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계간 문예지 P.S(시와 징후)의 기획시선 제6권이다. 계간 시와징후 발행인이자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란 시로 널리 알려진 김남권 시인의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80여 편의 신작 시를 선보였다.
시인은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 시인은 사회의 거짓과 부조리를 죽비처럼 매섭게 후려친다. 하지만 시인은 깊은 사유와 통찰로 길어 올린 시어를 조합하여 어둠 속 빛줄기이자 마음의 본바탕과도 같은 고운 감성의 시편들을 선보인다.
목차
서시
제1부 묵향, 나비의 몸짓이 되어
모든 별에는 수명이 있다 / 손금 물고기 / 겨울 장마 / 꽃등처럼 / 굿이라도 하던지 / 서부시장 가는 길 / 수드라여, 수드라여! / 사상누각 / 신세계는 없다 / 공항 가는 길 / 사람아, 아름다운 사람아 / 운명처럼 / 청호, 다이노소어 / 고래가 하늘을 헤엄칠 때 / 묵향, 나비의 몸짓이 되어 /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살다 보면 / 사랑하는 법을 깨달을 때 / 마지막 걸음마 / 별 찾아 가는 길 / 비밀 언어 / 각질만평 / 비정한 거리
제2부 오후 네 시의 달
아버지의 구두 / 사잣밥 / 설 전날 저녁, 혼자 막걸리를 마시다 / 연어와 석류는 동족이다 / 팡팡 블랙리스트 / 그대, 지리산으로 가라 / 철암역에서 길을 잃다 / 우수가 돌아왔다 / 오래된 벽 / 우수에서 우수까지 / 얼음 연못 / 솜다리꽃 / 달이 기울다 / 하늘 가는 길 / 오후 네 시의 달 / 오후 세 시의 낮달 / 엄마 별 보러 갈래 / 0월에 달이 없다 / 부탄 Bhutanisem / 간월도에 가야 한다 / 헤어질 결심 / 호접란에게
제3부 오래된 사랑 노래
사각충 / 노숙의 아침 / 등대는 눈물이 절반이다 / 물의 기원 / 토닥토닥 / 곡우 / 옹알이 / 종심 / 예수를 고발한다 / 어쩌면 위로 / 눈물탑을 허물다 / 궁남지의 달 / 배추의 장례식엔 아무도 오지 않았다 / 두부 인간 / 새벽닭이 우는 이유 / 국화 앞에서 / 영미네 불주꾸미 / 꽃 발자국 / 복숭아나무에게 / 부론 강가에서 울다 / 유월 / 오래된 사랑 노래 / 어떤 바보 이야기
제4부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역린 /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똥 싼 놈이 성낸다 / 사월의 노래 / 무식하면 공부라도 하던지 / 까막눈 / 도리도리 짝짜꿍 / 망국의 길 / 824 정육의 날 / 물안개를 배웅하다 / 지금은 석조시대 / 하늘의 눈을 감기다 / 북북 찢어 놓고 / 바다로 돌아가야 한다 / 대마도로 가라 / 동강 나루 연가 / 태초의 기별
저자 및 역자소개
강원도 평창에 이십여 년 살다가 최근 원주로 거처를 옮겼다. 시를 쓰고 동시와 동화도 쓰면서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해서 번 돈으로 계간 『시와징후』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한국작가회의, 강원아동문학회, 이어도문학회, 한국국제시인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영월, 원주, 서울에서 ‘나도 작가’ 글쓰기 강좌를 10여 년째 운영하고, 지역아동센터와 돌봄센터, 초등학교에서는 ‘동시야 놀자’로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
1994년 조병화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와 2015년 월간 『시문학』에서 신인우수작품상을 ... 더보기
첫댓글 김남권 선생님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