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Water deer ; Hydropotes inermis)
고라니의 분류학적 위치
Class : Mammalia
Order : Artiodactyla
Suborder : Pecora
Family : Cervidae
Subfamily : Cervinae
Genus : Hydropotes
Species : Hydropotes inermis
Subspecies : Hydropotes inermis inermis
Hydropotes inermis argyropus
고라니의 학명은 Hydropotes inermis는 “hudr-”는 그리스어로 접두사이고, “potes"는 그리스어로 water의 뜻을 가지며, 물 마시는 사람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inermis“는 라틴어로 습지를 좋아하는 동물이며 무기가 없는 이란 말에서 파생되었다.
고라니(Hydropotes inermis)는 고대형 노루의 1종으로(환경부, 1967) 현재 전세계적으로 2아종 Hydropotes inermis inermis 와 Hydropotes inermis argyropus가 존재하고 있으며, Hydropotes inermis inermis의 분포는 영국, 프랑스, 중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Hydropotes inermis argyropus는 한국의 고유 아종으로 알려져 있다(G. Valerius,1998). 이 종의 가장 큰 특징은 뿔을 가지지 않고 송곳니가 발달했으며, 암컷은 수컷에 비해 송곳니가 덜 발달해 있다. 이와 같이 송곳니를 가진 유사한 종인 사향노루(family Moschidae) 또한 고라니와 마찬가지로 뿔이 없으며,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고라니(family Cervidae)와는 family가 다르다(Arnold Cooke and Lynne Farrell, 1998). 송곳니의 길이를 보면 수컷은 52mm이상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나 암컷은 매우 짧다. 그리고 고라니의 두개골 구조는 전형적인 사슴의 구조이다(Leinders and Heintz, 1980). 두개골의 길이는 수컷은 149에서 170mm인데 반해 암컷은 154에서 160mm이다(Allen, 1940).
본 종의 임신 기간은 180-210일이고, 새끼는 1-3마리가 일반적이며 가끔 4마리 이상 또는 8마리까지 낳는다. 그리고 11월에서 1월까지가 교미기이며, 새끼는 일반적으로 늦은 5월, 6월 그리고 7월에 낳는다. 수유기는 알려져 있지 않고, 성적 성숙시기는 암컷과 수컷이 다르다. 암컷은 7-8개월이고, 수컷은 5-6개월이면 성숙되어진다. 그리고 수명은 10-12년이다.
본 종의 서식 환경은 키가 큰 갈대밭 사이에서 서식하며, 하천을 따라서 이동하고 산에 있는 키가 큰 풀숲이나 경작된 들판에서도 서식하며, 특별히 일정한 장소에 잠자리를 두지 않고 마른 땅위에 잠자리를 만들고 주간 및 야간에 몇 분씩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한다(Butzler, 1990; Allen, 1940; Wilson, 1993; Brown, 1991). 본 종은 야행성 동물로 주간에는 남향의 사면 또는 평지에서 휴식을 취하고(한국동식물도감, 1967), 야간에 먹이를 섭취하며, 조심성이 많은 동물이다.
고라니의 연간 평균 home range는 개체의 연령, 성별등과 연관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21 hectare이며 늙은 수컷은 12 hectare이나 늙은 암컷 및 생후 약 2년이 된 고라니는 25 hectare 정도로 알려져 있다(Arnold Cooke and Lynne Farrell, 1998). 영역 표시는 일반 야생동물이 소변이나 배설물을 이용하는 반면 고라니의 경우 3개(눈 밑, 사타구니, 발바닥)의 분비샘에서 분비되는 물질과 배설물을 이용하여 영역을 표시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Butzler, 1990; Wilson, 1993; Allen, 1940; Nowak, 1991; Hofmann, 1988; Brown, 1991).
전세계적으로 고라니의 분포를 살펴보면, 중국 중동부의 양쯔강 유역 하류와 한국 전역에 분포하며, 이 종은 또한 영국 및 프랑스에 도입되어 야생화 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utzler, 1990; Allen, 1940). 또한 고라니는 번식력이 뛰어나 과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도 많은 개체수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멸종위기종에 지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수천 마리가 고기를 얻기 위해서 사냥되어지고 있으며(allen, 1940; Webster, 1994), 농작물의 피해 및 조성림에 해를 끼치는 짐승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는 실정이며(Putnam, 1988; MacDonald, 1987). 중국의 경우 야생상태로 남아 있는 개체는 단지 10,000 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Butzler, 1990) 일부 국가에서는 개체수가 많아도 분포 지역이 일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종의 보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 역시 고라니의 정확한 분포, 개체수 및 활동성에 대한 전반적인 생태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고라니의 분류학적 연구 또한 전무한 실정으로 밀렵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언제 어떻게 개체수가 감소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첫댓글
...넘 어렵습니다,
몇번 더 보고 보고 할게요.
네 저의 석사논문 서론을 올려봤습니다. 고라니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수렵대상종으로 지정되어 있고 많이 있어 연구도 부실한데 넓은 시각에서 보면 멸종위기종에 가까운 친구이지요. 고라니는 보면 숲을 보느냐 나무를 보느냐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라니와 숲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고라니에 대한 정보를 잘 보았습니다 어원도 알게 되었고 임신기간도 알게되었으며 요즘에는 밤에 운전을 하다가 가끔 만나는것(차에치어죽은고라니)었는데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서글퍼 지네요 정쌤 고라니만 아니라 야생동물들이 많이 잘 살수 있는 방법을 서로 고려해보면 좋은 시간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