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시장 곰탕집은 세집이 몰려있다.
오랫동안 이웃하며 문을 열고 있는데 ‘화원’, ‘한우정’, ‘칠성’이다.
게 중에 칠성이 원조라면서 간판을 떡 붙여놓고 있다.
오랫동안 터를 잡았다는 이야기다.
요즘은 아들이 나와 장사를 한다.
주로 주문 받고 테이블 관리 및 계산대를 맡은 것 같다.
요즘 칠성 곰탕이 난리다.
그동안 칠성시장 곰탕집이 있는지도 모르던 사람이
전화 와서 한번 같이 가줄 것을 부탁한다.
나야 밥 사주면 무조건 오케이다.
곰탕 맛은 여전히 좋은데 식당 안에 걸어 놓은
현수막이 유난히 사람 눈을 끈다.
윤 대통령이 여기와서 곰탕 한 그릇 하는 바람에 졸지에 떴다.
사고난 뭉테기는 어디서 드셨는지 말이 없다.ㅎ
첫댓글 저희집은 대대로 곰탕을 좋아합니다. 어린시절 기억에 남는 게 김장하고 난후 부터 봄 올때까지 엄마는 곰탕을 끓였거든요. 할아버지.아버지. 저까지 곰탕 메니아.
아무리 바빠도 저 역시 곰탕 대여섯번 끓여야 겨울을 보냅니다. 더 나이 들어 귀찮아지면 칠성시장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