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05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17대 총선 때에는 물류와 교통의 거점 도시, 경전철 부원동 역세권 개발, 친환경사업 정비로 쾌적한 도시 건설, 복지 김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나 2005년 4월 재·보선에선 풍요롭고 행복한 김해, 시원하게 확 뚫린 김해, 누리고 즐기는 김해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에 비해 출발이 늦어진 만큼 이에 공약을 지키기 위한 예산 확보 등도 늦어져 공약 대부분이 진척상황이 없다.
◇풍요롭고 행복한 김해 = 김 의원은 이를 위해 물류연구단지 조성, 안동공단 이전, 공공기관 유치, 기업도시 건설, 교육환경 개선, 경마 관련 산업 육성 등을 내걸었다.
이들 공약 가운데 교육환경 개선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나 물류연구단지 조성, 안동공단 이전,공공기관 유치, 기업도시 건설,경마관련 산업 육성 등은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어 공약(空約)에 머물고 있는 한편 공약 이행을 실패한 것도 있다.
안동공단 이전은 면적이 62만평, 입주업체 560개가 넘어 업체마다 이해가 다르고 임대 공장과 지주와 업체의 입장차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김해시에서 최근 안동공단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발주를 마쳤고 계획이 수립되면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이외 중앙지원과 김해시의 기반제공으로 노른자위 공공기관 대거 유치와 경남도와 김해시의 협력으로 선진국형 기업도시 유치, 기수·마필관리사 양성 및 경주마 사육 등 경마 관련 산업육성도 염불에 그치고 있다.
반면 교육환경 개선 공약을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 동부중학교가 지내동 동원 아파트 뒤편에 2008년 착공해 2009년 3월 개교할 예정이고 개방형 자율고교인 삼방고등학교가 신어산 입구 구 군부대 자리에 착공해 열린 교육으로 동김해 교육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또 김해시 의회와 도의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 전원으로 구성한 지방의원 협의회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원하게 확 뚫린 김해 = 경전철은 감사원 감사까지 받는 우여곡절 끝에 착공돼 진행되고 있다. 신항 배후 도로 가덕 나들목∼대동 초정 나들목 구간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초정 나들목에서 양산까지 연결되는 광역도로도 2012년도에 완공한다.
또 불암동 신설교량이 완공됐고 2009년 3월 동김해 나들목 지하차도, 2010년 서김해 나들목까지 와 있는 한림 퇴래∼불암동 간 국도 14호선 우회도로도 각각 완공된다. 인제대∼구산오거리간 동서터널 조기 건설은 민자사업자 공고를 진행중이고 올 10월 사업시행자 지정, 내년 8월 착공해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버스노선 재정비도 ‘버스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정보 서비스와 버스를 몇번 갈아 탈 수 있는 환승카드 도입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외곽의 경우 간선과 지선노선 사이의 환승체계에 다소 문제점이 남아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누리고 즐기는 김해 = 이를 위해 국제규모 공연전시장과 수상레저시설 건설 등으로 경남의 문화 중심을 구축하기 위해 서낙동강문화타운 건설을 약속했다.
현재 김해시의 기초계획에 대한 용역연구를 끝내 윤곽이 잡힌 상태이고, 2012년 불암동 일대 3만3000평에 가야해상문화촌, 해상문화 전시장, 전통 한옥촌을 조성한다.
이와함께 대동면 지역의 강변습지와 연꽃자생지를 생태공원으로 가꾸어 대동면불암동조만간 일대를 문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다. 불암동 문화타운에는 2차로 국민임대주택과 실버타운, 전국 최대규모의 번지점프장을 포함하는 복합 수상레저타운을 건설하기 위해 김해시와 협의를 끝마쳤다.
평생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인제대학교와 김해대학 사회교육원에 서예, 다도, 그림 같은 취미를 중심으로한 강좌를 개설해 놓았고 행자부 특별교부금 10억원 확보해 동김해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 북부도서관은 총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올 1월 착공,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