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열차가 정시에 들어옵니다. 옆에는 #252가 도착해있습니다.
제가 탄 객차는 4호차-11975 대수선 객차이군요. 다행입니다.
머리받침이 없는 객차이면 어쩌나 걱정했지요.
1/11-04:06
잠깐 깨어보니 오수역을 막 발차중이더군요. 어두웠지만, 주변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급히 카메라를 꺼냈지만, 이미 열차는
발차하고 있는 상태에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1/11-04:25
새로지은 서도역을 지나쳐서 남원역에 도착했습니다.
혹시나 눈이 남아있을까 해서 카메라를 들고 플랫폼으로 내려서 봤는데,
거의 녹고 약간 남아있더군요.
남원역 지나서 다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1/11-05:24
순천역에 도착하자 객차가 텅 비어버립니다. 거의 모든 승객들이 내린듯
하군요. 맞은 편 플랫폼에는 순천발 광주행 통일호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1/11-05:35
첫 목적지인 광양역에 도착했습니다. 해도 뜨지않아 매우 쌀쌀하더군요.
광양역 스탬프찍고 #1558 열차를 진주까지 표를 샀습니다.
1/11-06:20 #1558 광양→진주
광양역에 #1558 열차가 도착합니다. 통일호 객차2량.
승객은 저말고도 몇분이 더 있습니다. 차안에 들어오니 따뜻해서 잠이 옵니다.
1/11-07:41
열차는 진주역에 도착합니다.
역무원께 스탬프를 찍으러 왔다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고 하시는 군요. 그래서 우리 카페에 대해 대강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떤할아버지가 단성인가, 아무튼 그쪽으로 가려고 오셨는데,
역무원님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더군요. 같은 거 계속 물으시던데,
정원식 역무원이셨습니다.
1/11-08:28 #1553 진주→하동
부산진발 목포행 1553열차가 진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4량이더군요. 소화물 하화뒤 소화물차를 해방한다음 기관차를 다시 연결하는
관계로 7분 지연해서 출발합니다.
4400호대가 견인하는 통일호는 처음 타봅니다.
1/11-09:20
하동역에 도착해서 기념스탬프를 찍습니다.
벌써부터 대합실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1556열차를 이용해 진주나 마산방면으로 가시는 손님 같군요.
1/11-09:51 #1556 하동→창원
따끈한 열차안에서 피로에 쩔어서 잠깐 졸다가, 카메라를 들고 승강대로
나와 승강대에 매달려 곡선 주로를 주행하는 열차를 찍습니다.
차장님께 걸리면 욕을 바가지로 먹기 때문에, 몰래 찍습니다-_-;
함안, 마산쯤 오니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타시는군요.
창원역에서 창원역 스탬프를 날인합니다.
옆에 분이 신기한 듯 쳐다 보시는 군요.
1/11-12:50 60-1번 버스 창원역→마산역
창원역에서 시외주차장이라고 적힌 것을 타면 대부분 마산역을 경유해서
가는 버스라 아무거나 탑니다.
마산역 스탬프를 찍는 데, 역무원께서 너무 잘해주시는 군요.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스탬프 전용용지에 찍어가라고 색깔별로 주시고,
마산관광안내도도 내어 주십니다. 정말 고맙더군요. 그리고 진해역으로
간다고 하니 역앞에서 302번을 타면 바로 간다고 안내까지 해주셨습니다.
역무원 이름은 못봤습니다-_-;;;;
1/11-13:10 302번 좌석 마산역→진해역
마산역에서 걸어나와 우측으로 걸어가다 동마산 병원에서 길을건너
정류장에서 302번을 탑니다.
302번을 타도 되고 33번을 타도 되는데, 33번은 잘 오지 않는 관계로
302번을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