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기 백두대간 南進 9차 구간을 北進으로 !!! 이모저모[백복령~석병산~삽당령]■1.산행일시 : 2023년 3월11일(토)2.산행지 밎 구간 :백복령~생계령~고병이재~석병산(1,055m)~두리봉~삽당령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8.26km /7시간50분4.누구랑 : 지인들과 함께5.산행후 한마디 이번 백두대간 北進 산행은 몇년전(2019~2021년) 백두대간 南進 36차 구간중 빠진
삽당령~백복령 구간을 갈 기회가 되어 오랫만에 백두대간 한구간을 다녀왔다.산행 들머리는 강원도 정선군과 동해시를 잇는 해발 780m 백복령고개로 시작하여 강원도 강릉시와 정선군 임계를 오고가는고개로 '생김새가 삼지창 처럼 생겨 이름이 불러진 삽당령'을 날머리로한 산행이었다.금요일 저녁10시 부산을 출발한 버스는 새벽 3시쯤백복령에 도착하였는데새벽 찬공기를 업고 부는 강한바람이 부산촌놈들을 반기는 반가움(?)의 표현인지, 봄이 성큼 가까이 온 듯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속에 준비운동을 하고 뜬금없는
철문을 통과하여 5km정도의 생계령까지 쉼없이 달려 물 한모금으로 짧은 휴식을 취했다.생계령에서 태형봉까지의 오르막길은 음력보름은 지났지만 칠흑같은 어두운 길을
헤드랜턴과 함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준 휘영찬 밝은 달빛에 감사했다.태형봉에는 정상석없이 나무판에 "태형봉 해발986m"라고 적혀있었다.태형봉에서 어둠과 살을 에는 강한바람속에 인증샷을 남기고,고병이재로 가는 내리막길에선
얼었던 땅이 녹은 빙판길에서 조심조심 한발한발 내딛였는데도 간만에 산행중 미끄러졌지만
다행히 다친데는 없고 옷에 미끌어진 흔적을 남겼다.백두대간을 하면서 여명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의 장엄한 일출을 보면 긴여정의 힘듦을
보상받는것 같아 흐뭇했다.고병이재에서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석병산으로
성큼성큼 향했다.석병산은 '산전체가 돌로 쌓여 바위(石)가 마치 병풍을 두른 것 같다'하여 '석병산'이라고 한다백두대간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으로바위한군데 둥근 구멍이 뚫힌 일월문과 온산이불붙은것 같은 철쭉군락지가 있다(산림청출저)석병산(1,055m)에 도착하여 작은정상석에서 그리고 석병산 아래 일월봉방향에 있는
석굴(석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석굴인 일월문 사이로 보이는 View는 신기하기도 하지만 짧게 내려가는 구간도 조심해야했다.석병산에서 1.6km을 내려와 쉬어가기 딱좋은 넖은 공간인 두리봉(1,033m)에서 십시일반나누어 먹는 간식들과 짧은 휴식을 가져보면서 오늘의 종착역인 삽당령까지 4.4km안내표를
보니 맘의 여유가 생겼다.산죽이 많은 힘들지 않는 내리막을 걸어걸어 드디어 삽당령에 도착하였다.봄의 기운으로 얼었던 땅이 녹은 구간을 걷고 산에서부는 강한바람,보름달에서 그믐달로 넘어가는달도 보고, 석문이 있는 석병산, 백두대간 빠진 구간을 걷다보니 나의 고된 행로만큼 등산화에 묻은 진흙을 탈탈 털어내고 버스위에 오르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출처: 재부밀양고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손용석(11회)
첫댓글 백두대간 빠진구간 갈 기회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다음 한구간 더 조침령~ 구룡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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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한구간 더 조침령~ 구룡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