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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성서연구 - 제21B강 역대기상하 메시야 왕국의 대망
(27) 성전을 짓는 사람 II, 복과 약속 역대상 22:9-19
성전을 짓는 사람은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힘과 실력이 거기에 좋은 인맥과 물질이 있다 못해 넘치는 사람이라고, 누구보다 성전을 사랑하고 성전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다고, 성전을 짓게 하시는 것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피를 흘린 사람, 특별히 하나님 명령하신 것을 넘어 인간적인 분노와 열등감, 교만함과 악행으로 피를 흘린 사람, 그렇게 누군가의 생명을 다치게 하고 죽게 한 사람은 성전을 지을 수 없음도 확인했습니다.
오히려 누가? 네, 어리고 미숙한 사람, 오히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사람, 인간의 것이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지는 성전을 세울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은 그래서 다윗을 거절하시고, 솔로몬을 택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선한 뜻과 계획과 헌신의 의사를 거절하시고 다른 이를 택하시는 이유를, 다윗에게만큼 자세하게 말씀해주시지 않으시더라도, 우리는 돌아보아 왜 그러한가 살펴보시고, 그 선한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기회 주신 이를 더욱 잘 섬기는 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거절당한 이후의 모습으로 사람의 됨됨이를 더욱 확인해볼 수 있게 되는 까닭이지요.
참 작은 그릇이었구나, 정말 큰 그릇이구나.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여태 잘 숨겨온 ‘작은 그릇’임이 틀통나서 영영 기회를 잃어버리고 마는 분들이 되지 마시고, 저가 ‘진짜 큰 그릇’이었구나 확인 받으심으로 이번에 놓치고 잃어버린 기회보다 더 크고 위대한 기회에 더욱 존귀히 쓰임 받으실 수 있는 분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해드리며, 내게 주신 본분과 사명을 감사하며 감당하시는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다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게 다윗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짓게 하시겠다는 말씀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성전은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위엄이 있어야 하는데, 솔로몬은 아직 어리고 미숙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다윗은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두고, 솔로몬은 짓기만 하면 되도록 해놓았지요. 그리고 솔로몬에게도 특별히 부탁을 합니다. 아버지의 유언이요, 뜻이 담긴 부탁은, 왕이 되어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솔로몬이 왕이 되어 최우선이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었던 것이지요.
자, 그렇다면 오늘 성전을 짓게 되는 솔로몬이 누리게 되는 복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10절입니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 나라 왕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
하나님께서는 단 하나를 약속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으면 돈이 많은 부자가 되게 하거나 장수하게 하거나 혹은 모든 원수를 이기는 능력을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질 수 있는 단 한 가지, 오직 그는 나의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비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들을 모두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입양해 적에 올려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의 후손들은 분명히 사람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되죠? 하나님의 모든 권세가 이 아들들의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이 오늘 이 아들들에게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요. 좋은 예배 공간만이 아닙니다. 이 성전 건축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복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의 힘이나 능력을 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주시려고 하십니다. 우리에게서 신적인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떤 능력입니까?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 그러나 하나님으로서는 하실 수 있는 일들이 나타나는 능력이지요. 예수님의 말씀을 빌리면, 복음을 전하는 능력, 말씀을 가르치는 능력 그리고 포로된 이들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일입니다. 하늘과 땅을, 하나님과 사람을, 사람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고 생명을 얻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요, 성전을 통해서 우리는 예배하고 기도하고 성장해갑니다. 마귀의 공격과 시험을 이겨내고 더욱 사랑과 용서의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는 것입니다. 마침내 언제나 하나님이 중심에 계셔 축복을 빌고 찬양하는 사람으로 서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도 모퉁이돌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어 지어져가는 성전된 우리 모두 더욱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누리고, 영원까지 복을 받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됨은, 능력이 나타남에만 있지 않지요? 아들이면 아무리 못나고 못해도 못되도 절대로 버림받지 않습니다. 그것이 종과의 차이이지요. 종은 일을 하다가 불필요하거나 일을 못하면 버리거나 팔아넘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족하고 연약하고 잘 못하기에 아버지가 더욱 가르쳐주시고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시고 훈련해주시는 것이지요? 아들됨이 이런 복이 있습니다. 이 복을 영원까지 누리시길, 늘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또한 아들은 신분상에 누리는 모든 자격과 권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들의 자격으로 무엇이든 요구하면, 아버지는 들어주시는 것이지요. 종이나 하인은 주인에게 자기 의견을 말하거나 부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종이나 노예는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해야하는 것이지요. 토를 달면 매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기의 생각과 의견을 마음을 말할 수 있고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것을 들어주시는 것이지요? 이것이 아들이 가지는 특권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와 소통을 통해 오는 기쁨과 평화가 있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버지 집에서 바리바리 챙겨서 집에 갈 수 있는 특권이 이 자녀에게, 아들에게 딸에게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권세와 권리와 자격으로 말미암는 아버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누리는 복된 분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어지는 본문은 아버지가 되어주실 저 성전을 건축할 솔로몬에게 약속한 복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복들을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전쟁의 사람이 아닌, 평화의 사람이었지요. 9절입니다.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그의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대상 22:9)
잘 아시는 대로 솔로몬의 이름은 히브리어 샬롬에서 나왔습니다. 말그대로 평화이지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에 사로잡힘으로 고백되는 평화입니다. 재임기간 그 어떤 도발도 전쟁도 경험하지 않았던 것이 이 솔로몬의 통치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께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시려고, 그 어떤 일에도 어리고 미숙한 솔로몬이 마음을 빼앗기거나 나뉘지 않게 하시려고 평화를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요. 하나님은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 일에만 열중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일체 대적이 일어나지 않게 지켜주셨던 것이지요. 그와 그의 나라에 평안과 안일함(peace & quiet)을 허락해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시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게 될 때, 하나님의 일에 집중할 때, 평안과 안일함이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명을 멀리하고 손사래치고 고개를 젓고 있으니 오늘도 대적이 일어나고 평화를 누리질 못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평화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내 힘을 가지고 일어설 때, 미디안 앞에 내 가진 힘을 가지고 나아갈 때, 그때 내 안에서부터 사방으로 임하게 되는 것이 평화, 샬롬입니다. 저와 여러분, 더욱 하나님의 비전과 꿈에 사명에 힘을 내심으로 더욱 우리와 주변에 허락하시는 놀라운 평화를, 그토록 내 힘으로 이루고자 하였으나 이루지 못했던, 참 평화를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두 번째, 솔로몬에게 지혜와 명철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지혜의 왕, 듣는 마음을 지닌 왕이 된 비결이 바로 이 약속에 있었습니다. 1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대상22:12)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세워지는 길은, 물질과 돈, 군사력과 정치력에 있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아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람이 왕입니다.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그에 대한 바른 통찰력이 있어야 온 백성이 바르게 말씀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아버지로부터 듣고 배우고 당부받은 솔로몬은 왕이 되고 나서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구한 것이 무엇이었다고요? 네, 바로 “듣는 마음, 그것도 ‘God-listening heart’”였던 것입니다.
그 어떤 판단도 통찰도 사람은 바르게 내릴 수가 없습니다. 이리 저리 기울고 편중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옳다고 생각해도 잘못된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아니, 애시당초 사람의 소견에 옳다고 행하는 일이 다, 악한 일인 까닭입니다. 그래서 저 사사시대 암흑기가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더욱 지혜를 주시고 명철을 주시길 축복합니다. 똑똑한 줄 알고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악하고 교활한 이 시대의 유혹과 도전들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일치된 삶을 우리와 우리 주변에 가르치고 전하는 이 시대의 왕 같은 제사장들이 다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하면 부흥과 축복이 가득할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13절입니다. “그 때에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지어다”(대상22:13)
그래요. 이 세상에서 형통하고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움과 놀람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 규례와 법도를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삼가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형통하고 싶으면 세상 물정을 잘 알아야 하고, 저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집단 지성을 쫓으며, 시대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경향에 예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상황과 유혹에도 말씀이 우리를 살게 한다는 것, 말씀이 우리를 위경에서 건지시고, 갈 길을 밝히 보이시는, 우리로 생명을 얻게 하고 풍성히 얻게 하시는 유일한 것임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요20:31). 특별히 이 말씀을 지켜 좌로도 우로도 치우침이 없이 지켜 행하라는 말씀은 성경 곳곳에서 우리에게 외치고 있는 명령입니다. 그만큼 말씀의 권위가 약해져 있고, 말씀이 아닌 것에 우리는 마음을 생각을 눈과 귀를 빼앗기고 살아가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왕된 자에게 주신 명령대로, 말씀을 등사하여 곁에 두고 읽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 복은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한 것이지요? 그 본래의 명령, 확인해볼까요? 신명기 17장입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신17:18-20)
그래요. 내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 자손의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은 저 다윗을 내 손으로 죽이기 위해 돈을 들여 용병을 사고, 백성들로 하여금 다윗을 고발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국을 헤메이며 다윗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에 바르게 서는 것입니다. 더욱 말씀 앞에 서서, 하나님의 뜻을 여쭙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교만하지 않게 겸손하게 하나님과 백성 앞에 서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의 성전에 오셨습니다. 오늘도 예배를 드리며 지어져 가는 성전,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에게 우리 하나님께서 더욱 자녀됨의 은총을 더하시고,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평화, 지혜와 총명,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을 깨닫고 말씀에 청종하는, 그리하여 늘 형통하고 허락하신 은혜를 장구하게 오래토록 누리시는 복된 분들이 다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래요, 성전은 눈에 보이는 건물 정도가 아닙니다.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장해가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이 더욱 거룩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완성되고 빚어져 가길 축복합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일 때마다 더욱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부흥을 주시고 이적과 기사가 풍성하게 나타나게 해주시길 축복합니다. 땅의 기름진 것으로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늘 함께 하시는,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당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행하시는 것을 목도 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들 되시길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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