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건건동 대림지역주택 조합원 600여명은 22일 안산시의 사업승인 반려에 항의하며 사일째 시청 정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림지역주택 조합원들은 사업승인에 필요한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학교용지 확보등 제반절차를 모두 마쳤으나 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승인을 반려해 1천888 세대 조합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됐다"며 조속한 사업승인을 촉구했다.
조합원들은 "이달 말일까지 사업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토이용계획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새로운 용적률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사업이 무산될 것"이라며 "시가 사업승인을 내줄 때까지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무주택자들로 구성된 대림지역주택조합은 전철 4호선 반월역 인근인 건건동 540일대 2만4천평에 19개동 1천888가구분의 아파트를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시에 사업승인을 요청했다.
안산시는 학교용지 미확보를 이유로 지난 2월 사업계획신청서를 반려했고,또한,안산시에서는 학교용지 80%이상 동의시 사업 승인을 하겠다고 하자, 조합측은 인근 2천700여평을 학교용지로 지정, 82%이상 지주에게 동의를 받은후 사업승인을 재차 요청했다.
그러나 안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국토이용계획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주거지역에 대한 세분화가 이뤄짐에 따라 사업허가를 제한하라는 경기도의 공문을 근거로 지난 18일 주택건설 사업승인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달 말일까지 사업승인을 받지 못하면 1천800여 조합원들이 수백억원을 들여 5년간 노력해온 내집마련의 꿈이 물거품 된다"며 "시가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이행했는데 왜 허가를 내주지 않느냐"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새로운 용적률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도가 착공계를 받지 않은 사업에 대해 승인하지 말도록 공문을 보내와 반려처분하게 됐다 "며 "토지매입, 지장물 철거, 학교용지 확보 등 제반절차를 마친 대림지역주택조합의 경우 피해가 심각할 가능성이 있어 경기도및 건설 교통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며 결과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21일 09시부터 28일까지 합법적인 집회 신청을하고 시청앞 대한생명 빌딩옆 인도에서 사업 승인이 이루어 질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저널 기동취재- (www.ajn.co.kr)
의원님.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우리에게 고통을 안겨주려고 그러는지.
힘없고 돈없는 선량한 시민들입니다.
지금은 법적테두리내에서 집회를 열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집시법을 위반하면 바로 구속되는 지경이 올 것같아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