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임고에 가면 임고서원이 있습니다. 서원인데 건물마다 단청을 해서 다른 서원과 달라 보였습니다.
정몽주 선생이 태어난 곳이라, 개성에 있는 선죽교 모양을 임고서원 앞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임고 서원 가까운 곳에 임고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양버즘(플라타너스)나무가 큰 숲을 이루고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은 학교가 되었습니다.
사람 못지않게 큰나무가 고장을 빛나게 합니다.
90년 이후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 초등학교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문을 닫지 않아도 양버즘나무 잎 뒷면에 있는 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모조리 베어 버린 곳도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다고 모두를 없애버리는 어리석음은 모두 사람이 한 짓입니다.
이런 어려움 시기를 겪고 잘살아 난 임고초등학교 양버즘나무입니다. 2003년 아름다운 숲 전국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름난 영화를 촬영했다면 유명세를 탓겠지요. 이곳도 작은영화 촬영지라고 하지만,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지 않아 한꺼번에 찾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영우 팽나무처럼 이 곳도 유명세를 타는 날이 오겠지요.
임고초등학교 양버즘숲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나무는 놓아 두면 멋진 숲이 됩니다.
베지 않아 멋진 풍경을 준 임고초등 양버즘나무 숲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보던 이순신장군 얼굴과 다릅니다. 영천에 사는 잘생긴 남자 얼굴일까예?
경남 거제 모초등학교로 폐교가 된 학교에 베어진 양버즘 나무입니다.
창녕 고암면 온누리청소년수련원에 있는 양버즘나무,
창녕 고암면 온누리청소년수련원에 있는 양버즘나무. 온누리청소년 수련원은 폐교된 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