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이 분이 일반인이던 시절 그러니까 대회 출전 전 재학 중이던 서울 혜화여고 졸업앨범 속 모습인데 무려 36년 전 사진, 그런데 저 시절에 저런 비주얼? 성형도 뽀샵도 없던 시절에 더구나 카메라 마사지 한 번 안 받은 어린 여고생 민낯이 저런 모습이면 완전 레전드 넘사벽이란 결론
졸업앨범사진이라는 게 뭔가? 손꼽히는 미남미녀 탑스타들에게도 굴욕을 안겨다주는 이른바 저주의 사진
그런데 시대상을 감안했음에도 저 정도라니 만일 저 분이 요즘 나왔으면 여자아이돌 원탑 미모라도 단번에 발랐을 것이고 그래서 내가 이 사진 때문에 결정적으로 이 분을 주저없이 단연코 역대 1위로 선정한 것임











1977년 진 김성희
미스 코리아계의 레전드격인 분
어떤 분이 이 분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음
<`그 당시로서는 거부감 들 정도로 너무 튀어서 핫이슈가 된 당대 비쥬얼 쇼크였다`>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테고 솔직히 저도 태어나기 전에 당선되신 오래 전 분이지만 이 분 하면 미스 코리아 사상최초로 연예계에 진출해 연기와 가수 그리고 MC를 동시에 했던 최초의 미스 코리아 출신 스타이자 그 시절을 대표하는 얼짱 겸 한국사상 최초의 8등신 체형 소유자셨다는 것
가수 활동 시절 특유의 혀 짧은 아기처럼 앵앵거리는 음성으로 노래하던 모습 아직도 기억하는 올드팬들이 많고 그 이전에도 미스 코리아 출신 연예계 진출자들이 꽤 있었지만 대부분 영화 한두편 찍다 사라졌고 이 분처럼 두각을 드러내며 10년 가까이 활동한 적은 없었음
이 분의 그 시절 위치를 쉽게 표현하자면 나이 드신 분들에게 미스 코리아 얘기만 나왔다 하면 이 분의 이름 석자가 연관검색어처럼 자동으로 나오고(미스 코리아 하면 역시 김성희 능가하는 인물 여태까지 없었지라고 한결같이 말씀들을 하심)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 코리아 설문조사만 했다하면 자그만치 수십년 전 분이심에도 또 내로라하는 쟁쟁한 스타급 후배들 다 제치고 언제나 1위 자리를 맡아놓으시고.
여기에 위 캡쳐사진에서 보듯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민속의상상 1위를 차지하기도. 암튼 시대를 앞서가는 비주얼인 것만큼은 확실한데 제가 봐도 역대 당선자들 중 가장 돋보이시네요 17세 나이에 출전해 사상최연소 당선기록을 지니셨고 암튼 가장 돋보이는 분이라 사진이 가장 많습니다. 저 시절에 저런 마스크와 몸매라니 ㅎㄷㄷ


이 분 미스 코리아 출전동기와 과정이 나름 재미 있는데 고교 시절 이미 알아주는 얼짱이어서 미스 해태로 선발돼 해태 전속모델로 지금도 친숙한 써니텐 모델로로 활동하고(써니텐 초기모델이 바로 이 분, 윗 사진들이 여고 시절 모델활동 당시) 여학생지라는 소녀잡지 표지모델도 하던 중 여고졸업 후 지원했던 대학에 낙방해서 실의에 빠져있을 때 길을 걷다 때마침 열리게 된 그 해 미스 서울 대회 출전홍보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슬럼프 탈출차원에서 출전했다가 새로운 인생을 맞게 됨
그리고 당시는 지금 같은 시대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수줍음 많고 어색해하는 경향이 강해 출전한 후보들도 카메라 앞에 나서거나 무대워킹 등을 난처해 했지만 이 분은 오랜 무대경험과 모델경험으로 매끄러운 태도를 보여 무난히 진에 당선
여기에 당시만 해도 출전자들의 의상은 당사자들이 직접 준비해 나가던 시절이었는데 이 분은 대회용 드레스를 어릴 때부터 무용의상 때문에 드나들던 단골의상실에서 직접 준비할만큼 감각도 탁월했음
그리고 저 시대에 성형 안 하고도 저런 비주얼이 가능하다니 정말 이건 미스테리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삼형제를 자녀로 둔 53세 중년 주부로 미국에 거주 중인 현재 모습이라는데 여전히 과거 미스 코리아 시절 포스를 지니고 계신 것 같군요 아직도 소녀 같으신 분
이 분 그 시절 연예활동 열심히 잘 하셨는데 극성팬이 벌인 가짜혼인신고사건과 이후 연달아 터진 스캔들로 심하게 마음고생하는 바람에 연예계를 은퇴하고 이후 외국으로 떠나셨죠
그 때 불미스러운 스캔들만 없었어도 오랫동안 활동 했을텐데 참 아쉽




1988년 진 김성령
이 분은 설명 따로 안 해도 잘 아실 겁니다
여전히 아름다우신 김성령님, 40대 후반인 지금도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젊어 보이시기도한데 마지막 최근 사진을 보고 누가 저 얼굴과 몸매를 중학생인 두 자녀를 둔 아줌마로 볼까?
그리고 최근 힐링캠프를 통해 똑 떨어진 외모와는 반전되는 4차원 매력도 지녔음을 인증 받으셨죠



저 분 장윤정씨 얘기를 하기 전 먼저 힐링캠프에서 김성령씨의 저 발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으니 김성령씨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전설의 미녀 장윤정

이 사진에서 맨 왼 편 파란 수영복이 유니버스 우승자 태국의 폰팁 나키룬카녹, 바로 그 옆이 준우승한 한국의 장윤정, 세 다리 건너 미스 일본이 4위, 바로 우측 미스 홍콩이 5위 차지, 이 대회는 사상 이례적으로 3위를 차지한 멕시코 대표를 제외하고 전부 아시아권에서 결선 입상자가 나옴











1987년 진 장윤정
미스 코리아 대회사상 최초로 준미스 유니버스에 올라 그 당시 세간의 화제였다는 분
아스라하면서 달콤한 초승달 눈웃음과 활짝 핀 꽃망울 같은 미소가 무척 인상적인 분
유니버스 대회 당시 금발에 파란 눈을 지닌 육감적인 체격의 서구미인들 사이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았다는 걸 최근 유튜브에서 저 유니버스 대회 동영상을 보면서 새삼 느꼈음
여기에 여고 2년생 어린 나이로 저런 성숙미를 내뿜었다는 게(코리아 대회출전 당시 17세로 경북예고 2년생이었는데 규정을 어기고 나가 당선 직후에 잠시 문제가 되었다고 함) 지금 생각해도 새삼 놀라울 뿐!
그로 인해 김성희씨와 함께 대회사상 최연소 당선자라는 기록도 가지고 계신다고. 다만 김성희씨는 이미 고교를 졸업한 상황에서 출전한 거고 이 분은 고교 재학 중이라는 차이니까 이 분이 최연소 출전기록을 보유한 셈
그리고 사진 중간중간에 보이는 미스 태국은 바로 당시 장윤정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태국의 폰팁 나키룬카녹
이 때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당시 이 분의 입상은 때마침 열리게 된 88 서울 올림픽 홍보차원에서 당시 정부가 벌인 로비의 결과였다 이런 말도 그 시절 무성했었다고 전해짐
(공교롭게도 같은 해 연말 영국에서 열린 미스 월드 대회에서 역시나 한국이 준우승 차지, 당시 월드 대회는 장윤정에 이어 선에 뽑힌 최연희씨가 참여해 준미스 월드에 올랐음)
하지만 이와 무관하게 이 분의 매력은 김성령씨도 인정 했다는 거
인기 MC로 한 시절 날리던 이 분은 오래 전 방송활동을 접고 조용히 결혼해서 현재 전업주부로 미국에 거주 중이며 두 자녀를 두었는데 최근 모습을 본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늘씬한 몸매와 단아한 미모를 유지 중이어서 미스코리아 출신답다는 평이
그리고 이 분의 큰 딸이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고 하니 세월 참 빠름

미스 코리아 출전 당시 고교동창이자 친구였던 87년 진 장윤정과 함께, 왼 편 서 있는 파란 정장 여성이 장윤정이고 정면으로 마주보며 앉아 있는 후보가 오현경, 이 때 장윤정씨가 대회 진행을 맡았고 출전후보로 나온 친구 현경씨를 대기실에서 격려하는 모습으로 추정됨, 결국 이 때 동창생 두 명이 2년을 터울로 두고 미스 코리아 진 타이틀 선후배지간이 됨
1989년 진 오현경
최근 하이킥에서 이순재 딸 현경이 겸 주얼리 정 부인 그리고 빵꾸똥꾸 해리 엄마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현재 방영 중인 케이블 드라마에서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선보이고 계신 분
갓 19세였던 그 때나 중년이 된 지금이나 미모는 변함 없으시네요. 바로 위 장윤정씨와는 계원예고 동창이자 같은 반 친구였고 그걸 인연으로 친구 따라 대회 출전해 진이 되셨다고. 두 분 모두 그 당시 계원예고 양대퀸카였다는 전설이 있음
(장윤정은 대구 경북예고 2학년 재학 중일 때 미스 코리아가 되면서 활동 때문에 서울로 이사해 계원예고로 전학갔고 때마침 같은 2학년이던 오현경과 친구가 됨)








1993년 진 궁선영
예전에 잘 나가는 방송인이었다가 오래 전 모든 활동을 접고 교육자인 부친의 뒤를 이어 현재 교수님으로 재직 중이시며 저 광고출연은 살짝 외도(?)하신 거라고.
현재 동국대와 서울시립대에서 강의를 하고 계신데 이 분의 여전한 미모와 몸매 때문에 이 분 수업시간만 되면 남학생 수강신청자들이 그렇게 넘쳐난다는 소문이~ 이보다 더 완벽한 지성과 미모의 결합 어디 또 있을런지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역대 미코 레전드 5인방인데 물론 이 분들 외에도 아름다운 분들 많고 이후에 김사랑 이하늬 등도 나왔지만 이 분들은 조금씩 다 고치거나 한 반면 저 분들은 모태모습으로 참여했다는 것
요즘 여기 출전하거나 뽑히는 이들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오는데 저 분들 능가할 분들 과연 앞으로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참고로 난 저 위 다섯 분 모두 실물을 전부 본 적 있는데 그 때 기억을 되살려보면,
김성희씨는 내가 아주 어릴 때 방송국에 단체견학 갔다가 봤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예쁜 여자 실제로 처음 봤음
정말 조그만 얼굴에 눈코입이 큼직큼직한 무슨 외국미녀 보는 기분이었음
김성령씨는 10여년 전 쯤 압구정 커피점에서 봤는데 그 때 이미 주부였지만 20대 뺨치는 미모에 늘씬한 몸매 그리고 성격이 참 활달해 보였는데 정말 예쁜 아줌마였음
장윤정씨는 90년대 초 백화점 행사장에서 봤는데 키와 몸매가 참 늘씬하고 다소곳한 분위기에 사근사근했음
오현경씨는 90년대 중반쯤 압구정 일식집에 식구들과 밥 먹으러 갔다가 매니저로 보이는 분과 함께 식사하러 온 걸 봤는데 얼굴 정말 조그맣고 몸의 비율이 장난 아니었음, 키가 크기보단 날씬하면서 적당히 볼륨 있고 까무잡잡한 피부에 섹시한 분위기
누가 다가가 싸인해 달라는데도 귀찮아 하지않고 친절하게 받아주고 고맙단 인사하고 인간성이 반듯해 보였던 게 인상적이었음
궁선영씨는 인천에 갔다가 걸어오는 모습을 봤는데 그 때 이미 30대였지만 너무 곱고 화사한 분위기였고 실물이 화면보다 훨씬 더 예쁘면서 딱 미스 코리아 이미지였음
왜 요즘은 이런 분들이 대회에 안 나올까?
첫댓글 감상 잘 했습니다.
요즘은 인조인간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해서
이런 청순파 미인들을 보기가 힘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