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광시대 앞당긴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으로 관광객 줄이어
전북지역 명소 관광자원으로 급부상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의 준공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가장 먼저 전북지역 관광산업에 새 바람이 불지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착공 19년 만에 준공된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33㎞)는 ‘1천만 관광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근 고군산군도와 변산반도 국립공원, 선운사와 내소사 등 그동안 접근성이 어려워 외면 받았던 전북지역 명소들도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새만금 방조제의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새만금 일대를 방문할 국내외 관광객은 약 600여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한 해 새만금 방조제를 찾은 관광객 290여만 명의 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이들 관광객의 유입은 이 지역의 숙박업소와 식당, 주유소, 편의점 등 지역 경제 전반으로 파급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방조제 낀 지역마다 관광 특수 기대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주력
따라서 전북도는 물론이고 방조제를 끼고 있는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등 3개 시.군은 특히 관광객 특수에 잔뜩 부풀어 있다.
군산시는 방조제 관광객을 인근의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로 이어지는 고군산군도로 유입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해상 낚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새만금방조제의 남단에 위치한 부안군도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격포 채석강과 변산해수욕장 등을 품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새만금방조제의 개통을 계기로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평선 축제로 유명한 김제시 역시 넓은 평야와 포구 등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싼 3개 시.군 주최의 벚꽃축제와 지평선 축제, 해넘이 축제 등 대형 축제가 방조제와 연계되면 이 일대는 서해 최대의 매력있는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만금 일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 ▲프로그램 개발 ▲편의시설 확충 등에 힘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전문가들은 새만금 방조제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이들 시.군에 자기 지역으로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문하고 있다.
문윤걸 예원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 교수는 "자기 지역의 음식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새만금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야 하다"면서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새만금에 정보 안내소를 설치하고 셔틀버스 운행을 하며, 맛보기 프로그램을 들고 나가 출장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도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라북도 인터넷 뉴스 "전북은 지금" http://inews.jb.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