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으로 시끄러운 시기에 갑자기 생각나는 조선시대 위인이 있는데
조선 효종때 러시아(당시 나선으로 불리었음)와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둔 신유장군입니다!!!
춘삼월을 맞아 첫 기행코스로, 아직 덜 알려진 숨은 역사명소 신유장군유적지로 Go Go!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닌지라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엔 조금 더운 환절기입니다^*^
춘풍이 건듯 불어 도보하이킹하기에 좋은 날씨 같습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칠곡군에 있는 유적이라서 기차를 타고 왜관역에 내려서 대구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왜관남부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여기서 11번이나 111번을 타고 약목주유소건너(8개정류소)정류소에서
내린 후 남계교에서 개천변따라 걸어가면 중간에 곤산서원이 나타나고 2Km지점에 신유장군유적지가
나옵니다^^
(기행코스) : 약2Km
남계교~곤산서원~신유장군유적지
1.곤산(崑山)서원(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1134)
조선 영조3년(1727) 향내 사림들의 발의로 보인계(補仁禊)를 경영한 후 영조48년(1772) 양촌리 곤산에
서당을 건립후 진정(眞靜) 신우덕(申祐德)과 극재(克齋) 신익황(申益愰)의 강학과 유업을 이어 왔습니다.
진정 신우덕(1581~1663)은 평산신씨 시조 고려태사 장절공 신숭겸의 22세손이며 제정공 파조 신효창의
8세손으로 호조참판겸 동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 부총관을 지냈습니다.
극재 신익황(1672~1722)은 진정선생의 증손으로 사헌부 대사헌에 추증되었습니다.
정조7년(1783)에 그의 학덕을 추모하는 세덕사를 곤산에 건립하여 진정선생과 극재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향사하여 오다가 1786년에 서원으로 바뀌었으며 1868년 서원폐쇄령으로 훼철되었다가 2004년 약목종중에서
곤산서원으로 복원하여 매년3월 중정일(中丁日)에 향사(享祀)하고 있습니다.
*곤산서원 표지석
*평산신씨 세거비
*곤산서원 정문
*곤산서원 내부전경
*평산신씨 후손들의 추모비
2.신유장군유적지(경북 칠곡군 약목면 신유로 172 : 경상북도 기념물 제38호)
조선 효종때의 무장 신유(申瀏 1619~1680)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광해군11년(1619)에 이 고장에서 출생하여
27세에 무과에 급제, 선전관 등 여러 무직을 거쳐 효종9년(1658) 함경북도 병마우후로 있을 때 청나라의 요청
을 받아 원군을 이끌고 흑룡강부근에서 그곳을 침입한, 스테파노프가 이끄는 러시아군을 거의 전멸시키는 큰공을 세웠는데 이를 나선정벌(羅禪征伐)라 하며 이 원정의 전말을 "북정일기"라는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장군은 그 전공으로 가선대부로 특진되어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황해도 병마절도사를 거쳐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포도대장을 지냈습니다.
유적으로는 숭무사5동(숭무사, 존성재, 북정문, 선위문, 비각)이 있고 묘소는 숭무사 후록 300m지점에 정부인과 상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신유노래비
가수 신유(본명 신동룡)는 평산신씨 시조 신숭겸의 35세손으로 가수 신웅의 아들로 1982년11월10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에서 태어났고 2013년10월 고향인 칠곡군 홍보대사로 활동중입니다.
2009년초반 아버지 가수 신웅이 작사작곡한 시계바늘을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 바 있고 여러 히트곡을 불러
고향 칠곡을 널리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10월1일 칠곡군에서 건립한 기념비입니다.
*신유장군유적지로 올라가는 계단
*신유장군 업적소개판
*유적지입구(북정문)
*유적지내 전경
*존성재
*비각
*선위문(숭무사로 들어가는 입구)
*숭무사
첫댓글 구경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