 안그래도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었어. 당당한 친구라고 오히
려 칭찬을 하시던걸? 한태훈, 무슨수를 쓴거야?
태훈 글쎄.(미소)
#씬14.진우 집무실
진우, 가만히 눈감고 앉아있는다. 다시 또 틀어진 아버지와의 관
계에 괴로워 하고-
노크 소리후, 비서 들어온다.
진우 무슨일이에요.
비서 전에지시하신 윤지민씨 아버님이 입원하고 계시는 병원을
알아왔습니다.
진우 거기다 놓고 나가세요.
비서 그리고 내일 오전에는 삼명그룹 이회장님 주최 만찬이 있습
니다.
진우 알겠어요.
진우, 비서 나가면 똑바로 자세 고쳐 앉아 책상위의 주소 본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손이 전화기로 가고, 인터폰 누른다
비서 (E)네, 이사님.
진우 내 개인차좀 대기 시켜놓으라고 하세요.
비서 (E)알겠습니다.
#씬15.병원
진우, 어느사이 병원 까지 와버렸다. 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돌아
서 버리고는 다시 중얼거린다.
진우 내가...여긴 왜 온거지?
어정쩡하게 서 있는 진우 건너편으로 지민 보인다. 지민 매점에서
음료수를 사가는 도중 병원 문 쪽에서 서있는 사람 보인다. 그리
고 이네 진우란 것을 기억해 내고 그쪽으로 간다.
지민 저기..
진우, 놀라 뒤 돌아 보고 지민도 덩달아 놀란 눈치다.
지민 어머..
진우 아..미안해요. 놀라게 할 생각은 아니었고..
지민 아니에요. 그런데 여기는 어떤 일로..
진우 아, 그게..여기 제 친구가 입원해있거든요. 문병..왔었습니다.
지민 그래요?
진우 ..지민.씨는 어떻게 여기에..
지민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입원해 계세요.
진우 (모르는척 하지만 걱정한다)그래요? 무슨 병으로..
지민 심장쪽이 좀 아프신가봐요.
진우 계속..계시는 거에요?
지민 아니에요. 조금 있으면 갈꺼에요. 가족들도 있고..저도 집에
가서 할 일이 있고해서요.
진우 저도 집에 가는길인데..데려다 드릴까요?
지민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말씀은 고맙습니다.
진우 (웃으며)그래요. 그럼..잘 간호 하세요.
지민 네.
지민, 뒤 돌아서면 진우 머뭇 거리다 다시 입을 연다.
진우 저, 저기..
지민 네?
진우 천사원 수녀님..께서 전해 달란 것이 있었어요. 내일모래 쯤
에....학교에 계신가 해서. 그 쪽으로 전달해 드리겠어요.
지민 아. 그래요? 음..강의가 있긴 해요. 그럼..미술대학 건물
앞쪽으로 내일 모래에 12시쯤에 오시겠어요?
진우 그러겠습니다. (고개 끄덕이고 돌아서서 나간다)
지민, 뒤 돌아서 역시 병실로 향한다.
#씬16.홍차매장
진우, 들어서면 직원이 맞이한다.
직원 어서오세요. 뭐 찾으시는 차종류가 있으신가요?
진우 ..얼 그레이좀 보여주시겠어요?
#씬17.지민집
지민, 병원에서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는다. 리포트 작성인 듯 열
심히 하고 있으면 문 두드리는 소리 심하게 나고.
지민 나가요.
지민, 문 열면 정연과 애라다.
지민 어, 얘들아.
애라 지지배야~ 너 그러기야? 나만 빼놓고 말야. 형주한테 말만
전하면 다냐구?
정연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야. 방금 출발했다고 어머님이 그러시
더라구. 그래서 집으로 왔어.
지민 들어와. 밖에 춥지?
정연 좀 쌀쌀해 지긴 했어.
지민 기다려봐. (부억으로 향하고)
애라 뭐 하고 있었어?(컴퓨터 보고)
지민 (E) 리포트작성하고 있었어. 내일까지 내야하거든.
애라 내가 도와줄까? 이래뵈도 나 타자 빨러.
정연 이건 단순히 보고 배끼는거가 아닌거 같다. 고생이다, 야.
오자마자 숙제라니. 고등학교 졸업해서도 이런건 못벗어 나
는게 참 안타까울 뿐이다.
지민 (음료수 담긴 잔을 들고 오면서)어쩌겠어. 대학에 들어온 이
상 열심히 해야지. 얼마 안남았기도 하구 말야. 그나저나 논
문이 걱정이야. 주제를 뭘로 해야 할지..
정연 최고의 문장가가 걱정을?
지민 비행기 띄우지 마라.(웃음)
#씬18.다음날/대학
지민, 강의실 향하면서 태훈과 통화중이다.
지민 오늘은 강의 없니?
태훈 (F)응.
지민 좋겠다. (하품)난 졸려 죽겠어.
태훈 (F)졸지 말구 푹좀 쉬어.
지민 근데 그게 큰일이야. 오늘 전교수님이거든.
태훈 (F)오우. 축하해.
지민 뭐야..!
태훈 (F)그만 통화 하자. 나 호텔에 다 왔거든.
지민 알았어. 나중에 두고보자.
지민, 플립 닫고 강의실로 들어선다.
#씬19.호텔연회장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깔리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대화하고 있다.
태훈,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전화 건다.
태훈 여보세요. 어머니. 전 도착했습니다.
태훈모 (F)미안하구나. 지금 네 아빠하고 같이 가는길인데 왜 이
렇게 막히는지..
태훈 아니에요. 형주도 오늘 일찍 온다고 했습니다.네, 어서오세
요.
태훈, 전화 끊고 돌아서려 하자 누군가 아는척을 해온다.
신회장 아니, 이게 누구신가.
태훈 아,안녕하세요.
신회장 한회장님 아드님이시군. 오랜만이야.
태훈 네.
신회장 그래, 부모님은 어디 계시는가?
태훈 지금 오시고 계신 중입니다.
신회장 이 시간에 차가 요 앞에서 많이 밀리지. 얘기는 익히 듣고
있네. 대학생활 하면서도 그 사업수완 능력이 날로 늘어가
고 있다고?
태훈 과찬의 말씀 이십니다.
신회장 아니지, 아니야. 태훈군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알아봤어. 이
거 우리 그룹과 라이벌 관계가 된다면 위험해 지겠는데?
태훈 (미소 짓고 있지는 않는다)
그때, 안부장 신회장에게 귓속말 한다.
신회장 이거 먼저 실례해야 겠네. 잠시후에 보세.
태훈 네.
인사 꾸벅 하면 신회장 가고 있고 형주도 도착한다.
형주 뭐야?
태훈 그냥. 인사 걸어오더라구.
형주 평판은 좋지만 왠지 꺼림찍 하더라. 얼굴은 웃고 있으면서
가슴에 비수를 품은거 같아.
태훈 너무 과민반응 하는거 아냐? 나도 그렇게 좋은 감정은 아니
지만 앞으로 사업파트너로서도 자주 마주치게 될텐데 구집
히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봐.
형주 그래, 좋은 생각이다. 참, 저 사람 알아?
태훈 누구?
태훈, 시선 간 곳에 진우 보인다. 신회장과 이야기 하고 있다.
형주 신회장의 하나뿐인 아들. 신진우, 이사기도 하구.
그런데 부자지간에 사이가 좀 안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몇
년전에 신회장의 재혼한건 알지?
태훈 들었어.
형주 그 후로 급속도로 냉랭해 진거 봐서 그거 때문이라고 보기
도 한다..그런데 만만하게 볼 사람은 아니다. 앞으로 신회장
보단..우리가 주의하야 할 사람은..신이사일거 같아.
태훈, 그런 진우 쳐다보고 순간 시선을 느꼈는지 뒤 돌아 보는 진
우와 서로 눈 마주 치고, 서로 그렇게 보고 있는 장면에서 엔딩-
+++++++++++++++++++++++++++++++++++++++++++++++++++++
우와..안녕하세요. amond입니다. 상당히, 아주, 매우 오랜만에 글
을 올립니다.지금 시각은 밤 02시를 넘겼네요..=.=
올리고 자려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되었습니다. 오늘 마무리 하다
가 그만 낮잠을 자버려서 지금 올리게 되었어요..길게 못써서 죄
송할따름이옵니다....ㅠ.ㅠ
혹시나 기다리셨던 분들이나..내용흐름이 이게 뭐냐! 라고 궁금해
하신다면..전편을 클릭해서 보신다거나..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싶
사옵니다.
더 꼬랑쥐를 길게 달고 싶으오나 내일방학식 하러 학교를 가줘야
합니다. 그래서 무리하면 아니되오므로 내일 자게에서 뵙겠습니
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윗글 : 1695 [파란] 그의 연인part5-1(잦은 우연 혹은 인연)
밑글 : 1693 [파란]그의 연인part4.(질투란...카오스)
211.198.60.1
제 목이 름E-mail번 호내용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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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amond]너의 하늘..#12
김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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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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