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교조 신문 교육희망의 기사를 가져온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내용입니다.
교육을 입에 담는 것을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에
제대로 된 교육을 하자는 혁신학교에 대해 흠집내기와 근거없는 주장하기에 급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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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종합편성채널의 ‘5.18 막말 방송’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번엔 보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기관지가 특정 학교 학생들을 겨냥해 ‘임신이 공공연하다’는 식으로 막말에 가까운 기사를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생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줬다’면서 항의방문과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고 학부모들 항의방문과 법적 대응 예정
한국교총의 기관지인 <한국교육신문>은 지난 23일 오후 인터넷판 머리기사에 경기지역 혁신학교인 ‘○○고’를 실명으로 거론하면서 학생에 대한 인신공격성 기사를 내보냈다.
다음은 전국 초·중·고의 교총 회원교사들이 구독하는 <한국교육신문>이 보도한 “신설학교인데? 혁신학교 지정 후 93% 대학 진학”이란 제목의 기사 끝 부분이다.
“혁신학교에 가면 ‘공부는 뒷전’이라는 우려가 단순한 흠집 내기가 아닌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고 인근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 사이에는 한 명이 들어가면(임신을 하게 된 결과) 세 명이 나온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고 전했다. ‘기적’으로 포장된 혁신학교의 민낯이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이 아무개 교장은 “2010년 개교 이래 우리학교 학생이 재학 중 결혼하거나 임신을 한 사례가 전혀 없다”면서 “또 우리 학교 구성원들은 ‘한 명이 들어가면 세명이 나온다’는 얘기도 들은 바 없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2010년 개교와 함께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개교 당시 1학년 학생들의 중학교 평균 내신성적이 200점 만점에 123점으로 무척 낮았지만, 개교 3년 만인 지난 해 전체 116명 중 90명(78%)이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내 언론들이 주목해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혁신학교에 반대하는 한국교총이 학생들을 흠집 내는 방식으로 공연히 트집을 잡았다’는 게 ○○고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 학교 학부모와 학생, 교사로 구성된 ○○고 교육공동체는 24일 오전 <한국교육신문>에 보낸 항의문에서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 아니며, ○○고 교육공동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해당 기사 삭제 ▲해당 기사 배포중지 및 회수 ▲학교에 대한 사과와 정정보도문 게재 등을 요구했다.
이어 이 문서는 “이행 여부에 대해 답변이 없으면 모든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학교 학부모 대표 10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한국교총을 방문해 해당 기사가 나오게 된 경위와 의도에 대해 따질 예정이다
“학생 희생양 삼는 허위보도” 반발에 뒤늦게 관련내용 삭제
이 학교 학부모회장은 “교육을 내세우고 있는 한국교총에서 내는 신문이 성적 향상에 대한 비판기사를 실으면서 학생 임신문제를 거론해 치졸하게 학생을 공격했다”면서 “관련 내용은 허위일 뿐더러 학생을 억울한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기에 절대로 놔둘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국교총은 관련 기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오후 1시, 실명으로 거론한 해당학교 이름을 영문 약자로 바꾸고 특히 논란이 된 임신 관련 글귀는 지웠다.
강 아무개 <한국교육신문> 사장은 “해당 기사에서 학생을 겨냥해 비판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일부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은 삭제했고 지면 신문에도 싣지 않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으악.. 뭐 저따위 말을...개어이 없네요. ㅜ
단순히 항의 방문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네요. 정말 어이상실이요 ㅠ.ㅠ
혁신학교확장과 인기를 저렇게 까지 두려워하는지. 긍정하는 학부모가 있다면 정착되기까지 지켜볼 필요도 있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