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산악회 9월 정기산행을 안내해드립니다
일 시 : 2016년 9월18일 셋째주 일요일
출발장소 : 마평동 속초횟집,오전 8시
양지 편의점 8시15분
산행장소 : 경기도 *대부도* 해솔길
산행코스 : 대부도관광안내소-북망산-구봉약수터
낙조전망대-구봉선돌이-종현어촌체험마을
돈지섬안길
산행시간 : 4시간 (약11,3K)
연 락 처 : ☏회 장 :김성길 010-5374-2045
총 무 :김연숙 010-3309-3988
대 장 :문춘희 010-5334-7911
산행회비 : 30,000원(회값포함)
준 비 물 : 도시락.장갑.간식.물,등산장비,여벌옷
※산행시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산행 사고는 산악회에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소개
대부해솔길은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을 체험하고 낭만과 추억의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인공적인 시설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길을 유지하는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여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2012년 10월 25일 최종 개통하였다.
대부해솔길은 총 7개 코스 74km로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으며, 코스별로 소나무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대부해솔길을 코스별로 걷다보면 볼거리와 지역 관광시설과도 만나게 되는데 1코스에는 개미허리 아치교와 낙조전망대 및 종현어촌체험관광마을의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고, 2코스는 해안가 갯벌, 3코스에는 아일랜드리조트코리아 골프장과 선재대교를 볼 수 있다. 4코스는 쪽박섬, 유리섬 박물관, 베르아델승마클럽을 만나 볼 수 있고, 5코스에는 동주염전과 대부도 펜션타운을, 6코스에는 선감어촌체험마을과 선감유원지, 누에섬등대전망대, 7코스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 탄도항, 대송단지내 바다향기 테마파크를 만나 관광체험을 할 수 있다.
오이도에서 바다 위로 곧장 뻗은 삼십 리, 시화방조제길을 건너면 대부도 방아머리에 이른다. 정확한 길이는 12,676미터. 중간에 작은 가리기섬을 거치는 시화방조제길 남쪽 끝자락에는 대부도공원과 시화호 환경문화관이 있다. 구봉도 꼬깔이까지 걸어가는 해안누리길은 방아머리 선착장 입구 123번 버스정류장 부근 방아머리 해변을 들머리로 잡는다. 방아머리는 구봉염전 쪽에 있는 서의산으로부터 길게 뻗어나간 끝 지점으로, 디딜방아의 방아머리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선과 도로가 나란히 일직선을 이루는 이곳의 바닷가길은 썰물 때는 넓은 갯벌과 이어지며 낙조까지 곁들여지는 날에는 환상적인 풍경을 이룬다. 약 1킬로미터 정도를 가면 오아시스처럼 숲이 우거진 봉우리가 길을 막는다. 뿔처럼 튀어나온 갯바위 에움길, 굽은 길 두 군데 사이에 200미터쯤 아늑한 바닷가길이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면 활처럼 굽은 해수욕장길이 1.6킬로미터 뻗어 있다.
나루설미 바닷가에는 높이 솟은 봉우리 하나가 눈길을 끄는데 이는 ‘서의큰산(101.5m)’이다. 해수욕장 끝자락 오토캠핑장에 들어선 소나무숲이 아름답다. 숲 뒤쪽으로는 구봉저수지가 있고, 그 일대 비슷비슷한 저수지는 모두 유료 낚시터로 옛날 염전 자리에 들어섰다.
해수욕장 서쪽 끝에서 해안선은 북쪽으로 이어진다. 원래는 갯골이 몇 군데 있어서 걸어서 통과할 수 없는 곳이지만 400미터가량 유료 낚시터와 경계를 이루는 해변으로 도보 통행이 가능하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날카로운 갯바위들로 걷기가 조심스러운 에움길이 150미터쯤 이어지고 다시금 풍경이 확 바뀌어서 걷기 편한 모래 해변이 400미터쯤 펼쳐진다. 바닷가를 따라서 펜션과 횟집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풍경은 방아머리쪽 해변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구봉도는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이라는 이름 그대로 그렇게 끊어질듯 이어지는 모퉁이 에움길을 한 번 돌아설 때마다 색다른 풍경과 마주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약수터횟집과 천연약수터횟집부터는 해안선이 90도 꺾여서 북서 방향으로 향한다. 횟집까지는 단단하게 다져진 자갈밭 위로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지만 100여 미터쯤 더 가면 갯바위 투성이인 암석 해안이라서 차는 더 이상 갈 수 없다. 조심스럽게 걸어서만 지날 수 있는 길이 240미터쯤 이어진 후 에움길에 이른다. 본격적인 구봉이 해안선길이 20분쯤 이어지면 밀물 때 잠기는 자갈마당이 나온다. 구봉이와 꼬깔이의 경계 부분으로 썰물 때는 이곳까지 경운기나 소형 트럭이 들어올 수 있다. 밀물 때 해안선을 따르는 길을 가지 못할 경우 약수터횟집 남쪽 비포장도로에서 구봉이(96.5m)로 올라서서 자갈마당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걷는 방법도 있다.
꼬깔이는 더러 인터넷에서 ‘변섬’으로 잘못 알려진 곳이다. 진짜 ‘변섬’은 고깔이에서 북서쪽으로 700미터 떨어진 작은 무인도다. 꼬깔이는 둘레 1킬로미터 가량인 암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바퀴 둘러보고 자갈마당까지 돌아오는 데 30분쯤 걸린다. 이곳 역시 바닷가 둘레길을 따르지 않고 능선 마루금을 잇는 직선상의 등굽이 길로 걸어서 꼬깔이 끝까지 갈 수 있다.
자갈마당에서 종현동 어촌체험관광안내소를 지나 썬리치레저타운에 이르는 길은 구봉도 해솔길의 마지막 구간이다. 어촌체험관광 안내소가 있는 종현동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한 마을에 들러 잠시 쉬던 중 신하에게 앞에 보이는 우거진 숲 속에 우물이 있을 것 같으니 물을 찾아 보라고 손으로 숲속을 가리켰다. 신하가 황급히 그곳에 들어가 찾아보니 정말로 우물이 있었고, 신하는 통에 물을 가득 채워 왕에게 바쳤다고 한다. 마침 갈증을 느끼고 있던 왕은 시원한 샘물을 들이켰고,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신비한 샘물 맛에 감탄했다. 얼마 후 이 우물은 ‘왕지정’이라 불리기 시작했으며, 쇠로 만든 종을 하사받았다고 전한다. 그때부터 마을 이름이 종현동이라 불렸다고 한다.
임금이 반할 정도의 물맛이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해하며 길을 걷는다.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걷는 재미는 덜하지만 중간에 선돌이 있어서 끝마무리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남북 방향으로 뻗은 포장도로를 7~8분쯤 가면 바닷가에 솟아 있는 두개의 커다란 바위가 길손을 반긴다.
‘선돌’ 또는 큰 바위는 ‘할아비바위’, 작은 바위는 ‘할미바위’로 알려진 구봉도의 명물이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아비바위 할미바위’만큼 크거나 그럴듯한 전설은 없지만 그런대로 말없이 장승처럼 자리를 지키며 인사를 건넨다. ‘선돌’부터는 길이 동쪽으로 거의 90도 꺾여서 관광안내소 주차장까지 800미터쯤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바닷가로 내려서면 썬리치레저타운까지 300미터쯤 해안선을 따라서 걸어갈 수 있다. 썬리치레저타운에서 123번 안산역행 버스정류장이 있는 구룡삼거리까지는 걸어서 30분쯤 걸린다.
큰 언덕’이란 뜻을 가진 대부도(大阜島)
이곳에서부터 북망산~구봉약수터~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안길로 이어지는 대부해솔길 제1코스가 시작된다.
전체 길이 11.3km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시작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해송숲이다.
연한 숲길을 걸으며 바닷바람을 즐기다보면 길은 북망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어렵지 않은 야트막한 산에 오르면 조망이 터지면서 대부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시원한 해풍이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훔친다.
산을 내려오면 길은 구봉솔밭야영지를 관통해 구봉도로 방향을 잡는다.
구봉도는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가 있는 섬이란 뜻이다.
구봉도가 섬이라곤 하지만 물이 빠질 때는 갯벌이 드러나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구봉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해발 100m에 미치지 못하지만 산 허리를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는 길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가다보면 구봉약수터도 있다.
약수터에서 조금 더 숲길을 가다보면 개미허리아치교가 나온다.
잠시 숨을 돌리며 넓고 시원한 갯벌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개미허리아치교를 지나 구봉도 끝까지가면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낙조전망대가 나온다.
낙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먼발치서 어둠 속에 붉은 속살을 감추고 있는 해를 감상한다.
시시각각 바뀌는 붉은 빛 물결은 하루를 감동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준다.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는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맑은 날이라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멋진 노을도 감상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낙조를 감상한 뒤 물이 빠진 해안도로를 따라 섬을 빠져 나온다.
돌아가는 길엔 ‘구봉이 선돌’이 또 다른 볼거릴 제공한다.
한 쌍의 바위가 마주보고 있는 형상인데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로도 불린다.
전설에 따르면, 어느 날 할아버지가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
하루, 이틀… 세월이 흘러도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으니~
기다림에 지친 할머니는 그대로 망부석이 됐고,
몇 년 후 돌아온 할아버지는 돌이 된 할머니가 너무 가여워 그 옆에서 같이 돌이 됐다고 한다.
수평선이 해를 완전히 삼키자 망부석과 갯벌이 먹빛으로 물든다.
터벅터벅 하루 일정이 끝을 향해 간다.
바다향기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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