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와 북구, 화순군 이서면, 담양군 남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최고봉은 천왕봉이며 높이는 1,187m[3]이다.
백제 때 무진악(武珍岳),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하였다. 이 영향으로 광주광역시에는 서석초등학교, 서석중학교, 서석고등학교 등의 지명으로 남아 있다. 나주평야와의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웅대하다. 북부는 화강암이 분포하고 남부는 퇴적암지대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도를 참고하면 무등산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완만한 흙산이다. 산경표에 따르면 호남정맥상의 산으로, 산 서쪽은 영산강 유역이고 산 동쪽은 섬진강 유역이다.
백악기 시절에 화산 활동으로 생긴 산으로, 수천만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사실상 완만한 산이다. 하지만 화산 활동으로 생긴 산이었던 만큼 화강암 등의 암석이 있으며 그 영향으로 생긴 것이 서석대와 입석대로 대표되는 주상절리대이다. 산 꼭대기에 있는 서석대는 석영함유량이 매우 많아서 노을이 질 때 보면 반짝거린다 해서 예전에는 수정병풍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서석대란 이름의 뜻부터가 상서로운 바위기둥이란 뜻이기도 하다. 남구쪽에서 바라볼시 산의 중앙부분에 나무가 없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누럭 내지는 너럭이라 불리는 곳이다. 예전에는 대규모로 있었던 주상절리대들이 풍화되며 형성된 거대한 바위지대이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2012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공원 면적은 75.425㎢이다. 2014년 12월 산주변의 화산지형과 함께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청송의 주왕산과 함께 국립공원과 지질공원이 중복지정되어 있다.주왕산 화강암도 백악기이며 무등산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오래되었다 2018년 유네스코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등재를 목표로 하고있다
무등산과 광주 도심 간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광주 금남로에서 무등산이 한 눈에 크게 보일 정도이며, 멀리 광산구나 서구 등지에서도 한 눈에 무등산이 보일 정도이다. 남구에서는 어딜 가나 보인다. 그 이유는 광주 자체가 무등산을 낀 분지 형태의 지형 구조에 형성된 도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1,000m가 넘는 산을 끼고 형성된 사례는 드물다고 한다. 증심사 쪽만 하더라도 바로 아래에 고층 아파트 단지가 있는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광주 시민들이 느끼는 무등산에 대한 감정은, 국립공원보다는 동네에 있는 꽤나 큰 뒷산으로 느낀다. 중고딩들도 피시방 가다가 질리면 10,000원을 꼭 쥐고 산행한 후 산 밑의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놀다가 헤어질 정도로 동네 뒷산 취급받고 있다. 오죽하면 광주 지방 지역신문의 이름이 <무등일보>이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유명한 시의 첫 구절이 '아, 광주여 무등산이여'일 정도.
KIA 타이거즈의 감독 선동열이 현역시절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별명 대신 무등산 각도기로 불린다
최희섭도 KIA 시절 경기에 나올 때보다 부상 등으로 인해 결장하는 일이 많고, 본인이 무등산에 등산을 자주간다고 언급해서 산악인이라는 비하별명을 받았지만 달관했는지 은퇴 후 메이저리그 해설 데뷔 광고 영상에서는 '형저메'와 함께 무등산 드립까지 나왔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등산 루트로는 '증심사 출발'과 '원효사 출발' 둘로 나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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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 주차장 출발 루트 :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가장 쉬운 루트이다. 증심사를 종점으로 하는 광주광역시 시내버스가 상당수 있으며 그 외에도 광주 1호선의 학동·증심사입구역을 통해서 접근하는 경우 이 역 인근 버스 정류소에서 증심사 행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비교적 낮은 지역에서 출발하는만큼 등산로가 상당히 길다는 단점이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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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 출발 루트 : 대중교통은... 그냥 광주 버스 1187만 믿고 가자. 무등산 깊숙히 들어가는만큼 증심사 출발 루트에 비해서 비교적 힘을 덜 들이고 등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수오거리부터 원효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산악회 버스 대절로 오는 경우 다수의 버스들이 원효사 기점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1187을 타고 가다보면 산을 올라간지 얼마 못가서 전망대가 있는데 광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구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단 식당이기 때문에 캔음료나 차 등을 주문해야 한다. 건물은 매우 낡은 편.
시외에서 자가용을 통해 오는 경우 광주제2순환도로를 통해 운림나들목(증심사 루트)와 두암나들목(원효사 루트. 약간 우회함) 등으로 빠져서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다..
그 외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루트로 화순군 이서면 쪽을 통해 등산하는 루트가 있지만 대중교통이 잘 오는 동네가 아닌지라(...) 하지만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무등산 순환버스를 통해 화순 이서면과 수만리 쪽으로 무등산에 접근할 수도 있다. 2014년 5월 3일을 기준으로 화순 군내버스 215번이 무등산탐방순환버스라는 이름으로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도보를 좋아하는 트래커들이 무등산으로 온다면 2011년 복원된 무등산 옛길[5]을 통해 등산하는 경로를 추천한다. 과거 선조들이 무등산 서석대까지 등산하는데 이용했던 구간을 복원한 것으로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생태계적으로도 잘 보존되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등산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관광으로 둘러볼 목적이라면 지산유원지 쪽으로 가서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이용해도 된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그만큼 덜 걷는다. 이 루트는 향로봉의 팔각정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리프트만 타고 올라가서 등산로를 타고 다른 곳으로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주변 문화재로는 증심사(證心寺), 원효사(元曉寺) 등의 절과 환벽당, 소쇄원, 식영정 등의 정자가 있다. 특히 무등산 자락의 광주 금곡동과 충효동, 담양 일대를 아우르는 가사문학권의 발상지이기도 하며[6] 그 외에도 분청사기를 굽던 흔적이 있어 분청사기 전시관이 이곳에 있기도 하다.
무등산을 상징하는 자연물로 입석대와 서석대로 대표되는 주상절리대가 있다.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풍화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7] 그 외에도 무등산에 있는 특이한 지형물로 풍화작용으로 깎인 바위들이 모여서 군락을 이룬 지공너덜로 대표되는 '너덜'이 특징. 현지인들은 너럭이나 누럭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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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특산물로 유명한 무등산수박이 이 곳에서 자생하는데 다른 수박과 품종도 다르고 산기슭에 있는만큼 수확시기도 다른 수박들에 비해 늦는 편이고 소량품종인만큼 가격대도 비싼 편이다. 그 외에도 증심사 등산로 옆에 의재 허백련 선생이 이곳에서 차밭을 가꾼 무등산 춘설차도 유명하다.
지리산을 제외하면 호남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만큼 무등산 중턱에 여러 통신 관련시설이 존재한다. 특히 광주와 호남 지역의 방송송출을 위한 중계소가 무등산에 집결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공군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방공포대가 무등산 정상 천왕봉에 자리잡고 있어 평상시 일반인의 무등산 정상 출입은 상시 통제되어 있다.[8] 그러나 정기적으로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를 가져서 가장 높은 천왕봉을 제외한 지왕봉[9]까지 개방하는 행사를 가지며 이 날에는 수많은 인파의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 이후 해당 시설들의 이전 문제가 현안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 시설들을 옮길 수 있는 마땅한 부지를 찾는 것이 관건이 될 듯 하다. 원래부터 포대 이전 등 말이 많던 부대였지만 2015년 3월 15일, 기름 유출 사건이 터짐에 따라 포대 이전 계획은 가속화 되었고 2015년 12월 무등산 정상에 있는 방공포대 이전 추진이 확정되면서 머지 않아 천왕봉까지 시민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생겼다.[10]
그 외에도 일제강점기 때 축조된 광주 최초의 상수도 취수원이었던 제1수원지가 증심사지구 입구 인근에 있다. 현재 이 곳은 사유지로써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아래의 '트리비아' 항목을 참조. 제1수원지 외에도 제2수원지가 용연동(용추폭포쪽 등산로 입구)에,[11] 제4수원지가 청풍동에 있다.[12]
증심사 인근에 의재 허백련 화백의 옛 집터에 세워진 의재미술관이 있다.
첫댓글 윤남권님참석하심
한태현 회장님내외분 참석하심
김동섭님외 3분 참석하심
B코스는 8시 순복음교회 건너편에서 1187번 타고 출발합니다. 이학수 외 4명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