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에도 소개했던 [벳부 지옥온천 순례]정보를 최신버전으로 싹 정리해서 소개한다.
이번 후쿠오카 방문동안 지인들을 데리고 가이드 역할로 다녀온 터라 사진이 좀 있다능.
이 그림이 벳부의 8개 지옥온천들을 코스별로 소개해놓은 것이다.
오른쪽 맨 위 바다지옥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쭉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된다. 2시간정도 걸림.
지옥온천은 전에도 말했듯이 이동네가 온천이 허옇게 솟아나오는 동네라 지옥가는 길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
워낙에 뜨겁고 험난해서 아무도 안다니던 동네를 역발상으로 이렇게 8개 테마 관광지로 개발하여 대박이 났다.
이름하여 地獄溫泉 메구리!!! 큐슈관광의 가장 핵심 스팟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8개 지옥온천을 모두 보는 가격은 2,000엔. 하나씩만 보려면 각 지옥당 550엔 정도를 내야 한다.
여기가 온천순례코스의 시작, 지옥온천 8개중 가장 유명한 얼굴마담 격인 [우미 지옥].
바다처럼 파래서 바다지옥이라고 불린다. 지옥온천 8개중에 가장 큰 열탕을 가지고 있다.
저 막대기는 아시다시피 달걀삶는 막대. 물 온도가 100도라 계란이 5분만에 반숙으로 익는다.
수증기에 앞이 잘 안보일 지경이다. 차라리 여름에 오면 더 깔끔하게 구경할 수 있겠다.
바다지옥 구경을 마치면 바로 옆에 있는 보오즈 지옥으로 가주자.
여기가 바로 보오즈 지옥. 스님 지옥이라는 뜻이다.
내 블로그 메인에 있는 그 뽀골뽀골 지옥이다. 저 거품이 대머리 스님같아서 지어진 이름이다.
열탕에서 흙탕물이 뽀얗게 분출되는 모습이 장관인 보오즈 지옥.
여기는 역시 근처에 있는 산지옥 [야마 지옥]!!
열탕에 담긴 부분은 빨갛게 변색이 됐다. 수증기가 막 뿜어나오는 모습이 마치 산기슭에 피어오르는 연기같은 느낌이다.
독특한 느낌.
뜨끈한 수증기가 뿜어나오다 보니 이렇게 뜽금없이 열대식물들이 막 자란다 ㅎㅎㅎ
헉 하마다. 산지옥의 특징은 이런 동물들이 산다는 것.
갑자기 서울대공원 됐다.
심지어 코끼리까지 있다. 워낙 열기가 나오다 보니 한겨울에도 이렇게 동물들이 잘 버틴다.
여기는 [가마도 지옥]. 우리말로 가마솥 지옥이다.
한글 설명이 특이한 폰트로 돼 있다.
가마도 지옥의 상징 도깨비와 가마솥.
가마도 지옥의 열탕 색깔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요런 독특한 지형도 있다. 아직도 저렇게 열기가 계속 올라온단다.
아 예쁘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독특한 볼거리.
가마도지옥은 계란을 막 부화시킨다고 하던데 암튼 우리는 계란을 까먹었다.
여기는 귀신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니야마 지옥].
평범해 보이는 열탕을 가지고 있으나
특이한 점은 이렇게 악어가 산다는 것!!!! 악어 120마리를 뜨거운 온천열로 열대상태로 만들어 사육한다.
자세한 내용은 위 판때기를 참조하세요!!
역시 특이한 폰트!!!
여기는 시라이케 지옥. 하얀연못 지옥이 되겠다.
다른 지옥온천들보다 확실히 좀 하얗다.
음 그렇군요 네네
이제 일곱번째 지옥인 치노이케 지옥. 우리말로 피의 연못 지옥 되겠다.
오오오 대단하다. 파란 지옥들만 보다가 확실히 임팩트있다.
놀랍도록 빨간 지옥온천.
여보세요
장관이네 장관.
마지막은 예전에도 소개했던 다쓰마키 지옥.
25분마다 이렇게 간헐천이 뿜어져나와서 유명한 지옥온천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간헐천이란다. 이거 보려면 스탠드에 25분동안 대기하고 있어야 된다. ㅋㅋ
이렇게 여덟개의 지옥온천들을 쭉 보고 벳부역 근처에서 대충 밥먹고 근처 온천탕 가서
몸한번 담궈주면 벳부에서의 딱 하루가 대충 다 간다...
첫댓글 온 몸도 찌뿌둥허니 저곳에 푸~~~~~욱 담가노꼬 아무런 걱정없이 하루쯤 쉬어다 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