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꽃망울
엄마와 찔레꽃
누나와 냉이꽃
스승과 풍금 소리
나는 그 길 위에서
여태까지 쓰다듬는다
일렁이는 보리피리
강가에 종달새
하얀 종이배
나는 그 물길에서
맑은 꿈으로 씻는다
들길 넘어 하얀 보따리
드디어 펼쳐질 때
엄마의 희망이
얼마나 큰지
고향에 봄이 온다
그때 그 봄이 아니더라도
나는 그 길을 또 걷는다
그래서 고향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지도...
노래 가사
이제 집으로 돌아가리
험한 산 고개 넘어 끝없는 나그네길
이제 쉴 곳 찾으리라
서산 해 뉘엿 뉘엿 발길을 재촉하네
저 눈물의 언덕 넘어
이제 쉴 곳 돌아가리
지나는 오솔길에갈꽃이 한창인데
갈꽃잎 사이마다
님의 얼굴 맺혀있네
길 잃은 철새처럼
방황의 길목에서
지쳐진 내 영혼 저 하늘 친구삼네
사랑하는 사람들아
나 초저녁 별이 되리
내 영혼 쉴 때까지
나 소망으로 노래하리
귀향 / 곽성삼
첫댓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봄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