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따라잡기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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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테마여행   1박2 일 따라잡기

갯배타고 떠나는 실향민들의 고향 ‘강원 속초 아바이마을’ .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충남 보령 외연도’

해당화 핀 푸른 바다에 넋을 잃는 ‘전남 영광 동백마을’ .감성과 예술을 만나러 가는 길 ‘전남 여수 거문도 등대’

     1박 2일 따라잡기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은 값비싼 액세서리도 멋진 카페도 아니다. 그건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다. 어디로 떠날까 고민이라면 삼천리금수강산을 누비며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TV리얼 버라이어티 ‘1박 2일’ 속 그곳은 어떨까. 일상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주는 ‘1박 2일’ 간의 여행. 떠나보자, 우리도 그들처럼.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충남 보령 외연도’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 짙은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망망한 바다 한 가운데서 불쑥 솟아오른 듯한 모습이다. 외연도는 보령에 속한 70여개의 섬들 중 가장 먼 거리에 있으며, 주위에 자그마한 섬들을 호위하듯 거느리고 있어 흔히 외연열도라고도 부른다.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온 나무들이 울창하게 뻗어있는 상록수림은 외연도를 더욱 신비하게 해준다. 특히 일명 ‘사랑나무’ 라 불리는 연리지 나무가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 단 세 그루 밖에 없는 아주 귀한 나무로 알려져 있다.

☞ 맛집 : 우럭, 농어가 맛있다. 1㎏에 3만∼5만원 쯤 받는데 모두 자연산. 식당으로는 장미횟집(041-936-5084), 어촌계식당(041-931-5750), 우리횟집(041-933-7245)이 있다.
☞ 숙박 : 외연도내에는 시설 좋은 호텔이나 모텔은 없다.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여관(041-931-5750)이 4만원, 민박(041-936-5778)은 4만∼6만원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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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타고 떠나는 실향민들의 고향 ‘강원 속초 아바이마을’

드라마 ‘가을동화’와 ‘1박 2일’로 유명세를 탄 아바이마을. 청호동에 밀집한 이 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1.4후퇴 때 국군을 따라 내려온 함경도민들의 터전으로서 도시민들로부터 생소한 갯배와 아바이순대 등 맛있는 먹을거리로 이름났다. 특히 200원을 내고 타면 50m폭의 바다 수로를 건널 수 있는 갯배는 이미 명물로 자릴 잡았다. 사공 뿐 아니라 승선객들도 함께 줄을 당겨 왕복하는 갯배에는 어촌마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 또한 마을 구석구석 둘러보다보면 실향민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 맛집 : 수많은 아바이순대와 명태회냉면 식당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단천식당(033-632-7828)이다. 갯배를 타고 가면 갖은 생선을 숯불 석쇠에 올려 구워주는 집들로 88생선구이(033-633-8892), 갯배싱싱생선구이(033-631-4279)가 있다.
☞ 숙박 : 속초로얄관광호텔(033-631-8700), 영랑호리조트(033-633-0001), KL모텔(033-631-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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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꽉 찬 대게 집산지 ‘경북 울진 죽변마을’

후정해수욕장과 봉평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죽변항은 울진대게 집산지. 대게 외에도 오징어와 고등어, 꽁치 등도 많이 잡힌다. 죽변항은 주변에 거느린 명소들도 많다. 동해의 파란 물과 깨끗한 모래는 해수욕장으로 더할 나위 없다. 죽변항 부근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는 죽변에서 온양리에 이르는 4.4km 구간. 잠시 차를 세우고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어 좋다. 또한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 의 촬영지로 알려진 죽변항에는 드라마 당시의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 맛집 : 별미는 단연 대게. 대게 음식점 메뉴판에는 대게 가격은 없다. ‘시가’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 크기와 종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2만원대에서 15만원까지 다양하다. 죽변 방파제 7호점이 유명하다.
☞ 숙박 : 덕구온천 관광호텔(054-782-0677), 백암관광호텔(054-787-3500~10), 백암 한화 콘도(054-787-7001~10), 벽산덕구온천콘도(054-783-08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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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 최고의 전망대 ‘경남 통영 욕지도’

욕지도는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이다. 뭍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섬이다. 그래서 욕지도는 사시사철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다.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한려수도의 푸른 물결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주위에는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는 바위가 즐비하며, 서산리 덕동해수욕장은 보기 드문 밤자갈밭이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등산과 낚시, 바다관광과 해수욕을 함께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 욕지도다.

☞ 맛집 : 한양식당(055-642-5146)은 해물짬뽕 하나로 유명세를 누리는 곳이다. 이 밖에 욕지항에는 뱃머리횟집(055-643-5850), 늘푸른횟집(055-642-6777) 등 횟집이 많다.
☞ 숙박 : 욕지항 주변 현재펜션(055-641-0104), 김선장펜션(055-642-0793), 청사마을의 욕지피서원펜션(010-3003-6590), 유동마을의 욕지도노을펜션(010-4561-5056)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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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핀 푸른 바다에 넋을 잃는 ‘전남 영광 동백마을’

영광에서 백수 해안도로를 찾아가면 만나게 되는 영화 ‘마파도’ 의 촬영지인 동백마을. 동백마을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져 여행객들도 종종 찾는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은 바다로 떨어지는 가파른 절벽이다. 그 길로 가다보면 마을은 길 왼쪽에 있다. 마을 입구에는 카페도 생겼고 마을 초입 바닷가에 있는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아주 멋있다. 마을에는 다섯 할머니의 집이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겉으로 보면 볼품없고 초라하지만, 대청에 앉는 순간 조망되는 서해안 바다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 맛집 : 영광하면 굴비. 법성포 굴비거리에 있는 007식당(061-356-2216)과 일번지 식당(061-356-2268)이 유명하다. 굴비정식 4인 기준 60,000원.
☞ 숙박 : 아리아관광호텔(061-352-7676), 신라호텔(061-353-3333), 중앙민박(061-356-25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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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예술을 만나러 가는 길 ‘전남 여수 거문도 등대’

거문도는 역사책에도 나오는 친숙한 지명이다. 1885년 영국함대가 불법점령했던 그 섬이다. 고도·동도·서도 등 3개의 섬이 바다를 병풍처럼 둘러 싸 천혜의 항구 역할을 하니 열강들이 탐냈고도 남았을 터. 거문도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등대다. 수월산 정상에 우뚝 선 등대는 1905년 준공, 점등되었다. 해발 196m에 위치한 등대를 보러 가는 1㎞의 길은 가장 운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문화인과 예술인들이 이 매력 넘치는 길을 밟으며 영감을 충전해 가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거문도 등대는 일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등대 숙박을 허용한다.

☞ 맛집 : 거문도 최고의 특산물인 갈치. 갈치조림, 구이, 회 등으로 맛볼 수 있다. 거문리 삼도식당(061-665-5946), 서도리내 장촌타운 (061-665-1329)등이 있고, 여수여객터미널 맞은편에 자리한 구백식당(061-662-0900)은 여수 특미인 서대회와 금풍생이구이를 1만원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 숙박 : 거문도에서의 숙박은 여관과 민박을 하게 된다. 엑스포민박 (061)666-8036, 덕성민박 (061-665-8321). 여수시에 위치한 디오션리조트(061-689-1000)가 내려다보이고 물놀이 시설(파라오션 워터파크)까지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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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