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터키 이스탄불에 잠시 머물 때에 전철에서의 일입니다.
하얀 마스크를 쓴 사람이 차에 오르자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바로 일어나 마스크를 쓴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터키전철에서는 경로석이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노인이나 임산부 중년부인들이 타면 젊은 남자들은 물론이고 왠만한 여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양보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한국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경로석이 만들어지고는 좀처럼 양보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워 오히려 터키인들의 예절교육이 아름답게 느낀적이 있습니다.
그날 민박집에 돌아와 낮에 전철에서 본 바를 주인장에게 얘기하니 터키에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전염성이 강한 결핵환자나 심한 감기환자로 <내 근처에 오지 마십시오. 귀하에게 전염될 수 있어 나는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조심해 주십시오>하는 경고표시라고 하든군요.
그래서 터키에서는 좀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전 TV채널을 돌리다 우리나라 기상통보관의 1세대 김모 통보관과 대화하는 모습이 보여 채널을 고정시켜보니 4계절따라 자기가 꼭 지키는 것이 있는데 겨울에는 절대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TV진행자가 그 이유를 물으니 추운날씨라 해서 마스크를 쓰면 신선한 공기를 흡입하는데 지장이 있고 폐에서 내뿜는 나쁜 공기가 마스크에 막혀서 숨을 쉴 때 일부를 다시 흡입해 건강상 폐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추워도 자기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하던 군요. 귀담아 듣고 실천해 볼 일입니다.
7-8년전 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산행시 눈만 내놓고 쓰고 다니는 햇볕가리게 마스크가 등장해 처음엔 놀라기도 하고 불쾌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여자들이 햇볕가리게 마스크를 착용해 햇볕도 가리고 예쁜 얼굴을 가리워 산길에서 행여 부닥칠 치한으로부터 추행도 예방될 수도 있어 일거양득이라 좋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유행되어 산길에서는 물론 마을 개천따라 걷는 길에서나 일반 주택가 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외국 각지의 관광길에서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가 등장해 외국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한국 여인들 모습이 신기해 카메라에 담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선크림을 얼굴에 발라 자외선차단을 하고 미모의 한국 여인들 모습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일부 여인들이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않고 자기얼굴만 위해 얼굴가리게 마스크를 쓰고 가면극의 낮도깨비 마냥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활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까? 웃음꺼리로 전락해 카메라 모델이 되어야 할까?
이번 터키여행에서는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마스크를 쓰지않고 한국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빌어 봅니다.
첫댓글 위의 글은 작년 터키여행시 회원님들께 알린 글로써 회원님 모두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셔서 여행기간동안 마스크를 쓰지않고 선크림을
애용해 주시며 아름다운 한국여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떠나는 회원님들께서 읽지 못하셨을것 같아 다시 올리며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잘알았습니다.
이외에도여행자가 지키고 실천해야 할 일이 많으리라 생각이됩니다. 여행하는 나라의 문화를 모르더라도 상식에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고생각하는데 우리드빙 회원님들은그런분들이 안 계실거니 염려 놓으세요.
예. 일반여행사와 달리 카페의 회원님들 끼리는 확실히 서로 챙겨주고 염려하며 인내하는것을 지난번 여행에서도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비행기내에서 한권씩 재미있게 읽어볼 책과 버리기 아까운 책들을 몇권씩 가져와 이스탄불 한인회에 기증하는 제안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 흐뭇했습니다. 나도 별도의 배낭에 넣어가지고 갔지만. 올해는 짐이 되는것 같아 생략입니다.
위의 글도 그냥 노파심에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