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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톡톡] 쌀뜨물 악취제거제 '입소문'
지난해 11월 부산 영도구 동삼해수천에 주민들과 학생들이 흙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영도구청
부산 영도구 영도구청 1층. 쌀뜨물로 만든 EM발효액이 0.5ℓ병에 담긴 채 일렬로 전시돼 있다. 주민들이 병을 들고 가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EM발효액 옆에 놓인 방명록에 사용 소감을 쓰는 주민들도 있다.
구청은 지난해 9월부터 EM발효액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EM발효액은 학교 급식소나 식당에서 나온 쌀뜨물을 사람에게 유용한 미생물 80여 종과 섞은 것이다. 악취제거에서부터 수질정화, 토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환경 정화제인 셈이다.
영도구청은 지난해 4월 '친환경 영도 EM연구센터'를 건립해 지난달말까지 모두 10만8천58ℓ의 EM발효액을 보급했다. 생수병(0.5ℓ)을 기준으로 하면 21만 6천116통을 나눠준 셈이다. 지난해 8월 1천700ℓ였던 생산량은 지난달말 현재 1만1천800ℓ로 6배 가량 증가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손이 크게 늘었다. 지난 1년 동안 EM발효액을 가져가고 방명록에 글을 남긴 이들이 1천900여명에 달한다. 이중 300여명은 다른 지역 주민들이다. 다른 지역 주민들이 영도구청으로 연락해 택배로 EM발효액을 보내달라는 사례도 있다. 구청은 올해 들어 180여 통을 택배로 보냈다. 주부 변명숙(영도구 봉래동)씨는 "화장실이나 하수구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EM발효액을 뿌려봤는데, 희한하게 악취가 사라져 버리더라"고 말했다.
구청 측은 오는 18일 영도구 남항동 물양장에 EM발효액 500통과 이를 건조시켜 만든 흙공 1만5천여개를 투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동삼해수천에 EM발효액과 흙공 7천500여개를 투여한 결과, 주변 지역의 악취가 누그러지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한국해양대 건설환경공학부 고성철 교수는 "흙공은 악취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며 "EM발효액과 흙공을 사용하면 하천의 수질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