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문수산 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
함께 공부하고 기쁨 나누는 만일결사 정진도량
2005년 11월 창건한 관음성지
만일결사와 10만배 릴레이 등 끊이지 않고 울리는 기도 소리
인기만점 템플스테이, 불교대학 인재불사 등 지역포교 앞장서
전법공덕회 등 신행단체 활발발
SK하이닉스 단지 조성 대비해 10년 내 명상홀 통해 힐링 제공
실버타운·요양원 건립도 추진
법륜사는 매년 하안거 해제에 앞서 공승 법회를 통해 수행정진하는 스님들에게
공경의 의미를 담아 공양을 올린다.
법륜사는 경기도 용인시 문수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관음성지다.
창건주 상륜스님이 서울 승가사 제일선원에서 수행 정진하다
관세음보살 현몽으로 인연이 닿아 10년간의 불사를 통해
지난 2005년 11월6일 개산한 비구니 수행도량이다.
석굴암 부처님보다 약3배 큰 16척, 53톤 크기의 석조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한
아(亞)자 복개형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평생 위패 봉안당, 관음전, 조사전, 삼성각,
범종각, 용수각, 적묵당(선원), 서래당(요사채),
연화지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전통사찰 제108호로 지정됐다.
지난 2006년 법륜사 주지로 부임한 현암스님은
법륜사가 ‘출가수행자나 재가자의 공부도량이 되고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서원한 은사 상륜스님의 유지가 오롯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만일 결사, 10만배 릴레이, 안거기간 중 자비도량참법 및 다라니 기도 정진 등을 통해
도량 내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법륜제일선원을 개원해 수좌는 물론 사중 스님들도 틈나는 대로 출가수행자로서
참선정진하고 있으며 불교대학을 중심으로 3년 과정의 신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행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자타공인 인기 만점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용인시립 죽전어린이집과
용인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라온 위탁 운영, 어린이와 청소년·청년·거사림 등으로 이어지는
계층포교 실시, 군포교 후원, 동지 팥죽 및 달력 나눔,
지역 인재불사(장학금 후원), 문수산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하나 되기 위한 다양한 전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창건한 지 14년에 불과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법륜사는 용인시를 뛰어넘어 중부권 대표 사찰로 발돋움하고 있다.
‘자비와 행복이 넘치는, 함께 공부하고 기쁨을 나누는 수행정진도량’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10만 배 릴레이 기도 모습.
지난 2014년 4월 ‘붓다로 살자! 행복한 불자가 됩시다!’라는
새로운 결사 입재를 선포한 법륜사는 ‘생활청규’를 제정해 실천하고 있다.
법륜사 생활청규는
△삼귀의와 오계 수지 △월2회 이상 법회 참석 및 봉사 실천
△밝은 미소로 반갑게 인사하기 △신도간 예(禮)로써 대하기
△수입의 3%를 사찰과 이웃 위해 무주상보시하기
△가족과 이웃 사랑 및 지역사회 따뜻하게 가꾸기 △언행일치 실천하기
△하심 하는 불자되기 △이웃 위해 기도하기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 오래 이어지길 기원하기 등 10가지다.
이를 통해 법륜사는 사찰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속에서도
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행복한 불자가 되길 서원하고 있다.
법륜사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 대표사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쉼 없이 이어지는 ‘기도’ 가피력 덕분이다. 3년간 산문 출입을 금한 채
<법화경> 독송 3년 정진기도를 한 현암스님은 지난 2014년 4월12일
법화경 3년 기도를 회향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만일 결사’ 입재를 선포했다.
현재 200여 명이 동참해 2차 천일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 관음전에서 법화경을 독송한다. 매주 토요일이면 오후7시부터 10시까지
관세음보살 정근과 참회, 발원, 공덕 회향 등으로 가행정진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해마다 ‘10만배 릴레이 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100일 동안 대웅전 보현보살상 앞에서 매일 1000배를 올린다.
10만배 릴레이 기도는 혼자 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부, 가족, 모임별로
함께 1배, 1배를 올리며 불심증장은 물론 화합을 도모하기도 한다.
안거 때마다 스님들은 선방에서 정진하고 재가자는 기도를 이어간다.
10여 명의 사중 스님들은 각자 소임을 살면서도 새벽과 저녁시간대에는
법륜제일선원에서 1, 2시간씩 가부좌를 틀고 정진한다.
법륜제일선원은 안거 때마다 5~7명의 수좌 스님이 방부를 드리고 있으며
사중 스님들을 위한 좌복도 늘 마련돼 있다. 각자 소임에 따라 기도와 신도교육,
템플스테이, 포교 등을 맡아 일하지만 출가수행자로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재가자들도 안거 때마다 90일동안
자비도량참법 기도(하안거)와 다라니 기도(동안거)로써 함께 정진하고 있다.
또 하안거 회향 1주일 전에는 공승법회를 열어 수행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옷과 생필품, 보시금 등을 공양한다.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공승법회를 통해
스님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축복경>을 합송하며 모든 악한 행동을 삼가고 널리 베풀며 살라고 당부한다.
법륜사는 템플스테이 대표 사찰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운영을 자랑한다.
지난 2013년 3월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인증받은 법륜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3차례,
우수상을 2차례을 수상할 만큼 템플스테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형과 휴식형은 기본. 참가자들의 눈높이, 욕구에 맞춰 노래방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이벤트 템플스테이를 펼침으로써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줄이어 찾아올 만큼 인기가 높다.
법륜사불교대학을 중심으로 한 신도교육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불교대학은 불교입문인 ‘기초반’과 부처님의 생애를 배워보는 ‘전문반’,
<금강경>을 배우는 ‘경전반’으로 이어지는 3년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불교대학 3년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리이타행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불교대학 졸업생 가운데 20명은 최근 5주간의 ‘법륜사 사찰문화해설 양성과정’을 이수했으며
매일 조를 이뤄 참배객들에게 사찰과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법륜사는 기도 못지않게 포교활동에도 열정적이다. 매월 10만원씩 보시하는 ‘전법공덕회’를
지난 2017년 결성한 뒤 동국대,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법륜사 어린이법회, 용인지역 청소년 등 학생들이 무료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지역인재불사를 위해 10만배 릴레이 기도 동참비와
바자회 수익금은 용인시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역민들을 위해 10년째 여름마다 산사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2016년에는 ‘문수산 둘레길’을 조성해 법륜사를 통해 힐링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짓날에는 용인재래시장을 찾아 1000인분의 동지팥죽과 달력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어린이법회 졸업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함으로써 올해부터는 중등부 법회도 개설했다.
청년회와 거사림회 등 각 계층별 신행활동과 함께 염불봉사회(미타회), 바라밀복지회 등
다양한 신행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도 전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군포교에도 헌신했던 상륜스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법륜사는 해마다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를 찾아 3500여 명의 군장병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갖고 있다.
이같은 활발한 전법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제29회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총무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꿈(Dream)을 주제로 한 법륜사 템플스테이는 늘 인기 만점이다.
■ “눈높이 맞춘 다채로운 전법 전개”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
“법륜사는 대중과 함께하고 대중속에 살아있는 불교를 누구나 배우기 쉽고, 알기 쉽고,
실천하기 쉬운 불교를 만날 수 있는 도량입니다.
전통을 계승해 오늘날에 맞게 구현하는 생활불교를 지향하는 법륜사에서
행복한 불자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정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만난 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사진>은 이같이 서원했다.
법륜사는 10년 이내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법륜사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135만평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산업집적지)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물론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들어서는 만큼 수많은 직원과 가족들이
새롭게 유입되는 포교의 대전환기를 맞게 됐다.
이를 대비해 기도와 교육, 템플스테이 등 기존신행활동을 맞춤형으로 강화해나가면서
명상홀(담마홀)을 건립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참선, 음악명상, 테라피, 요가 등
각자 근기에 맞는 수행법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령사회를 맞아 경내에 실버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수립했다.
부처님 품안에서 노년을 보내며 수행도 할 수 있도록 출가수행자를 위한 실버타운과
더불어 재가자를 위한 요양원을 건립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만큼 불교계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불자는 물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법을 통해
그들에게 힐링, 더 나아가 행복감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전법과 기도, 교육, 봉사 등 모든 분야에서 맞춤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일결사로써 법륜사가 관음보살들의 보살행이
살아 움직이는 도량이 되도록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박인탁 기자
불교신문
출처 : 봉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