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4 대전분원 큰스님 대설법회 현지사 서울합창단의 음성공양 실황을 올려드리오니 편안한 시간에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날 큰스님께서는 육념, 즉 여섯가지 생각이라는 주제로 최상승의 감로법문을 청법대중을 위해 베풀어 주셨습니다. 참으로 환희심나고 현지사 신도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법회였습니다.
아울러 새로 신도가 되어 우리 현지사에 오신 귀한 분들을 포함하여 1,100여명의 단월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재만현 큰스님 탄강일을 봉축하는 노래를 부르며 함께 기뻐하고 함께 감격했던 참으로 뜻 깊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큰스님께서는 이 생각, 이 마음, 이 몸뚱이 그리고 이 세상은 모두 꿈과 같고 꼭뚜각시와 같아서
허망하고 진실하지 못하니, 거기에 집착하거나 끄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마땅히 마음의 번뇌와 망상을 누르고 몸뚱이의 주인이 되어 이를 조복하고
이 세상의 모든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혜를 터득하고 있어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일체중생을 구제한다고 하는 큰 서원을 세우고 부디 팔정도, 육바라밀을 닦으면서 칭명염불로 정진해서 모두가 다 윤회를 벗어나고 정토에 갈 수 있도록 보살 인가 받으시길 간절히 발원한다고 감사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육념이란 생활속에서 항상 부처님, 법, 법력있는 스님, 계율, 보시 그리고 하늘 천상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육념 중 그 첫번째는 부처님 즉 불보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이없는 은혜를 입어 윤회생사를 벗어 날 수 있으므로 부처님을 불보라고 하며 불보는 불신과 불덕으로 나누어 진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32상 80종호의 거룩한 상호를 지니시고 무수, 무량한 빛깔로 이루어진 무량억종광 빛으로 이루어져 계십니다. 또한 불신은 지혜, 자비, 복덕과 항하사의 신통을 부릴 수 있는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계시며 백천삼매에 자재하시고 크신 능력을 구족하고 계십니다. 불신은 법신, 보신 그리로 화신의 삼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신은 처음 불과를 이룬 대성자의 성품광명, 지혜광명이 우주본체인 공을 흡수하여 하나가 된 우주에 두루한 무량광 빛의 몸이며 모든 법신불은 청정법신부처님 안으로 겹쳐 들어간다고 합니다.
원만보신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지혜와 모든 공덕을 중생제도를 위해 상적광세계에 구체화 한 것이고 이목구비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실제 사유하고 판단을 합니다. 보신의 능력은 청정법신 부처님의 능력에 필적한다고 합니다.
화신은 인간과 천상세계 중생 즉 윤회안의 중생구제를 위해 부처님께서 백천만억으로 몸뚱이로 나투시는 것을 말하며 인간의 몸을 받아 오는 것을 응화신 또는 응신이라 합니다.
불신은 반드시 4개의 영체가 결합해서 이루어지며, 4개의 영체가 부처님 정도로 수행했으면 청정한 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량광으로 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작업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육념중 두번째인 법보는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첫째는 마하반야바라밀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은 육바라밀의 마지막으로서 5개의 바라밀로 해서 최종적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물듦이 없고 집착, 끄달림 등 머뭄이 없으며 모든 분별이 모두 떠나있고 평등, 청정한 한 몸과 한 말씀의 부처님 지혜라고 합니다. 즉, 우주의 본체와 현상계를 확실히 통찰한 부처님의 지혜이면서 무량광을 통해서 지은 무아의 보살행과 지계와 선정바라밀(=백천삼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무아를 완성한 부처님의 지혜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법보는 팔정도를 포함한 37 조도품 또는 37 보리분법을 법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윤회고해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건져내어 피안으로 인도하기 위한 법이며 계정해의 미묘한 공덕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법보는 과거 많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과 모든 붓다님들의 경전과 율장을 법이라고 합니다.
육념중 세번째인 승보는 성승과 복전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승(=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승려)은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무루대아라한 그리고 보살을 일컽습니다. 복전승은 비구, 비구니의 계율을 엄정하게 지켜서 청정하게 수행하고 있는 스님을 말합니다. 승이라고 하면 사바라이계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육념중 네번째, 금계 즉 계율을 지키면 큰 세력을 얻는다고 합니다. 정진해서 계를 지키고자 하는 염원을 항상 가져야 합니다. 계율을 지킬수록 큰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54개의 하늘로 올라갈 수록 점점더 그 위신력이 커지며 용신은 천인이, 성중은 보살이, 모든 보살은 부처님들께서 부릴 수 있다고 합니다.
육념중 다섯번째는 명신 즉 보시하는 공덕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생의 간탐중병을 치료하고자 보시를 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것을 원으로 삼으라고 합니다.
육념의 마지막인 염천 즉, 고통이 없는 쾌락이 있고, 병도 없고, 횡사도 없고, 늙음도 없고, 좋은 사람만 만나는 등 희유한 복이 있는 하늘에서 나고자 염원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찌기 삼귀의오계십선 지키고 보시한 선근공덕으로 하늘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섯가지의 생각을 마음에 새기고, 여섯가지 행을 닦고, 칭명염불까지 하면 윤회를 벗어나 극락왕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행주좌와에 항상 염불을 놓지 않고 육념을 가슴속 깊이 새겨 간절히 염원하며
끊임없는 바른행을 실천함으로써 모두 함께 부처님 계신 극락정토에서 날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첫댓글 언제나 염불삼매에 드려나요..감사합니다
네 정토에 가십시요..꼭 인가 받으시구요.
법문도 간추려 올려주시고 찬불가도 올려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 ()
님은 꼭 정토에 가시리라 생각이 듬니다 신심 100%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