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동체]
규리 사업인 '별길 따라 바닷길 걷기' 보조했습니다.
하울이와 연재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나현이와 나윤이는 당일에 여행 일정이 잡혀있는데도 와주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나현이와 나윤이는 꼭 일심동체 같습니다.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나윤이가 곤란해하거나 어려워할 때 나현이가 항상 도움 줍니다.
해설사 분께 역사 콘셉트와 관광 컨셉 중 관광콘셉트로 정했다는 말을 전하고, 안전수칙을 알려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려고 대본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윤이가 대본을 다 쓰고 나면 나현이가 대본 봐주더니 문장 수정해줍니다.
나윤이가 해설사분과 통화를 하다 곤란해 보이면 나현이가 대신 전화 받아줍니다. 나현이는 멋진 언니입니다.
하울이와 연재 참여하지 못했지만, 나현이와 나윤이가 못 온 두 사람의 몫을 충분히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1시간 동안 대본 없이도 114에 전화도 해보고, 대본을 쓰고 여쭤보고, 무엇을 먹고 싶은지 알아보고, 버스 시간표나 가는 길을 다시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걸 해주었습니다.
함께 할 디데이 날이 기대됩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오늘 설거지 선생님이 되어주실 박혜란 선생님 뵈었습니다.
신진석 선생님께도 빠르게 연락 드리지 못했습니다. 내일 출근을 하셔서 도와주시지 못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분으로 섭외해주셨습니다.
지역인사 다니며 제가 알아봤어야 했던 건데 섭외까지 모두 알아봐 주신 과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 안고 김혜란 선생님 계신 검산주공아파트 102동으로 향했습니다. 두서없이 말씀드리고 싶지 않아 문 앞에서 몇 번이고 대본 써서 확인하였습니다.
노크를 하자 강아지 두 마리와 선생님이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라며 환하게 웃어주셨습니다.
선생님께 자기소개하고, 최대한 부담감 가지시지 않도록 사업보다는 일상의 개념으로 다가가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설거지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 도와주실 분이 없으셔서요... 혹시 아이들 설거지하는 거 봐주실 수 있으신가요?"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엘레베이터에 붙여놓은 아이들이 쓴 포스터도 보셨는지 함께 언급해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라면 끓이는 것과 설거지를 못하는지 '희한하네~'라고 생각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저 기억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혹시 어르신 댁에서 아이들이 설거지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깨질 수 있는 그릇, 그렇지 않은 그릇, 냄비처럼 큰 것은 어떻게 놓는지 알려주려면 큰 공간이 필요한데, 2인 가구라 공간이 마땅치 않다고 해주셨습니다.
그 때 복지관 공간을 쓰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렸어야 했습니다. 뒤늦게서야 전화 드렸습니다. 저희 여자 숙소에서 진행해도 되느냐고 여쭤보니 괜찮다고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야나두한다 디데이입니다. 해야 할 것을 똑바로 정리해야 합니다.
1. 대본 수정, 수료식 관련 회의, 감사편지 씁니다.
2. 11시부터 라면 끓이기 배운 후, 감사편지 드립니다.
3. 설거지 선생님께 미리 전화한 후, 댁에 찾아가 아이들 부탁드릴 수 있도록 합니다.
4. 여자 숙소로 이동하여 설거지하기 배운 후, 감사편지 드립니다.
5. 아이들에게 수료식 관련하여 다시 언급합니다.
잊은 것은 없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겠습니다.
'야나두한다' 저의 사업입니다. 제가 기획하고, 진행하고, 평가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가장 잘 알아야 합니다.
자책이든, 후회든, 실수든, 위축이든, 뭐든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머리와 마음에 모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확인 또 확인하고 후회없이 활동 할 수 있게 합시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