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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섬연맹 울산본부 / 화섬노조 울산지부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KEC 노조파괴 국감에서 캐라" | ||||||||||||||||||||||||||||||||||||||||||||||||
전조합원 상경투쟁, 야4당 “국정감사장에 KEC 사측 앉힐 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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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탄압 분쇄!
구미 KEC 노동자들의 구호가 여의도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
KEC지회 심부종 사무장은 “우리가 삼보일배를 해서라도 10월 4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KEC 사측의 노조파괴 공작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삼보일배의 취지를 설명했다.
2시간 여 동안 삼보일배를 마친 조합원들은 산업은행 앞에서 ‘성실교섭촉구! 노동탄압분쇄! 민주노조사수!를 위한 투쟁문화제’를 진행한 후 상경투쟁을 마무리했다.
야 4당, “KEC 곽정소 회장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앉을 터”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노사관계 파행이 예상됨에도 한나라당은 1월 1일 새벽에 날치기로 노조법을 통과시켰다”며 “이를 빌미로 KEC 사측은 구조조정과 아웃소싱이라는 본심을 숨긴 채 노동조합을 죽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실제 지난 1일 KEC 노무부장은 지회 수석부지회장을 만나 “(지금의 사태는)타임오프가 문제가 아니다. 간접부서 분사와 구조조정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아웃소싱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노조는 눈엣가시였던 것.
노조 박유기 위원장 역시 “방어수단인 직장폐쇄가 교섭거부→용역투입→비조합원과 일용직 투입으로 공장가동→간접부분 외주화→임금삭감 등의 수순으로 노동자 탄압의 정석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민주노조 탄압이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직장폐쇄에 맞서 하반기 투쟁을 집중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노조파괴를 위해 하루 일당 수십 만원씩을 주는 수백 명 용역 깡패를 늘리는게 이명박식 일자리 창출이냐”며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난하며 “나이 어린 여성조합원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KEC에서 MB가 말한 공정한 사회가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똑똑히 보고 있다”며 정부가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창조한국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 4당과 금속노조, KCE지회는 10월 4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KEC 노조탄압의 실상을 밝히고, 곽정소 회장을 비롯한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세울 것을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