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판타지 서유기 [제12회]
[필마 벼슬도 제천도 오공의 마음에 차지 않다.[2편]
" 장하십니다.대왕님께서 천상에 올라 가신지가 벌써 십여년이 되셨는데
필시 금의 환양 하신 것으로 믿어집니다!"
"십여년 ? 가서 있은지가 반달 남짓 밖에 않되는데 그동안 십여년이 지났다고?"
"대왕님께서는 천상에 계셨기 때문에 세월이 간것을 모르시옵니다.!"
천상의 하루는 하계에선 꼭일년이 되니까요.
그런데 천상에서 계실때 무슨소임에 계셨습니까?"
오공은 손을 내저었다."묻지도 말어! 그 일만 생각하면 부끄럽고 원통해.
그 옥제란 자식이 사람을 쓸지를 몰라서
내 모양만 보고 글쎄 필마온을 시키더란말이야!
하는 일이란건 놈의 말을 먹이는 일 뿐이야.!
첨엔 그게 뭔지모르고 일하다 동료들한테
그게 최 하위 관리란걸 알고 식탁을 엎어버리고 벼슬을 버리고 내려왔지.!"
이소리를 듣고 모든 원숭이들이 분해했다.
"대왕님 잘오셨습니다. 대왕께선 이복지에서 대왕님으로 계시는게
존경을 받거니와 제일 편안 하십니다.
자진해서 그놈의 마부노릇을 할필요 있겠습니까?"
자.얘들아! 어서 술과 음식을 가져다 대왕님을 위로해드리자!"
이리하여 서로 술을 권하며 다시 만난 것을 즐기고 있을때
밖에서 원숭이 하나가 뛰어 들어와 오공에게 아뢰었다.
"대왕님! 밖에서 독각귀왕이 대왕님을 뵙겠다고 와 있습니다!"
"안으로 들여라!"
허락이 떠러지자 독각귀왕이 옷깃을 여미고 동굴안에 들어와 엎드려 절을 올렸다.
"그대들이 어찌하여 나를 보려는가?"
"대왕님께서 천하에 현자를 부른다는사실은 일찍이 듣고 있었습니다만
그사이 찿아뵐 기회가 없었다가 이번에 천록을받고 금의 환양 하셨다는
소문을 듣고 자황포 한벌을 가지고 축하하러 왔습니다.
제가 비록 보잘것 없는 몸이지만 대왕님께서 마다않고
써주신다면 견마지로를 다 하겠습니다!"
오공이좋아서 곧 자황포를 입으니 여러신하가 기뻐하며 열을지어
배례를 드린다.오공은 즉석에서 귀왕을 전부총독선봉으로 임명했다.
귀왕은 거듭 오공에게 예를 드리고나서 이렇게물었다.
"대왕께선 천상에 오래 계시면서 무슨 관직에 계셨습니까?"
"옥제는 사람을 보는눈이 없어서 나를 필마온이란 직에다 두었어!"
"무궁한 신통력을가진 대왕님이 남의 말먹이를 하시다니요.
제천대성이라 불러도 지나치지않을텐데요!"
그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아서 오공은 계속 고개를 끄덕 거렸다.
"그렇지!! 그래!" 내친 걸음이라 생각했던지 오공은 네 건강에게시켰다.
"빨리 기를 만들고 제천대성이란 네글자를 써서 깃대에 매달아라!"
오늘부터 나를 제천대성이라 부르도록해라. 대왕이라고 불러서는
않된다고 각동의 왕들에게 전해라!"
한편 천상에서는 옥제가 이튼날 어전에나오자 장천사가 어마감의
감승과 감부를 데리고 옥계밑에 엎드려 아뢰었다.
"폐하.새로 부임했던 필마온 손오공은 관직이 낮다면서
불만을 터트리고 어제 궁을 나갔습니다!"
그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남천문밖 중장천왕이
부하 문지기를 데려와서 아뢰었다.
"필마온이 무슨일인지 남천문을 나갔습니다!"
그말을 듣고 옥제는 성지를 내렸다.
"너희들은 제자리로 돌아가라 짐이 천병을 보내 요괴놈을 잡아오게 하겠노라!"
그러자 반열에서 탁탑천왕과 나타 삼태자가 어전에나와 아뢰었다.
"폐하 불민하가는 하지만 저희들에게
요괴 정벌의 소임을 맏겨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옥제는 기뻐하고 그자리에서 탁탑천왕 이정 항마대원수 나타삼태자를
삼단해회대신으로 임명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하계에 내려가라고 분부했다.
머리를 조아리고 어전을 물러나온 이천왕과 나타태자는
본궁으로 돌아와 군사를 점검한 다음 거령신을 선봉으로하고 어두에게 후군을
약차에게 군사 감독을 책임지워 남천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곧바로
화과산에 도착하여 평지에 진을 쳤다.
그리고 먼저 거령신을 보내서 싸움을 걸게했다.
"호호홍~! 어디 요괴와 싸움을 잘하나보자!"
"큼큼큼"
명령을 받은 거령신은 무장을하고 선화부를 휘두르며 수렴동으로 갔다.
동굴밖에는 범이니 이리니 하는 숫한 괴물들이 창을 휘두르고 검을 번득이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소리를 내지르고 있는 판이었다.
거령신은 크게 호통을 쳤다.
"너희 축생들은 빨리 필마온알려라.
나는 옥제님의 명령으로 너의무리를 없에러온 하늘에 대장이다!
필마온에게 나와서 항복하라고해라 그러면 너희들 목숨만은 살려주마!!"
괴물들은 정신없이 안으로 뛰어들어가 대왕에게 급보를 아뢰었다.
"큰일이 났습니다!".. "엥?! 무슨일이냐?"
"문밖에 천장이 와서 대성님을 필마온이라 부르며 옥제의 성지를 받들고
정벌을 왔으니 들어가서 항복을 하라고 전하랍니다!"
"그렇지않으면 저희 들의 목숨이 위험할것이라고 으릅니다!"
"빨리 내 갑옷과 투구를 내어오너라!"
오공은 부하가 가져다주는 자금관을 쓰고 황금갑옷을 입고 보운리를신고
손에 여의 금고봉을 쥐고 부하들을 이끌고 밖에나가 진을 쳤다.
거령신이보니 원숭이왕의 위풍은 그야말로 위풍 당당하였다.
황금갑옷 번쩍이고
금고봉 꼬나쥐고 /보운리를 신었다
두눈은 별빛같고 / 억센귀는 어께까지늘어졌다
몸을 뻗으면 변화도 다양하고 /
한소리 외치면 경쇠가 우리는 듯 /
튀어나온 주둥이에 / 뻐드러진 송곳니
필마온은 성에안차 / 제천대성 하겠다네.
...................................
천상대군과 일촉즉발에 전운이 감도는데
천장과 손오공의 대결은.............
............제12회 요기서 끝................
다음 제13회로 넘어가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