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에서 퍼온 글입니다.
서남대 구재단에서 서남대학교 회생방안을 마련하고, 교육부에 자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지금 일부 서남대 교수협과 남원 국회의원 등이 서남대를 남원에 존치시켜야하고 의대 폐과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왜 서남대가 폐교 상황이 되었는지 이해를 못하는 바보들이거나 아니면 이해를 애써하지 않을려는 정치적인 자들입니다. 서남대가 왜 폐교상황에 이르렇는지를 알면 해결책을 보일 것입니다.
1. 어제, 오늘 뉴스에 서남대 교수협의회 (회장 서** 국제한국어교원학과 교수)가 교육부-구재단 유착관계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국민청원을 하겠다고 언론에 알렸습니다.(노컷뉴스, 전북 지역신문 등)
서교수는 서남대 설립자가 구속되고 2013년 초 부터 전 서남대 교수협의회 회장인던 김*교수가 자치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자치기구를 만들어서 대학을 운영하고, 그 이후부터 쭉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있습니다.
그동안 서남대에는 자치기구가 총장대행을 하면서 대학을 운영하다가 교육부 파견 임시이사가 들어오면서 김** 총장이 취임하고, 그리고 아산캠퍼스의 생명화학공학과 권** 교수가 부총장을 맡게 됩니다. 3년 이상 교수협의회 회장으로서 총장으로서 부총장으로서 그 분들이 한 일이 뭔지를 한번 집어 보겠습니다.
2. 서** 교수는 2014년 입시에서 한국어문학과를 아산캠퍼스에 신설합니다. 20명 정원에 0명 모집입니다. 2015년 입시에서 한국어문학과를 폐과하고 다시 국제한국어교원학과를 신설합니다. 20명 정원에 또다시 입학생 0명을 모집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학생이 안오면 학과를 폐쇄해야합니다. 교수도 구조 조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서남대 교수협의회장은 학생 한명 없어도 계속 교수회장을 유지하고, 교수를 하는 모양이지요. 이런 분이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있는데 누가와서 구조조정을 하고, 서남대를 개혁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겠습니까. 학생 한명없는 학과 교수가 학과 이리저리 신설하면서 버티는데요. 그것도 막강한 교수협의회 회장으로요. 누가 서남대를 망치고 있습니까. 이런 분이 서남대를 점점 더 어려운 처지로 몰고 있는거지요.
3. 관선이사가 선임한 김** 총장은 뭐 대학에서 한 경력은 오직, 백제예술대학 외래강사(시간강사)가 전부네요.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하셨던 분인데 오셨네요.
정치력을 발휘하여 뭔가 해달라는 의미로 총장에 선임이 되었을 것입니다.
한게 없습니다. 거의 가능성이 없는 재정기여자 우선협상자의 힘에 밀려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끌려 다니다가 허송세월을 보냈고,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구조조정은 취임 2년이 거의 다되어가는데 교수 한명 구조조정 조차 제대로 못합니다.
유일하게 한게 하나 있기는 하네요.
전국 4년제 대학, 전문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간호학과 학과 인증평가 탈락을 했습니다. 이 정도되면 대학이 뒤집히고 사립대학 총장은 물러나라고 야단일텐데 전혀 사과 한마디 없네요. 간호학과 학과장이 사퇴를 한다고 하더군요. 누가 사퇴를 해야하는지 바보가 아니면 다 알텐데요.
4. 부총장 권** 교수는 생명화학공학과 소속입니다. 2015년도 입시에서 생명공학과는 20명 모집정원에 9명을 채웠으니 그래도 그 동네에서는 성공한거라고 보야할까요. 그런데 현재 전체 재학생을 보면 생명화학과 7명, 이전에 폐과된 환경화학과 19명입니다. 학과 소속 교수가 전부 6명인데, 학과의 전체 재학생이 26명이네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4명이네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이라는 MIT의 교수 1인당 학생수가 6-7명은 된다고 아는데 이게 왠 일인가요? 학생이 없는 학과 구조조정의 선두에 나서야할 분이 이래서야, 어디 구조조정을 해 나갈수있을까요?
5. 서남대 폐교 또는 폐과의 가장 큰 원인은 학생이 안오는 것에 있습니다.
서남대 아산캠퍼스의 연도별 정원 감소 충원인원 표입니다.
2013 - 모집정원 1110명 - 모집인원 383명 - 충원율 34.5% - (재학생 충원율 23.3%)
2014 - 1063 - 191 - 18% - (19.6%)
2015 - 609 - 220 - 36.1% - (19.6%)
서남대 남원캠퍼스
2013 - 879 - 255 - 29% - (27.8%)
2014 - 825 - 200 - 24.2% - (27.1%)
2015 - 412 - 213 - 51,7% - (30.2%)
위 두 캠퍼스에서 사회체육학과 등 체육특기생을 대량으로 받아서 입학생 충원율을 높이는 작전을 쓰고 있다는데 그래도 저 모양입니다. 재학생충원율이 아산캠퍼스는 2015년 현재 19.6%, 남원캠퍼스는 30.2% 입니다. 4명중 3명은 비어있는 대학입니다. 입학정원이 3년 사이에 반토막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모집은 도리어 줄어들고 있습니다.
6. 학생이 오지 않습니다. 백약이 무효입니다.
이런 학생이 오지 않는 대학을 회생시킬려면, 유일한 방법이 있기는 있습니다. 지금 세계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조선 빅3,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뭘하고 있습니까? 장사가 안되면 인원을 줄이고 유지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갖기위한 작업을 합니다.
이런 기본을 모르는 총장, 부총장, 교수협의회 회장이 무슨 국민청원이라니요?
학교의 씀씀이를 줄이고, 학생이 없는 학과는 폐과하고, 학생이 올만한 학과는 신설하거나 키우고, 교수들 급여를 줄이기 위해 교수들 구조조정하고~ 이홍하 설립자가 없는 3년이 넘는 동안 도대체 뭐한건가요. 관선이사가 오고, 김총장이 취임한 후 2년이 다되고 가는데 도대체 뭐하다가 이제와서 국민청원이라는 아주 감성적인 정치 놀음을 할려고 하나요.
교수들 월급 1년치 밀리고, 그나마 학생 100% 입학하는 간호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과인증평가 탈락해서 내년 부터 신입생 100% 모집정지 위기에 있고, 3년간 간호학과 교수 6명 사퇴하고, 이러고도 반성이 없고, 대책이 무대책인데 대학을 어떻게 살린단 말이오.
전북지역 신문들 덩달아 춤추는데 참 한심합니다들...
대안을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어떻게 살릴지...
아직 대학위기 시작도 하지 안했는데. 2018년 부터 대학입학자원 급격히 감소합니다. 뭘 어떻게 살린다는거요. 여러분들 좀 이야기 좀 해주세요. 이사람들 제정신인가요?
첫댓글 이런 분을 총장으로 모셔야 하는데, 안타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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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남원 대담회 진짜 내용을 조만간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