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옛부터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수없는
가난하고 힘없고 어려운 사람끼리 모여서 물질과 노동의 질과 량을 따지지 않고
서로 돕고 나누는 아름다운 풍습인 품앗이 두레가 동네 마을마다 많이 있었습니다.
길쌈굿 두레 모심기,삼굿 지붕이엉굿,두레삼,풀베기굿 잔치나 상을 당하면 서로 음식을 장만하여 도와주며
불이나거나 도적이 들면 모두가 내일처럼 달려나와 불을끄고 도적을 쫓던 기억들이 70년대까지만 해도 흔히 볼수 있는 일입니다.
일본과 미국의 신식민지배와 자본주의 침략과 지배를 받고 부터 바깥 침략자들은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언제나
그들이 제일 먼저 하는것은 경제 군사적 침략에 앞서 언어와문화 말살정책을 입니다.
그나라 민초들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왔던 종교,민속,언어,지리,의학 ,문화,풍습,예술,과학등 전분야 걸쳐서
미신으로 스스로 업신여기게 해서 짓밞아버렸습니다.
피지배 민족에게 혼과 얼을 빠지게 하고 스스로 열등감을 심어주어
꼿꼿한 허리와 척추를 꺽어 더이상 저항을 하지 못하게 머저리 바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혼란의 틈타 자기나라 거짓문화를 학교,사회교육을 통해 강제로 집어 넣고
우리의 뿌리와 전통이 송두리채 뽑히고 무참히 잘라 버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랫동안 이어져온 전통 가치와 문화는 점차 우리의 삶속에서 사라져 버린것 같습니다.
반만년이상 꾸준히 민초들의 삶과 함께한 우리의 아름답고 언어 민속종교,무예 ,의학 풍습 예술등
민족의 얼과 혼 숨결을 그대로 담겨 있는 우수한 우리문화를 잊게되면 그때부터 남에것을 받들어 모시는 머저리 바보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민족문화 말살에 앞잡이 짓은 언제나 학교 공부를 많이한 배운 먹물이 많이든 지식인과
외국에서 공부하고온 유학파들의 몫이 였습니다.
당시 지식인들은
중국에 지배를 받을때는 한문을써야 대접을 받고 우리말을 언문으로 스스로를 업신여기고 중국을 대국이라 섬겨 왔습니다.
일본제국주의 시대는 일본말을 잘해야 지식층으로 대접하고 황국신민 교육으로 일본을 內地라고 천황을 받들어 모셨습니다.
요즘은 쉽고 아름답고 정겨운 우리말을 두고 온갖 간판과 말들이 양놈말인 영어를 도배질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한핏줄 한민족 한겨레인 한형제를 아직도 미국의 50년대 반공교육에 영향으로 한동포를 철전지 원수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5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가진 민족이 불과 200여년 남짓한 나라를 상전으로 받들어 모시는 웃지못할 바보 머저리같은 짓을 하는 이나라를 보면서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어릴때부터 평생 써먹지도 못한 영어를 비싼 돈들여 과외ㅡ를 시키고 심지어 혀까지 잘라서 꼬부랑말을 잘하게 합니다.
일제 침략때 오랜 우리의 숨결이 깃든 동네 이름을 왜놈말로 싹 바꾸어 버려씁니다.
뒷들 ㅡ後坪 ,샛터ㅡ新基, 텃골 ㅡ基谷 ,중들 ㅡ中坪, 높은배알 ㅡ 高峴 ,새말 ㅡ新村 ,내앞 ㅡ川前 ,.....
어릴때 크고 자라면서 아름다운 추억과 정이 깃든 내고향의 강과 산과들 함께 뛰놀던 보고 싶은 동무들.....
사람은 누구나 유전자 속에는 아득한 그옛날 자연에서 동물과 친구처럼 마음껏 뛰놀던 기억과 원래 신의 품속에서 하나였던 그 기억을 찾아 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나이가들면 까마득한 기억을 다시 찾아 마음껏 뛰놀던 자연이 그리워 귀농귀촌을 하고
신의 품안이 그리워 신을찾아 명상을 하는지 모릅니다.
어릴때 뛰놀고 크고 자란 아름다운 추억과 정이 깃든 내고향의 강과 산과들 함께 뛰놀던 보고 싶은 동무들.....
배나들 잡방우산 버틍재 ,절골,한절골,미장골 ,못안에 ,장담,긴사레 ,갯들,돌목,담방개,뉘영실,옛터골 ,한골,동사태,어영골.
얼마나 아름답고 정겨운 이름들....
지금도 기억이 선한 너더살 먹은 우리끼리 모이면 먼저 누구랄것도 없이 어깨 동무를 하며 부르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동무동무 새동무 어깨동무 새동무 보리가 나도록 사세"
보릿고개라고 너무나 먹을것이 없어서 굶어죽고 예방의학이 안되서 요즘같으면 별것도 아닌데 돌림병이나 감기등으로 많이 죽었습니다. 그때 부르던 노래 입니다.
옷타는 냄새가 나면 저집에 또 누가 죽었구나 생각하며 슬퍼 했습니다.
언제 부터인지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풍습인 두레와 굿 품앗이는 슬그머니 사라지고 그자리에
약하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짓밟고 내가 그위에 올라가는 어릴때부터 사랑을 가르치기보다 서로 싸워서 이기게 하는 살벌한 야만적인 공교육을 돈주고 시키는 이나라 교육정책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어린아이에게 동무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놀기보다는 토끼와 거북이라는 경쟁교육을 먼저 가르칩니다,
잠자는 거북이를 깨워서 함께 가기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에게 이기는 경쟁교육을 의도적으로 시키고 있습니다.
이땅에 어머니와 학부모들 기성세대 모두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한창 자라는 동심에 세계에서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놀게 하기 보다는
어린애에게 이학원 저학원 뺑뺑이 돌리며 경재을 시케며 요즘 사회문제가된 이태원 살인사건도 뭔가 억압되고 신명난 놀이가 없는
젊은이들이 향락적 말초적 상업문화를 조장시켜 그곳으로 내몬 기성세대와 학교와 사회 가정교육이 만든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고듣고 자라왔기 때문에 젊은이들 탓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전적으로 기성세대인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큽니다.
오늘날 우선 나만 편하자고 늙은 부모는 팽겨치고 내새끼와 나만 생각하는 핵가족제도
농촌에서는 노인들의 농사경험과 육아와 전통음식등 농사뿐만아니라 살아오면서 오랜경험과 삶속에서 몸에밴 지혜와역활은 매우 소중하며 존중받아야 할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한 가치는 철저히 무시당하고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버린지 벌써 오래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