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동해시 협의회 회원 단합대회 #4
안동 도산서원(1)
안동 하회마을, 고성이씨종택 탐방에 이어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도산서원으로 들린다.
도산서원은 조선 선조 7년(1574)에 건립된 것으로
퇴계 이황(1501~1570)의 위패를 모시고 후손과 제자들이 후학을 양성해 온 곳이다.
선조가 이름을 내렸고 편액은 동왕 8년(1575)에 한석봉이 썼다.
1969년에 정부의 고적보존정책에 따라 성역화의 대상으로 지정되어
건물을 보수하고 전시관인 옥진각을 신축하여
퇴계의 유물(古書 1300여종 5000여 책과 퇴계문집,목판 2790판)을 전시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도산서원까지는 약 10여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되는데 주변의 경관이 산책코스이다.
걸어 들어가는 길은 꼭 시멘트 포장길처럼 보이지만 흙길이라 걷기에 편안한 길이다.
천광운영대(天光雲影臺)
서원 경내를 중심으로 동쪽을 천연대, 서쪽을 운영대라 불렀다.
도산서원 가는 길 오른쪽 편에 섬처럼 보이는 정자가 하나 보인다.
안동댐 공사로 수몰되어지는 건물을 9m나 돋우어 올린 것이며
정조 16년(1792년) 퇴계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들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하여
어명으로 특별과거인 '도산별과'를 보인 장소로
시사단(試士壇)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도산원에 도착한다.
집들이 모두 정갈하게 보여지고 앞 마당의 아름드리 나무들은
6월의 녹음이 더하여져 싱그럽게 느껴진다.
도산서원 앞 마당에 있는 400년된 왕버드나무.
퇴계가 두향을 잊지 못하여 손수 물을 길어 보냈다는 우물인 열정(冽井).
퇴계선생께서 4년에 걸쳐 지으신 건물로 몸소 거처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광명실은 책을 보관하는 곳인데 일전에 한번 도둑을 만나 지금은 중요한 도서는
인근의 국학진흥원으로 옮겨 놓고 일반 서적만 보관하고 있다.
문은 옛날 '쇳대'로 잠궈져 있고 그것을 봉(封) 해 두고 있다.
도산서원의 중심인 전교당(典敎堂)
일종의 강당(講堂)건물로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여 학문을 강론하는 곳으로 보물 210호로 지정 되어 있다.
도산서원 편액 뒷쪽의 전교당의 편액
한석봉의 글씨로 선조가 도산서원에 내려 준 것이라고 합니다.
서원에서 찍어내던 목판본을 보관하던 장판각(藏板閣)
지금은 다른 곳으로 모두 옮기고 텅 비어 있다.
퇴계선생의 위패를 모셔 놓은 사당인 상덕사로 들어 가는 삼문(三門)
서원을 관리하는 수호인들의 살림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