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 13릉(明十三陵)과 자금성(紫禁城)
명 13릉(定陵) 입구 / 정릉 전경 / 정릉 지하궁전
명십삼릉(明十三陵)은 북경에서 약 50km 떨어진 천수산(天壽山) 기슭의 황릉(皇陵)으로 명왕조(明王朝) 영락제(永樂帝/3대)부터 숭정제(崇禎帝/16대)까지 13명의 황제, 23명의 황후, 수많은 왕자와 공주는 물론 셀 수도 없이 많은 비빈(妃嬪)과 궁녀들도 함께 묻혀있는 묘역(墓域)이다.
명나라는 황제는 모두 17명이었는데 그중 13명이 묻혀있으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데 그중 세 번째 크기인 정릉(定陵)을 발굴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정릉(定陵)은 만력제(萬曆帝/13대)와 두 황후가 묻혀있는 묘역(墓域)으로, 총면적은 약 40㎢인데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다.
북경 자금성(紫禁城) / 자금성 입구 천안문(天安門)
북경의 트레이드마크(Trade Mark) 자금성(紫禁城)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궁궐로 어머 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1987년에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자금성(紫禁城)은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명·청(明淸) 시대의 궁궐인데 명(明)나라 영락제(永樂帝)의 명으로 건설되어 24명의 황제가 이곳에서 살았던 황궁(皇宮)이다.
영락제(1403〜1424년)는 명나라 황제로 즉위하고 나서 수도를 난징(南京)에서 베이징(北京)으로 옮겼고, 1406년 자금성 건축을 시작하여 14년에 걸쳐 1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을 동원하여 축조한 세계 최대의 궁전이다.
자금성(紫禁城)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궁전으로, 예전에는 800여 채의 건물과 9,999개의 방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8,886여 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1925년부터는 고궁박물원(故宫博物院)으로 개관하여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90년, 내가 방문했을 때 가이드는 방의 개수를, 사람이 태어나던 날부터 매일 방을 바꾸어 자면 27살이 되어야 모든 방에서 잘 수 있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365×27=9,855. 방의 개수 약 9,800여 개)
이곳은 명(明)나라 시대 제3대 황제인 영락제(永樂帝)부터 청(淸)나라 황제들까지 궁전으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고궁(故宫)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1925년부터는 박물관(故宮博物院)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어 명·청(明淸) 시대의 다양한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해마다 엄청난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자금성(紫禁城)이라는 명칭은 ‘자주색의 금지된 성(紫禁城)’이라는 의미인데 ‘자(紫)’는 황궁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금(禁)’은 금지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으니 황제가 기거하는 곳인 만큼 허락 없이는 누구도 출입할 수 없다는 의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