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한평생 사사건건 모두 거짓으로 꾸밀 수 있지만, 죽음에 임할 때는 거짓으로 꾸밀 수 없거늘, 하물며 그대의 모친께서 임종시 애련한 정이 없이 기쁜 안색으로 편안히 앉아 돌아가심이겠는가. 만약 정업淨業이 무르익지 않았다면 어찌 이러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형제와 가족들이 진지하게 그대의 모친을 위해 염불하기만 하면 모친을 이롭게 할 뿐만 아니라 실로 자신이 염불한 공덕보다 훨씬 더 크다. 부처님께서 그래서 독경하거나 주문을 집지하거나 염불하여 갖가지 공덕을 지어서 모두 법계 중생을 위해 회향하라고 가르치셨다. 평소 자신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법계 중생을 위해 회향하거늘 하물며 모친이 돌아가실 때 지극한 마음으로 모친을 위해 염불하지 않겠는가?
일체중생을 위해 회향하면 곧 부처님의 보리 서원과 맞을 수 있으니, 물 한 방울을 큰 바다에 넣으면 곧 큰 바다와 그 깊이와 넓이가 같아지는 것과 같다. 만약 바다에 이르지 못하면 물 한 방울이 같아진다고 말하지 말지니, 아무리 큰 강일지라도 당연히 큰 바다와 하늘땅만큼 현격한 차이가 난다. 그래서 부모님과 일체 사람들에게 공덕을 베푸는 것은 자신의 복을 스스로 북돋우는 것에 속함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이치를 알아서 효심이 있는 사람은 효심이 더욱 늘어날 것이고, 효심이 없는 사람은 또한 마땅히 효심을 일으켜야 한다. 스님을 청해 49일 동안 염불하면 매우 좋고, 염불할 때 그대의 형제. 자매가 반드시 따라서 함께 염불하여야 한다.
【역주】 대회향의 공덕이 수승하다고 해서 탐심으로 법을 닦지 말라. 진실한 공덕은 계정혜와 상응하고 자성선과 상응하거늘 공덕을 탐하고 어떻게 청정심이 생길 수 있겠는가? 어떻게 진실한 공덕이 생길 수 있겠는가? 대회향의 공덕이 무량한 연유는 모두 심량이 광대하고 진실하기 때문이다.
불법은 원수와 가족이 평등하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 공덕을 회향할 때 거리에서 만나는 원수(仇人寃家)도 자신의 공덕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속에 온갖 생각이 뒤섞인다. 불법의 갖가지 공덕과 이익은 모두 진실한 마음속에서 일어난다. 수행시 닦는 마음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 마음이 진실하여야 보리정도에 가까워지고, 진실한 법익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이 평등하여 공덕을 탐하지 않고 진실한 효심으로써 부모와 가족이었던 사람에게 회향하면 그 공덕은 대회향과 같다. 왜 그러한가? 일체 중생은 모두 과거의 부모님이고, 미래의 제불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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