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을 하루 지난 22일은 산행이 아닌 청도 투어로 하루를 의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팔조령을 넘어 여름이면 연꽃으로 유명한 유등지를 보고, 한번 보면 실망하지는 않는 다는 왕장의 강력 추천에 의해 동일학교 운동장 두 개는 될 듯한 아주 넓은 죽바위(너럭 바위)보고 모두가 참 잘 왔다는 말을 하였다.
다음은 동서간 수목의 폭이 27.6M나 된다는 명대리의 320년된 뚝향나무를 보고 오늘까지 이렇게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3번째는 각북면 덕산초등학교 입구에 너무나 초라해서 외로워 보이는 그렇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각북 털왕버들’올 보고는 더위를 피해 금천면에 있는 대비사를 찾아가는 길에 길가에 서있는 처진 소나무, 선암서당, 만화정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지나는 길에 눈에 띄는 나무와 풀을 자연을 너무 사랑해서 숲 해설사와 생명의 숲 활동가로 활동하는 나무박사 왕장(목우)의 알기 쉬운 해설은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청량제가 되었다.
금천면의 대비사 입구 커다란 못의 물빛이 쪽빛이었다. 사람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은 자연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 곳에 위치하고 있는 절과 계곡은 때묻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고 지켜주고 싶은 참 좋은 곳 이었다. 청도는 대구 인근에 있지만 찾고싶은 자연과 유적, 기념물이 참 많은 곳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더 실감할 수 있는 하루였다.
청도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우탁의 ‘언덕위의 하얀집’(우탁의 오두막집-우탁의 말) 방문이었다. 우탁과 남명순 선생님의 전원생활의 둥지요 제2의 삶의 터전이 될 산속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풍경화 같은 집 이었다. 집안에 가득한 편백의 향이 더없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같았다. 터밭에서는 온갖 야채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모습에서 우탁 부부의 부지런함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가꾼 채소와 남선생님의 서빙 솜씨가 청도 투어 뒷풀이의 즐거움에 한층 플러스 되어 주었다.
우탁이 개척하고 있는 집 뒷산의 산책 코스에서 여유로움과 건강한 삶을 읽을 수 있었다. 뜰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치가 정말 눈에 담아두고 싶은 경치라 우탁 부부의 남은 삶은 참 마음이 풍요롭고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청도 투어를 마쳤다.








첫댓글 청도투어 잘 봤습니다. 반가운 님들
총무하랴 찍사하랴 수고 많았네.덕분에 즐거운 한때 다시 회상하게 되네............거산
양천 총무 ! 청도튜어 스케치 멋지다. 왕장,양천 수고하심에 이번 행사 더욱 빛났다.
우탁 내외분께 고마움을 전하오.
참으로 뜻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고 총무님의 사진과 글 수고가 많았습니다.
총무가 양물을 마시고 오더니 글쓰기를 멋지게 하느만 어메리카 코리안타운에서 공밥 먹지는 않았다는걸 듣기는 했는데 불과 한 달 전에는 댓글도 잘 못 달고 했는데 미국유학인지 하기에는 짧은 기간이고..... 지캉 내캉 근무할 때도 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사이였는지라... 아들들이 효도 한다고 카메라도 디기 좋은걸 비행기에 싣고 왔으니 심통이 난다. 성능 좋다고 담푸추럭 출근을 못하듯이 고가의 렌즈값이 바디가 보다 훨 비싸니 글과 사진의 일심동체를 꾸려 올리라고 부탁을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