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대가 드디어 응답해주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올해 응답하라 약대 이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힘들때 기운도 받아가고요!!
제가 피트 본고사 고득점자는 아니지만.. 7회 PEET 수험생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해 공부할때 행했던 학습법에 대해 간략히만 적어보도록 할게요.. ㅎㅎ
화학
화학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점수는 잘오르지 않는 상태였어요. 그러니깐 사실 화학을 제대로 알지못하고 그냥 끄적끄적 계산하는걸 좋아하기만 했던것이죠. 작년에 60%정도의 성적이었는데,
김준선생님의 수업을 듣고나서 올해는 97%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수업때도 늘 강조하시는 것처럼 개념을 확실하게 잡는 것을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근데 이게 개념을 그냥 모조리 외운다는게 아니고, 개념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면서 자유자재로 꺼내올수 있어야해요. 열역학부터 화학평형 산염기 전기화학 속도론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데 요즘 같은 추세로 보면 하나의 문제에서 2개~3개정도의
개념을 물어보기 때문에 개념이 확실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고득점을 받기가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크리티컬포인트… 정말 많이 보세요! 저는 크리티컬포인트를 7회정도 반복한 것 같아요. 7회차 정도로 반복해도 틀리는게 꼭 나옵니다. 뭐 제가 하는말이 대부분이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시겠지만, 크리티컬까지는
개념수업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비밀댓글로 크리티컬을 어떻게 복습해야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분이 많으신데.. 크리티컬 수업을 듣고 나서 개념서를 항상 같이 봐줘야 해요. 문제를
먼저 풀고 수업을 듣고 또다시 수업 들은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건 그냥 손이 기억해서 푸는거지 머리가 회전하는게 아니라서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깐 크리티컬 당일 복습은 문제에서 어떤개념을 묻고 개념A가
개념 B, C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어떤식으로 질문했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해당 개념에 대해
다시한번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것이 가장 좋아요. 그러고나서 주말에 크리티컬 문제들을 다시 푸는 시간을
갖는게 좋습니다. 이떄 필기가 이쁘게 되어 있는 교재들은 다시 볼 때 방해요소가 많기 떄문에 저는 크리티컬이나
큐피트 같은 교재들은 구입하고나서 복사를 했어요. 그래서 그걸로 반복학습을 했답니다 !
큐피트 복습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크리티컬과 다른 점은 시기가
달라져있다는 거죠? 저는 공부를 2월에 시작해서 큐피트를
5월중순 즈음에 시작했어요. 큐피트를 과정에 들어가도 선생님이
다 말씀해주시겠지만, 실수로 틀린문제들 접근도 못한 문제들, 반만
접근한 문제들 등등 본인 나름대로 내가 틀린 문제들을 그룹화 시켜서 복습하는 방법들을 조금 달리해야해요. 계산만
틀린문제들은 단순실수니깐 바로바로 복습하고 반만 접근한거는 어디서 개념이 빵꾸났는지 그런거 체크하고, 접근조차
못한문제도 비슷하게 공부하면 됩니다.
사실 제가 앞에서 말한 것들은 전부다 선생님이 수업 때 하신 말씀이에요.
정말로 선생님이 시키는데로만 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ㅎㅎㅎ
생물
사실 저는 생물점수가 그닥 좋지 않은데 전녀도에 비해서는 성적이 올랐기 떄문에…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박선우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2월에 공부를 시작했기떄문에 이론 수업을 다 들으니 6월 중순쯔음이
되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의 수업은 과감하게 듣지 않았어요. 기출문제
풀이강의와 큐피트 문제풀이 수업 , 파이널, 써머리
수업도 안들었어요. 다만 기출문제분석은 혼자서 메가엠디에서 출간한 문제집을 사서 분석을 하면서 공부했고, 시험보는 전날까지 이론서를 계속해서 회독수를 늘려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제 기억에 2월부터 5월까지 강의 들으며 한번보고 // 5월부터 7월까지 한번보고 //
7월부터 2주만에 한번보고 //
그 후에는 1주일에 한바퀴씩 보고// 8월에가서는
하루에 한권씩 봤어요.. ㅎㅎ 4일에 한바퀴씩 돌린 것이죠.
그래서 저는 추론형문항에 좀 취약했어요. 6회 PEET본고사를
치는 와중에도 틀릴 것 같다는 문제가 대충 느낌이
왔습니다. 실제로 제 예상과 거의 일치하게 틀렸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학생들은 여유있게 푸는 문제들이지만 저한테는 좀 어렵게 다가오는 유형들이 있었거든요..
아마 여유가 있어서 문제풀이 수업을 들었으면 2문제 정도 더 맞고 생물점수가 확 뛰었을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수능때도
생물을 포기하다시피 했고, 사회나 국사 같은 과목에 엄청 취약했었습니다. 그리고 피트도 생물점수가 계속 안 나와서 시험을 다시 치게 되었구요.. 저의
치명적인 단점이자 잘못된 점은 모든 생물선생님이 지겹도록 강조하는 전체 내용의 숲을 보는 눈을 키우지 못한 것이었어요. 처음에 진도가 나가면 수업 때 배운 부분을 빽빽하게 손으로 써가면서 외우고 또 외웠죠. 그렇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당시에는 모조리 외운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외워도 시간이 지나면 마찬가지로 잊어버리게 되요. 그래서 올해는 공부법을
조금 바꿨습니다. 세세하게 외워야 하는 것들은 물론 써가면서 외우고,
메커니즘 같은 것들은 손으로 써가면서 익숙해지도록 했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은 손에서 펜을 내려놓고 눈으로
텍스트를 읽으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텍스트를 읽을 때 그냥 활자를 읽으면 절대 안되고!! 시간만 날릴 뿐입니다. 계속해서 머리를 굴려줘야 해요. 1페이지와 2페이지를 읽고나서 3페이지를
읽을 때 이전페이지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서 유기적으로 계속 연결해줘야 해요. 그렇게 해서
큰 숲을 보려고 노력하면 전체적인 흐름이 눈에 보이게 되고, 회독수가 늘어날수록 더 빨리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캠벨 같은 생물 기본서는 읽지
않았고, 그냥 박선우선생님의 주교재만 주구장창 계속해서 봤습니다. 기출문제
분석의 경우도 이론공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에서 어떤 개념을 어떤 식으로 물어보며 출제되는지에 대해 알아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도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반복해서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 때도 이전에 풀었던 생각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생각의 논리회로를 계속해서 작동시키는
연습을 해야 문제풀이가 더 부드러워집니다.
생물 고득점자가 아니라.. 공부방법을 작성한다는게 조금 부끄럽지만.. 제 방법이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활적인 부분은…
저는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인강을 들었어요. 아침 8시쯤 일어나서 9시에 도착해서 12시반정도까지
공부하고 1시반쯤 잠을 잤어요. 밥같은경우에는 도서관이랑
집이 가까워서 집에서 밥을 해결했구요! 전과목을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는데 생물, 유기 // 화학, 물리
이런식으로 과목을 배분했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주중에 공부한것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구요! 그리고 공부안되고 괜시리.. 갑자기 쓸쓸하고 그럴때, 그리고 쉬는시간에 카페에 들어와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화학은 저보다
잘하시는분이 너무나 많으셔서 그닥 많이 안달았고.. 유기를 많이 달았어요.. ㅋㅋㅋ 사실 제가 답변 달면 안되는 부분이긴 한데 그냥 달았어요 ㅋㅋㅋㅋㅋ
답변 다는거 정말 도움되요. 답변달기전에 정확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오답을 달면 안되므로 개념서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한번 공부를 하게 되요. 아! 그리고 집가는 이동시간이나 이리저리 자투리 시간에도 답변을 달았어요. 그렇게
되면 밥먹으면서도 생각을 하게 되고, 자연스레 크게는 아니지만 자그마하게 밥먹는시간도 공부가 되는거죠?
파이널 과정에서는 여러명의 수험생분들이 타학원 문제들을 질문을 올리시게 되는데 그떄 여러문제를 풀어보고 답변달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질문에 답변다는거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저도 수험기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힘든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묵묵히 공부해서 덤덤히 합격한다는 그 마인드로 계속해서 공부했어요. 힘들어도 무너지지 않고, 시험을 보고나서 절대 후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행동하자는 마음 하나로 공부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절대 후회할 짓은 하지 마세요!
p.s 갑자기 생각난건데 공부의 템포조절을 잘 하는것도 실력입니다. 쉴때는 확실하게 쉬어주고 그리고 나서 다시 제대로 공부를 해야되요. 몸이
안좋거나 아픔에도 불구하고 질질 끌고가면서 공부하는건 정말 미련한 짓이에요. 그럴때는 공부를 쉬면서
빨리 회복하고 에너지를 충전한 상태에서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끝까지 무너지지 말고 언제나 한결같이 공부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꺼에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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