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9절. 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 종을 부리는 자는 스스로 높은 체하고도 음식이 핍절한 자 보다 나으니라
“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는 히브리어로“칼라”인데."가볍게 여기다, 경멸하다,없신 여기다, 무시하다, 천히여기다, 능욕하다"를 뜻한다.
즉 이말은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겸허한 위치에 두며 결코 자신을 높이려 하지 않는 생활 자세를 가리킨다(삼상18:23),
“종을 부리는 자”은 히브리어로“에베드”인데“노동하다, 일하다”를 뜻하는“아바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히브리인 중에서 쓰일 때는“종, 노예”를 부리는 자를 뜻한다, 이말은 “종을 소유한”이란 뜻으로 자신을 섬기는 종을 부릴 만한 지위와 여력을 가진 것을 나타낸다.
“스스로 높은 체하고도”는 히브리어로“카바드 가베드”인데[부정적의미]“무겁다, 비중이크다”를 뜻하며, [긍정적의미]“영광을 받다, 존경받다, 영광을 누리다, 풍부하다”등을 뜻한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음이 교만하여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뜻한다,
“음식이 핍절한 자보다 나으니라”
“음식”은 히브리어로“레헴”인데“먹다, 먹이다, 소모하다, 부식시키다,”를 뜻하는“라함”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람과 짐승들이 먹는“음식, 양식, 식물, 곡식”을 말한다.
“핍절한 자보다”은 히브리어로“하쎄르”인데“부족함, 결여된, 모자라는, 필요한 결핍한”것을 말한다(전6:2).
“나으니라”는 히브리어로“토보”인데“선하다, 훌륭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좋은 선한 아름다운”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나 호의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을 가리킨다.
이말은“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 종을 부리는 자”가“허위나 가식으로 자신을 스스로 높이며 교만하고 먹을 것이 없어 주리는 자보다 낫다는 뜻이다
'비천' ταπείνωσις, εως, ἡ [타페미노시스]~~~~~~~~~~~~
비천(가볍게 여김받다, 경멸당하다,없신 여김받다, 무시당하다, 천히여김받다, 능욕당하다)
< 비천함(눅1:48), 굴욕을 당함(행8:33), 낮 음(빌3:21), 낮아짐(약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