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부품주들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 도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강세다. RPS 제도는 녹색성장의 핵심 실천방안으로 일정규모의 이상의 에너지 사업자가 총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13일 풍력 부품주로 꼽히는 한일단조(주가,차트), 스페코(주가,차트), 태웅(주가,차트), 용현BM(주가,차트), 유니슨(주가,차트), 동국산업(주가,차트) 등이 동반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일단조(주가,차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태웅(주가,차트)이 전일에 비해 5.76%(4600원) 오른 8만44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스페코(주가,차트)(5.50%), 유니슨(주가,차트)(5.23%), 동국산업(주가,차트)(3.83%), 용현BM(주가,차트)(1.21%) 등 동반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RPS 제도는 현재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가 끝난 상태로 올해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주가,차트) 한병화 연구원은 “정부는 2012년 총 전력공급략의 3%, 2020년 10%를 RPS비율로 예정해 놓은 상태”라며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지 건설기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2010년부터는 한전을 비롯한 발전 사업자들의 발주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풍력사업은 경제성이 가장 높고 대형 단지건설(단기간에 RPS목표 달성을 위한)이 용이해 큰 수혜을 입을 것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풍력 부품업체들의 실질적인 수혜로 나타날 것”이라며 “태웅(주가,차트), 용현BM(주가,차트), 현진소재(주가,차트)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