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득 되는 e사이트
서울의 기계금속 가공업체에서 일하는 김 대리는 이노비즈 인증을 준비하라는 사장님의 지시를 받았다. 어찌할 바를 몰라 고민하다가 이노비즈넷을 접한 뒤 사이트를 참고하여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한 달 안에 어렵지 않게 인증을 마칠 수 있었다. 기입 항목이 많아 다소 번거로웠지만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김 대리는 혼자서 인증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노비즈 인증? innobiz.net에 다 있다!
이노비즈넷에서는 서류준비는 물론 평가절차, 평가항목 등 인증을 위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우선 인증을 위해서는 온라인 자가진단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특별한 서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진단 전 해당 기업에 적합한 업종별 평가지표(총 7가지 업종의 평가지표가 있으며 www.innobiz.net에서 파일로 다운로드 가능)를 보고, 문항별로 필요한 내용이나 정보를 관련부서에서 취합한 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온라인 자가진단에서 인증서 발급까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사이트에서 기업등록 → 재무사항입력 → 평가지표작성 순으로 입력 절차를 거치면 된다. 먼저 기업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입력함으로써 등록이 시작된다. 기업과 공장, 주생산품에 관한 내용이므로 회사 정보를 미리 준비한 뒤 작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평가 점수는 제출 전에 미리 볼 수 없으며, 제출한 뒤에는 수정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항목을 작성하기 전에 평가지표와 업종별 재무제표지수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미리 회사 점수를 예상한 후에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노비즈넷에서는 총 일곱 가지 업종의 평가지표를 제공하는데, 기술혁신능력, 기술사업화능력, 기술혁신경영능력, 기술혁신성과 등이 그것이다. 즉 기술개발을 위해 기업이 어떠한 노력(주로 R&D 활동)을 하며, 개발된 기술이 기업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평가지표를 다운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정보를 모으고, 실사 전에 부족한 부분에 대비하며, 항목별로 입력한 근거자료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
신청 기업이 위의 항목을 입력하면 현장평가 → 등급선정 → 인증서 발급으로 이어진다. 먼저 온라인 자가진단(1,000점 만점)에서 650점 이상 획득하면 3주 이내에 업체와 통화해 실사일정을 확정한 뒤 실사가 진행된다. 실사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실시하며 개별기술 B등급 이상, 혁신시스템 평가 700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연구개발비 비율은 이노비즈 인증평가에 주요한 요소이나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매출증가, 자금조달, 기술개발을 통한 중소기업 자생력 확보는 여러 제약으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 중소기업은 정부사업에 참여하거나 정책자금을 쓰고 싶어도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준비 절차가 까다롭다는 인식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노비즈 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앞서의 문제들에서 벗어나 유리한 상황을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고, 대외 신인도가 올라 자금조달이 수월해진다. 더불어 정부기관과의 연계사업 지원 등에서 가점을 얻을 수 있다.
인증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
벤처기업 인증은 2006년 6월 이후 확인제도가 변경되어 회사 자산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반드시 자금지원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신설되었다. 따라서 선정되기가 더욱 어려워졌고, 유효기간이 1년으로 매년 다시 평가받아야 한다. 그에 반해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의 신청을 받아 자가진단 및 기업실사를 통과하면 인증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연계사업에 참여하거나 자금을 신청할 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의 박영철 과장은 이노비즈넷을 인증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들은 정부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급변하는 경제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강구해야한다며 이노비즈 인증은 그러한 노력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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