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그리고 잃기
이현원
레테의 강을 건너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비우는 연습이 지나쳤는가
어떻게 잃어버렸는지도 모르는
우산이 몇개
지하철, 버스에서는
핸드폰까지 두고 내렸다
유실물센터로, 버스 종점으로
동동거리다 머리 속은 하얗게 텅비고
무엇을 잊고 무엇인가 더 잃어버려야 할까
잃어버림조차도 잊을 때가 있을지 몰라
그게 행복일까.
첫댓글 저도 그럴 때가 많아요동감입니다 감동입니다
첫댓글 저도 그럴 때가 많아요
동감입니다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