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강물길 따라서 5,6구간
5구간
위치 : 순천시 송광면, 주암면 곡성군 석곡면
워킹날짜 : 2022년5월1일(일요일)
날씨 : 대체로 맑음
누구랑 : 혼자서
GPS트랙 : 28.5km 워킹시간 : 8시간13분
워킹코스 : 식당가(금강여관)→송광사입구삼거리→문길삼거리→주암초교→광천사거리→주암댐(호)→오토캠프장→보성강자전거길→호남고속도로→징검다리→석곡면사무소→동양모텔
06시30분경에 식당가를 한 바퀴 돌았으나 식당이나 슈퍼마켓 등이 오픈하지 않아 배낭에 들어있는 바나나 하나로 요기하고 07시12분에 금광장여관 출발해서 1.4km=24분소요 송광사입구 삼거리에 이르러 8.4km=2시간07분 진행해서 09시43분에 문길삼거리 편의점에서 김밥과 사과주스로 요기하고 동주로 따라서 3.3km=1시간07분소요 10시50분에 내가 5년간 다녔던 주암초등학교 교정에 들어섰는데 옛날의 목조건물은 예쁜 신축 건물로 바뀌었고 넓은 운동장은 정원으로 조성됐으며 올해로 개교 100주년으로 기념탑도 세워져 카메라에 담고 되돌아 나오는데 왼지 횡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화순군 동면 운산리에서 태어난 내가 이곳에서 5년간 학교에 다닌 사연인즉 할머니 증언에 의하면 둘째고모 큰 사위가 나주경찰서 순사(경찰)근무 때 화순군 이서면, 북면, 동면에 빨치산이 식량조달을 위해 야간에 마을로 내려와 침탈이 심해지자 군, 경 합동 토벌을 위해 나주경찰서에서 화순경찰서로 파견 근무 중 고모마을의 빨치산 동조자 제보로 고모부가 빨치산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되자 이에 놀란 할머니가 아버지와 나만 데리고 할머니 친정인 주암면 한곡리 할머니 친정 행낭체로 피신 5년을 살았습니다.
졸업 후 다시 화순으로 이사했다는 사연을 되뇌며 588m=16분소요 등교 때마다 건넜던 광천 교를 건너서 광천사거리에 목조 건물이던 주암지서 는 신축건물 주암파출소로 바뀌었으며 옛날에 북적이던 장터도 둘러보고 다시 광천교을 건너서 1km=21분 진행 오토캠프장으로 해서 댐 아래 작은 다리를 건너 2.5km=43분 올라 11시58분에 주암댐준공기념탑에 이르렀고 12시06분에 주암댐에 도착했으나 통행제한으로 2km=30분 되돌아 내려와 댐 아래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오토캠프장 앞에서부터 시작되어 압록의 섬진강과 합류하는 합수목까지 보성강 우측으로 보성강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자전거길 따라서 2.9km=41분소요 호남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해서 4.3km=1시간28분 진행 좌측으로 징검다리를 건너서 철쭉꽃제방 길로 2km=40분소요 석곡면사무소 근처의 동양모텔에 들었고 수제돈가스로 저녁식사 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gOcx003HlajgAxqmlB1orVB65EHSddPh&usp=sharing
6구간
위치 : 곡성군 석곡면, 목사동면, 죽곡면
워킹날짜 : 2022년5월2일(월요일)
날씨 : 구름 많음
누구랑 : 혼자서
GPS트랙 : 20.7km 워킹시간 : 5시간51분
워킹코스 : 석곡면사무소앞→목사동2교→자전거길→도로변길→자전거길→보성강출렁다리→태안교남단→고치교→암록교(합수목)→암록버스정류장
06시 잠자리에서 일어나 06시50분경에 모텔 앞 동광식당에서 백반으로 아침식사하고 07시57분에 모텔을 나서 821m=13분 나아가 목사동2교를 건너서 좌측으로 제방 자전거길로 1.8km=25분 진행하다가 도로변 자전거길로 1.5km=28분 나아가 다시 제방 자전거길로 들어서 5.7km=1시간32분소요 10시32분에 보성강(대황강)출렁다리에 도착했으며 출렁다리를 건너면 죽곡면소재지이며 건너지 않고 3.5km=52분 진행 11시25분에 태안교 남단에 이르렀고 2.7km=48분이 걸려서 고치교 남단에 그리고 4.2km=1시간26분소요 1시41분에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두 물머리 위쪽의 압록교에 올라서 다리건너서 1시48분에 압록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보성강물길 따라서 6구간으로 끝마치고 군내버스로 곡성역 앞에서 하차 곡성역에서 2시48분에 출발하는 서울역행 KTX 고속열차편으로 5시05분에 용산역에서하차 경의중앙선 전철로 환승 옥수역에서 내려 귀가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6-wKeB9Qhq__l9bTgE03x8qCpcwZhoIA&usp=sharing
첫댓글 선배님 덕분에 순천에 22년 살면서 차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던 보성강의 구비 구비 흐름과 지역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해마다 가보던 일림산 철쭉 구경도 올해는 선배님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조금 했구요.
한적하고 평화로운 남도의 시골 풍정이지만 과거 민족 상잔의 비극이 묻혀 있는 것과 평화통일의 염원도 다시 일깨웁니다.
서재필 박사는 논산 연무대 분인데 외가인 보성에서 태어난 연고로 이제는 완전 보성분이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연무대 본가를 찾아간 적이 있는데 안내판도 없고 볼품없이 다른 분들이 거주하고 있어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송광사 금광여관에서 묵으셨군요. 송광사에 갈 때마다 사진에도 조금 보이지만 시멘트로 만든 근대 문화재급(?) 간판과 목재 유리문을 보며 70, 80년대 수학여행 향수를 떠올리고 한번 꼭 묵고 싶었던 옛 여관 입니다.
6일간이나 머무셨는데 미리 알았다면 맛난 식사 한끼라도 대접 했을텐데 죄송합니다.
보성강 물길 따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보성강 발원지에서 시작 하여 섬진강과 합류하는 압록 으로 진행 하셨군요 ~.
직접 걸어서 물길을 따라 가신 열정과 체력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고향땅에 얽힌 사연도 회상 하셨습니다.
이제 지나간 세월을 추억 하며 사는 시기가 된듯 합니다.
수년전 본인은 자동차로 압록에서 시작 하여 발원지로 올라 가 보았습니다. 드론 촬영 하면서 하루만에
대충 마친 기억이 남니다. 그때 드론 영상을 올려 보겠습니다. 최근에 마쳤으니 기억이 더욱 분명 하리라 생각 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https://youtu.be/yJAZM31DAXU
PLAY
봉화동천님! 순천에서 사셨다니 반갑습니다.
주암면 한곡리(한동)에서 5년 살았는데. 어렸으적 추억이 많이 남았으며
이번에 초등학교 광천시장등등 둘러보았는데 왼지 뿌듯하면서도 횡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선님! 제가 6일동안 걸었던 보성강을 공중에서 내려다보니 감개무량하고 멋 있습니다.
배경음악에 가슴이 찡 합니다. 제가 다녔던 주암초등학교가 올해 개교 백 주년이라네요.
제가 36회 졸업이니 어연 64년이 흘렀습니다. 어릴적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찡 하기도 합니다.
이제 나이탓 일까요? 감사합니다!
여섯번만에 마무리하신 보성강물길따라서를 축하드립니다.
힘든 여정이셨을텐데 무탈히 마무리하셔서 다행입니다.
만만치 않은 장도를 연일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