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4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1:1-17 / 예수님의 계보③ 계보믿음, 왕중왕, 생명책까지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성경의 핵심은 그리스도와 교회입니다.(엡 5:23) 따라서 오늘 읽은 예수님의 족보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발견해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생명으로 인도함 받으며, 영의 양식을 먹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1. 계보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낳아라.
42명에 이르는 이 계보에서 여인 다섯 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고대사회에 있어서 대부분의 족보는 남성 중심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몇 십 년 전만해도 “아들, 아들”했습니다. 이유는 아들이 없으면 족보가 없는 집안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메시아 그리스도 되시는 예수님의 족보에 여자의 이름 다섯이 들어있다는 것은 과히 충격적이고 혁명적인 내용입니다. 거기다 더 깜짝 놀랄 일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빼고는 다 이방여자들이었고 다들 문제가 있는 여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와 관계를 맺은 여인입니다. 근친상간. 라합은 유명한 창녀였습니다. 룻은 효성스러운 여자지만 남자가 자는데 몰래 남자의 이불 속에 들어간 여자입니다. 우리야의 아내는 밧세바지요. 원래 남편이 있었는데 이 여자도 무슨 마음이 있었는지 대낮에 목욕을 해서 다윗을 유혹하고 결국 다윗왕의 왕비가 됩니다. 다윗이 나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밧세바도 그 마음에 무슨 정치적 야먕, 욕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남정네가 오라고 하면 목숨 걸고 수절해야지 순순히 왜 거기에 갑니까?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그런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자 다말, 라합, 룻, 밧세바 다들 문제가 있는 여자들이었지만 성경에 왜 이름이 기록되어 있을까요?
1절의 계보. 즉 계보를 이루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계보는 系譜 이을계 족보보입니다. 족보가 이어져있다는 말이죠. “이어져있다, 연결되어져 있다.” 어디로요? 다윗 왕이고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혈통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당대에 추악한 죄를 지어 잘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식을 낳아 믿음의 계보를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라합은 믿음의 보아스를 낳고, 룻은 보아스에게서 연결되어 3대 후에 다윗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계보믿음. 지금의 내 믿음이 자녀에게 흘러 흘러서 계보를 이루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4:2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교회 안에 악한 세력(사탄)이 들어와서 혼인을 금하고 음식도 먹지 못하게 해서 병들게 한다고 사도 바울이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을 낳지 못하게 하고, 건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탄의 계략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고 첫 번째 명령이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명을 다스리라(창 1:28)고 하셨습니다. 생육 즉 결혼하지 않고, 자식을 낳지 않으면 계속 이어서 땅을 정복할 수도 없고, 다스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을 지으신 후 제일 먼저 해주신 일이 하와를 주셔서 결혼하게 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낳으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결혼해야 하고, 믿음으로 자녀를 낳아야 하고, 자녀에게 믿음의 계보를 이어야 합니다.
주 예수님은 신랑이고 우리는 신부요 여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여자입니다. 여자는 순풍순풍 예수님을 낳아야 합니다. 여러분, 성경에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뭐 한 것이 있습니까? 돈 많아서 자선사업을 했습니까? 예수님을 대학공부시켰습니까? 예수님을 낳은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동정녀 마리아, 성모 마리아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선포해서 예수님을 낳아야 합니다. 가정은 예수님을 닮은 자녀를 낳아서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는 가문이 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계보믿음이요 이때 복을 이어받는 우리가 될 줄 믿습니다.
2. 왜 다윗인가? 왕중왕이신 그리스도
성경은 비밀의 책입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엡 1:17)이 필요하고 사전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숫자에 대한 개념이 일반적인 글과 아주 다릅니다. 성경에서 숫자는 비밀을 감추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숫자의 의미를 안다는 것은 성경이 비밀스럽게 증거하고 있는 바를 더욱 확실히 아는 길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42대를 14대로 하여 3구분으로(17절)
계보를 이루는 자손들의 명단을 보면 일부러 누락시킨 사람들이 몇 몇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일부러 14대를 맞춘 것입니다. 14대라는 숫자는 다윗의 숫자입니다. 다윗은 dwd 즉 4+6+4=14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왕이라는 뜻입니다. 3구분. 3은 하늘의 숫자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보내주신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14+14+14=42입니다. 42이라는 숫자도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삼년 반 동안 사역하셨습니다. 개월 수로 보자면 42개월입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에 42달 동안 짐승에게 넘겨지는 때가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3: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42달 이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을 세우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윗 왕이 숫자로 예표한 하나님 나라의 왕중왕이십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예수님의 왕권을 예표한 다윗이 과연 온전히 적합한 자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알다시피 다윗은 사무엘하 11장에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였던 자입니다. 오늘 족보에서는 이 죄악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잊혀야 될 이름 우리야를 불러내서, 밧세바를 다윗의 아내가 아닌 우리야의 아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11장에서 이 사건이 일어나고요, 12장에서 바로 나단 선지자가 나타나서는 이 모든 죄악들을 드러냅니다. 누가 말하더라고요... 감추어진 것은 죄가 아니라고요... 드러나야만 죄라는 것. 과연 그럴까요? 낮말은 새가 듣지 못하고 밤 말을 쥐가 듣지 못해도 하나님은 다 듣고 다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회개하지 않고 지나간 모든 죄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다윗의 이 엄청난 죄악들이 왕의 권력으로 감춰질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으로 만민에게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이제 다윗은 어마어마한 큰 왕에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때 다윗의 위대성이 나옵니다. 나단 선지자가 당신은 간음자요 살인자라 하니, 그 자리에서 탁 엎드러져 무릎을 꿇고 간절히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하며, 자신의 허물을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이것이 시편 51편의 다윗의 회개시입니다.
시편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철저히 자복하오니 저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저를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소서. 간절한 눈물의 회개기도.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다윗의 고백입니다.
시편 32: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누가 다윗을 욕하리요? 인간은 사탄의 음란의 영, 거짓의 영, 살인의 영에 공격을 받아서 간음죄와 거짓말, 살인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세포 하나하나가 죄인 죄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중왕이십니다. 인간은 왕조차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죽을 수밖에 없는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윗 왕의 모든 죄와 내 모든 죄를 용서해주신 “만군의 왕이시오 참된 구원자”이십니다. 할렐루야!
3. 족보는 뼈 덩어리입니다. 사골로 우려낼 때까지 아멘 아멘으로 받아먹으십시오.
아브라함부터 마리아까지 42명의 이름들. 그러나 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마태복음 앞에 있는 구약성경이 창세기의 아브라함부터 저들을 증거하고 있을 뿐입니다. 말씀은 생명의 양식인데 아멘으로 받아먹으려 하다 보니 뼈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고기도 없고, 우유도 없고 뼈밖에 없습니다. 외국인들은 뼈만 남으면 다 버리겠지만 한국 사람들은 뼈, 좋아합니다. 어떻게 먹지요? 사골로 우려내서 진국을 만들어 보약같이 먹습니다. 자, 족보가 그렇습니다. 아브라함 아멘 아멘. 다윗 아멘 아멘. 이렇게 자꾸 아멘 아멘 하면서 사골로 우려내십시오. 그러다보면 구약 말씀이 생각날 것이고, 저들이 예수님과 교회를 예표하고 있다는 것을 성령의 감동으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성경은 하나님 이야기이지만, 영으로 살아낸 사람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낳는 계보믿음이 되길 원합니다. 내 마음 속에 왕좌에서 내려와서 왕중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십시오. 그리고 누구든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는 영의 사람이 되어서 내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왕의 축복을 받길 원합니다. 족보에 나오는 수많은 이름들... 다 알 수 없으나 이름 이름을 읽으며 아멘 아멘 받아먹어서 무엇보다 저들처럼 나도 생명록에 이름이 기록되기를 소망하며 마침내 영생에 이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한계시록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