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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이랑 코리아 선교회 - 알이랑민족회복운동 원문보기 글쓴이: 셈의장막재건자
로쉬 하 샤나, 성경 달력의 신년(새해)
2012년 9월 16일 주일 일몰부터 9월 26일 수요일 일몰까지
성서력 5773년의 첫달 첫 열흘입니다.
첫 이틀을 로쉬 하샤나(새해의 머리)또는 나팔절이라 하고
열번째 날 즉 9월 25일 일몰부터 26일 일몰까지 하루를
욤 키푸르(속죄일)이라 합니다.
2012년 9월 16일
레샤나 토바
오늘 일몰부터 유대인들은 새해를 맞습니다. 유대력으로 5772년이 5773년으로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 유대인들은 새해 인사를 하고 다닙니다. 그 인사가 “레샤나 토바”입니다. 레를 빼고 샤나 토바라고도 합니다. 우리 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뜻이지요. 유대인의 새해를 로쉬 하샤나라고 합니다. 로쉬는 머리고 하샤나는 올해라는 뜻입니다. 또 로쉬 하샤나에는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붑니다. 그래서 나팔절이라고도 합니다. 히브리어로는 욤 테루아지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내보내실 때, 이집트에서 나가는 바로 그 달을 새해의 첫달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유월절이 들어 있는 그 달을 새해의 첫달로 삼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아니라 초막절이 들어 있는 달을 새해의 첫달로 삼고 있습니다. 유월절이 들어 있는 달을 니싼 월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음력으로 2월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초막절이 들어 있는 달을 티슈리 월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음력으로 8월에 해당합니다. 물론 지금도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들어 있는 니싼 월을 종교적인 새해 첫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티슈리 월을 하도 요란하게 새해 첫달로 지키고 있기 때문에 종교적인 새해 첫달이라는 니싼 월이 사실 색이 바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첫달로 지키라고 하신 니싼 월 대신에 티슈리 월을 첫달로 지키고 있는 걸까요? 그것은 일종의 죄값이었습니다. 유대인들도 가나안 땅에 살 때는 니싼 월을 첫달로 지켰습니다. 성경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니싼 월을 새해 첫달로 지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전 586년, 남 왕국 유다가 바벨론 제국에게 멸망을 당했고 유대인들은 바벨론으로 끌려와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와 보니 첫달이 티슈리 월이었던 겁니다. 포로 주제에 어찌 첫달은 니싼 월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바벨론 사람들이 새해 첫달로 지키는 티슈리 월을 유대인들도 첫달로 지킬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여전해서 니싼 월을 종교적인 첫달이라고 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본디 바벨론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당연히 바벨론 달력을 썼던 사람이지요. 그래서 그에게 있어서도 새해 첫달은 티슈리 월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이주한 후에도 그는 여전히 티슈리 월을 첫달로 여겼을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 살 때도 티슈리 월을 첫달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실 때 니싼 월을 첫달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니싼 월을 첫달로 지키며 살다가 바벨론으로 간 후에 다시 티슈리 월을 첫달로 지키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이 떠나왔던 바벨론으로 돌아가면서 아브라함도 썼던 바벨론 달력을 사용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이 들어 있는 니싼 월을 새해 첫달로 사용한 기간은 출애굽부터 바벨론 포수까지 약 800년 동안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또는 유대인들은 이 800년 동안만 니싼 월을 첫달로 하는 하나님의 달력을 사용했습니다. 이건 특권이었습니다. 훗날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부활하시게 되는데,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유월절이 들어 있는 니싼 월이 각광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니싼 월이 새해 첫달이 되는 달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니싼 월이 새해 첫달이 되는 달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니싼 월을 새해 첫달로 사용하는 메시야의 시대가 곧 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티슈리 월에는 창조를 생각합니다.
우리의 음력 8월에 해당하는 달이 바로 티슈리 월입니다. 우리의 음력 8월 15일을 추석 또는 한가위라고 합니다. 티슈리 월 15일은 초막절입니다. 추석과 초막절은 날짜가 같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렇게 중요한 절기도 서로 같기 때문에 한민족을 일컬어 제2의 유대인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우리 한민족은 음력 8월이 되면 무엇을 생각합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겠지요. 그런데 유대인들은 우리의 음력 8월에 해당하는 티슈리 월에 하나님의 창조를 생각합니다.
오늘 일몰부터 유대력으로는 정월 초하루가 됩니다. 즉, 창조 후 5773년의 티슈리 월 1일이 되는 겁니다. 탈무드의 로쉬 하샤나 장에 따르면, 티슈리 월 1일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 따르면 창조는 엿새 동안에 이루어 졌고 사람은 마지막 날인6일째에 창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바로셀로나 지역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티슈리 월이 되기 5일 전부터 로쉬 하샤나 행사를 갖는다고 합니다. 성경을 글자 그대로 지키려는 고집이 보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오늘 저녁부터 시작되는 유대력의 새해 첫날을 기념하면서 생선 머리, 사과, 꿀, 둥근 할라빵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할 것입니다. 생선 머리를 아이들에게 주면서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머리가 되라”고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과를 꿀에 찍어 먹으면서 서로 달콤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덕담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둥근 할라빵을 먹으면서 “모든 일들이 둥글게 둥글게 잘 돌아가게 해주십시오”라고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주간에는 마음 속에 미안한 생각이 드는 사람들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서 용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용서받는 기간이라서 그러니 “저의 말이나 행동을 부디 괘념치 마시고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하십시오. 저도 몇 번 이렇게 해봤는데 마음이 아주 상쾌해 지고 속죄일을 지킬 때 은혜스럽더라고요…
때가 마침 로쉬 하샤나이니 몇 말씀을 더 드리겠습니다. 지난 목요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크리스찬과 유대인의 새로운 관계 조명>이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심포지움만 알고 갔는데 심포지움과 함께 외교 행사도 하더군요. 올해로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수교한 지 50주년이 된다고 합니다. 50주년이라고 하면 유대인들에게는 희년의 의미가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의미입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그러더군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와서 공부를 하면 좋겠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이스라엘에 와서 영어와 히브리어 공부를 하고, 또 바이스만 연구소 같은 데서 영재교육을 받고, 탈무드나 성경공부를 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 말을 들으며 생각해 보니 한국 사람들이 참 실속이 없어요. 비싼 돈 들여서 미국이나 캐나다 보내 봤자 제대로 공부시켜주지 않습니다. 어제 이스라엘 문화원장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참석해 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우리 애들 이스라엘에 보내서 공부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를 우리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 애들이 히브리 대학에 가서 박사 학위를 따서 한국에 돌아와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는 꿈을 꾸어 봅니다.
더구나 초막절은 우리 같은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는 절기입니다. 요즘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오는 그리스도인들이 2만 5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1990년대 말만 해도 1만 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인구가 고작 50만 명인 걸 생각해 보면 2만 5천 명은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내년에는 우리 교회 멤버들 가운데서 몇 명이라도 예루살렘에 가서 전 세계에서 온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 금년부터는 어른들도 초막절 특별헌금을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2014년 9월 24일은 유대력 5775년 1월 1일이 되고 또한 안식년이 시작되는 시점이 됩니다. 우리 일생에 한번쯤 안식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안식년도 준비하는 자에게 은혜가 될 겁니다.
로쉬 하 샤나 참고 구절: 창 21.1-34, 삼상 1.1-2.10, 살전 4.13-18)
티슈리 월: 우리 달력으로 대개 9월 중하순에 시작되는 티슈리 월은 한 달 중 열 이틀이 토라가 정한 절기에 드는데 이 가운데 이레가 욤밈 토빔 즉 안식일처럼 지켜야 하는 날들입니다. 이 이레를 ‘멜라카’라고도 하는데 일을 하지 않고 쉬는 날이란 의미입니다. 이 욤밈 토빔을 '욤밈 노라임'이라고도 하며 토라의 절기들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말로 유대신년이라고 하는 로쉬 하샤나는 티슈리 월의 첫10일 동안 진행 되는 절기인데 첫날을 욤 테루아, 즉 나팔절이라 하고, 마지막 날을 욤 키푸르, 즉 속죄절이라 합니다. 욤 키푸르가 지나고 닷새 만에 오는 절기가 바로 메시야의 절기라고 하는 수꼬트, 즉 '초막절'입니다.
셀리코트: 로쉬 하샤나를 지킬 때 특별한 셀리코트, 즉 용서의 기도를 합니다. 셀리코트는 '용서'란 의미지요. 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비롭고 덕스럽고 용서하시는 성품에 우리의 죄를 호소합니다. 동시에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 행동을 점검하고 시정합니다. 스페인 유대인들 즉 스파르딤 전통에서는 엘룰 월 첫날부터 욤키푸르까지 40일 동안 이런 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서 두 번째 루코트, 즉 십계명 판을 받아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독일을 포함한 동유럽의 유대인들, 즉 아쉬케나짐 전통에서는 로쉬 하샤나 직전에 셀리코트를 시작합니다. 탈무드의 <로쉬 하샤나> 8a에 따르면 아담과 이브는 창조 6일 째 되는 날, 즉 금요일에 창조가 되었는데 그때가 바로 로쉬 하샤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창조는 엘룰 월 25일 일요일에 시작이 된 셈입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의 유대인들은 엘룰 월 25일부터 셀리코트를 시작합니다. 오늘 날에도 로쉬 하샤나가 시작되기 적어도 4일 전부터 셀리코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이때부터 제물로 바칠 가축들을 점검합니다. 제물로 쓰일 때까지 흠이 없도록 정성껏 간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나를 흠 없이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로쉬 하샤나가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시작한다면, 그 전 주 안식일부터는 셀리코트를 시작합니다.
로쉬 하샤나: 로쉬 하샤나는 '그 해의 머리'란 의미다. 많은 사람들은 이 날 파티를 연다. 로쉬 하샤나는 하나님 앞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로쉬 하샤나가 되면 사람들은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며 무슨 실수가 없었는지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는지 살핀다. 토라는 로쉬 하샤나를 욤 찌카론, 즉 기억의 날, 또는 욤 테루아, 즉 나팔절이라 한다. 토라에는 사실 로쉬 하샤나란 말이 없다. 욤 찌카론, 또는 욤 테루아라고 한다. 로쉬 하샤나는 이틀 동안 지킨다. 그런데 로쉬 하샤나는 열흘의 어떤 기간의 처음이다. 이 열흘을 우리는 '아세레트 여메이 트슈바'라고 한다. '회개의 열흘'이란 의미다. 이 회개의 열흘의 마지막 날이 바로 '욤 키푸르' 즉 속죄일이다. 이 회개의 열흘 동안 우리는 회개를 하고 기도를 하고 자선을 베풀어야 한다. 이 열흘의 처음 9일 동안 우리는 작년에 지은 죄를 생각하고 용서받을 사람들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 이 때는 증인을 데리고 간다. 용서를 구해도 용서해 주지 않는 경우는 용서해 주지 않는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이다. 증인은 이것을 선포한다. 욤 키푸르 이전에 이 일을 마치고 욤 키푸르를 맞는다. 이것이 욤 키푸르 때 하나님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전제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로쉬 하샤나에는 일하지 않는다: 로쉬 하샤나의 열흘 가운데 처음 2일은 안식일처럼 보낸다. 하지만 이때가 안식일이 아니라면 오순절과 마찬가지로 안식일에는 금지되는 밥짓기, 빵굽기, 불을 나르기 등은 한다.
쇼파르: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 즉 쇼파르는 로쉬 하샤나의 상징이기도 하다. 로쉬 하샤나가 되면 이 쇼파르를 분다. 쇼파르는 나팔이지만 마우스피스는 없다. 로쉬 하샤나 때는 매일 100번의 소리가 쇼파르에서 나와야 한다. 쇼파르 소리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테키아: 3초 동안 분다. 둘째, 쉐바림: 1초 동안 세 번 분다. 셋째, 테루아: 아주 짧게 스타카토로 끊어서 분다. 마지막으로 테키아 그돌라가 있다. 이것은 테키아보다 더 길 게 부는 것이다. 쇼파르를 불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로쉬 하샤나가 되기 전에 여기저기서 열심히 불기 연습을 한다. 쇼파르를 부는 사람을 바알 토케야라 하는데 이 사람은 그 마을에서 의인이어야 한다. 바알 토케야 뒤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서는데 이 사람들을 테키요트라 한다. 우리가 바알 토케야나 테키요트 주변에 선다면 그들의 첫 브라카(축복) 소리부터 마지막 무싸프 소리까지 조용히 해야 한다. 토라는 로쉬 하샤나 때 우리가 왜 쇼파르를 불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지않는다. 랍비 람밤(마이모니데스)에 따르면 이 소파르 소리의 의미는 "잠에서 깨라, 잠자고 있는 자들이여, 일어나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일어나서 가치 없는 일을 한다고 분주하지 말라. 네가 어떻게 하면 더 훌륭한 사람이 될른지 그걸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 한다. 라브 사아디아 가온은 이런 이유를 들었다. 1) 로쉬 하샤나는 이 세상의 생일이다. 2) 쇼파르 소리는 제물로 바쳐지기위해 묶여진 이삭(아케이타트 이츠학)을 생각나게 한다. 이삭 대신 숫양이 제물로 바쳐졌다. 3)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토라를 주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쇼파르 소리, 즉 뿔나팔 소리를 들었다. 이 소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토라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4) 쇼파르는 구원의 소리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소리다.
민하김-로쉬 하샤나 전통: 탈무드에 '심마나 밀사'란 말이 있다. 상징은 중요하다란 의미이다. 우리는 상징적인 행동을 하면서 새해의 좋은 다짐을 한다. 다음은 로쉬 하샤나의 만찬에 나오는 민하김, 즉 관습이다. 둥글게 만든 할라 빵을 꿀에 찍어 먹는다. 새해 만찬은 달콤한 음식을 먹으며 한 해가 달콤하도록 기도한다. 그래서 우리는 할라 빵도 꿀에다 찍어 먹는다. 로쉬 하샤나의 할라 빵은 보통 때 먹는 할라 빵과 다르다. 보통 때는 반죽을 길 게 해서 꼬아 만들지만, 로쉬 하샤나 때는 둥글 게 만든다. 한 해가 부드럽게 돌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다. 불행이나 슬픔 없이 행복한 한 해를 기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둥글게 만든 할라 빵을 꿀에 찍어 먹는다. 사과를 꿀에 찍어 먹는다 로쉬 하샤나의 유명한 전통은 사과를 잘라 꿀에 찍어 먹는 것이다. 달콤한 새해를 바라는 것이다. 꿀에 찍은 사과를 먹으면서 하나님께 달콤한 새해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달콤한 새해가 되라고 축복한다. 생선이나 양의 머리 고기를 먹는다. 석류와 당근과 대추야자도 먹는다. 로쉬 하샤나의 유명한 전통으로 머리 고기를 먹는 습관이 있다. 생선이나 양의 머리 고기를 먹으면서 "당신은 머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축복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당신은 꼬리가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한다. 이어서 석류를 먹으면서 상대방에게 "당신의 인격과 행실이 석류의 씨들처럼 많은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고 말한다. 생선을 먹으면서 상대방에게 "당신은 생선처럼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당근을 먹으면서 "당신의 아름다움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우리의 악이 당신 앞에서 없어지고 우리의 아름다움이 당신 앞에서 피어 나기를 바랍니다"라고 한다. 대추야자를 먹으며 "우리의 적들이 모두 소멸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한다.
타쉴리크: 로쉬 하샤나의 또 다른 유명한 전통은 타쉴리크이다. 그 의미는 '던져 버리다"이다. 타쉴리크는 로쉬 하샤나의 첫째 날 만찬 기도 직후에 한다. 첫째 날이 안식일이면 그 다음 날 한다. 흐르는 물이 있는 곳, 물고기도 뛰노는 곳으로 가서 특별한 기도를 한다. 먼저 주머니에 있는 모든 것을 물에 던져 버리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비웠다고 기도한다. 즉 우리의 죄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고 기도한다. 미가 서 7장 19절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생명 책: 유대인들은 엘룰 월이 되면 반드시 한 사람 이상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는 새해가 온다는 것과 그 새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내용을 편지 마지막에 쓰기도 한다. 그리고 밀봉하여 편지를 부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크티바 브카티마 토바'다. 즉 좋은 내용을 인봉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생명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로쉬 하샤나 때 인사는 '르샤나 토바' 이다. 이것은 '르샤나 토바 티카테브 브타이하템'의 준말이다. 여자들에게는 '르샤나 토바 티카테비 브타이하테미'라 한다. 이것은 좋은 한 해가 기록되고 인봉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이런 인사는 로쉬 하샤나 때 하나님께서 생명 책에 우리의 한 해를 기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왔다. 하나님께서는 생명 책에 다음 해에는 우리가 죽을 지 또는 살 지를 기록해 두신다. 아울러 누구에게는 좋은 해가 될 지, 누구에게는 나쁜 해가 될 지 기록해 두신다. 이것이 로쉬 하샤나 때 기록이 된다. 하지만, 아세레트 여메이 트슈바, 즉 회개의 열흘은 하나님의 마음을 변하게 할 수도 있다. 이 열흘 동안 우리는 회개와 기도와 선행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화해하는 데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탈무드는 욤 키푸르 즉 속죄일은 오로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날이라 한다. 그러므로 인간 사이의 문제들은 그 전 9일 동안 해결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욤 키푸르 때 하나님께서 그 인간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생명 책을 닫아 버리신다.
샤밭 슈바 돌아옴의 안식일: 로쉬 하샤나와 욤 키푸르 사이에 오는 안식일을 '샤밭 슈바'라 한다. 돌아옴의 안식일이란 의미다. 이 안식일에 읽는 하프토라는 "슈바 이스라엘(돌아오라 이스라엘아)"이란 문구로 시작한다. 그래서 '샤밭 트슈바' 즉 회개의 안식일이라고도 한다.
*출처: 모든이교회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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