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수)부터 31일(수)까지 하누카 절기를 맞이한다.성전을 정결케 하였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라는 의미에서 요한복음 10장에는 수전절(개역), 성전봉헌절(표준새번역)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주전 165년에 셀류커드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는 유대인들의 신앙을 금지하는 칙령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탄압 정치를 실시한다. 이에 반발한 유대인들의 반란이 성공을 거두면서 성전을 정화하여 새롭게 봉헌(Dedication)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하누카 절기이다.
유대월력으로 키슬레브(Kislev)월 25일부터 시작하여 8일동안축제일로 지켜진다. 첫 번째 날에 오른쪽에서부터 촛불을 하나 밝히고 두 번째 날에 그 왼쪽으로 이어가면서 촛불을 두 개째 밝히고 하는 식으로 진행하여 여덟번째 날에는 여덟 개의 촛불을 밝히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 사용하는 촛대 는아홉 개의 가지로 이루어진 촛대인데, 하누키야라고 부른다. 아홉번째 해당 되는 여분의 촛대 가지를 "샤마쉬"라고 부르는데, 이 촛대의 촛불을 이용하여 다른 촛대의 촛불들을 점화하는데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회당에서는 시편 30편의 음송과 별도의 기도문이 사용되어지며, 가정에서는 창가에 하누키야를 밝혀둠으로써 하누카에 일어났던 기적을 대중적으로 인지하도록 배려한다.
이 시기의 대중적 놀이는 팽이를 돌리면서 하는 '주고 받기'팽이놀이인데, 사각으로 다듬어진 팽이 위에는 "위대한 기적이 그곳에서 일어났다"의 첫 문자들이 새겨져 있다.
A great miracle happened there, 유대인 전설에 의하면 마카비 반란군들이 이 성전을 탈환하였을 때 하루밖에 쓸 수 없는 기름만을 발견하였는데,그 적은 기름으로 새로운 기름이 조달될 때까지인 팔일 동안 불을 밝힐 수 있었다는 기적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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