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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순 국립5.18민주묘지 소장 별세 |
| 투병 중 간암 악화돼 운명 달리 해 |
| 입력시간 : 2007. 11.30. 00:00 |
간암 투병을 하던 박경순(44·여)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장이 29일 새벽 1시15분께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이 된 박경순 소장은 지난 1980년 5월 27일 새벽 옛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고 숨을 거둔 故 박병규(당시 20세)씨의 동생으로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에서 27년간 활동했다.
박 소장은 이후 5·18 사망자 관련 증언록을 책으로 출간했으며 지난 1993년부터 4년 동안 서울을 오가며 광주민주화운동특별법 제정 운동에 헌신한 바 있다.
그는 또 5·18 유족회 사무국장과 5·18민중항쟁 청년동지회장, 광주 북구의회 의원 등을 역임 했으며, 지난 2005년 9월부터 개방형 임용직인 제4대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장을 맡아 27년 동안 살아온 5월의 삶을 묘지관리와 안내에 헌신해 오월의 누이로 불려왔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월 갑작스레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전남 담양군 고서면 시골집에서 남편 허연식(전 5·18기념재단 사무처장)씨와 함께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2일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