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클럽과 함께 한 가을 운동회(성우관)

[박소영]

가을볕이 좋던 지난 주말, 화순여성라이온스클럽 및 광주의 진성라이온스클럽과 연합하여 화순 성우관에서 가을 운동회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참가 인원 모두 모여서 간단히 국민의례를 하고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기 위한 체조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체육활동을 시작했어요.

첫 번째 운동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는 동안 올 한 해 전남인재평생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던 '몸짓으로 놀자! "나는야 춤신춤왕"' 과 건강교실 프로그램에서 배운 댄스를 선보였는데 하는 분들과 보는 분들 모두가 감동과 즐거움으로 물들었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크게는 그린팀과 레드팀으로 나누고 각 팀 내에 라이온스, 지도교사, 이용인 등 대여섯 명씩이 함께 어우러지는 5개의 조로 편성하여 체육활동과 이용인 지원 그리고 자원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휠체어를 이용해야만 하는 분들도 각 게임의 일부분을 담당하게끔 구성하여 소외되지 않도록 편성했으며 점수 득점에도 상당한 비율을 배정하여 각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부각하여 참여 의지 및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어요!

이에 더하여 일부 게임의 경우 심판, 심사위원을 이용인이 맡게 함으로써 가족들이 이 가을 운동회의 대표임을 알리고 단순 참가자가 아닌 주축으로써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함께 운영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시간 고심하며 만든 기획일지라도 외부 기관들과 함께 진행하다 보면 일부 소극적이고 자기중심적 분들도 더러 있어서 빛이 바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번에 함께한 라이온스클럽 회원님들은 솔선수범하고 내 가족처럼 배려하며 맡은 역할에 적극적인 활동을 해주셔서 가을 운동회의 큰 빛이 돼 주었답니다.

그날에 보여주었던 나누고자 하는 애씀과 온정이 가족들의 마음에 깊게 새겨지고 라이온스클럽 회원 님들에겐 가족들에 대한 이해와  나눔의 감동 그리고 보람된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어느 누구 한 명 겉돌지 않고 열심을 낸 덕분에 따스하게 내리던 햇살만큼 온기와 즐거움이 충만한 가을 운동회로 장식할 수 있었고 체육관을 나서는 순간부터 또 하자는 말이 쏟아질 만큼 가족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된 듯합니다.

함께 해 준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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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떡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일들이 쉽지는 않지만 이용인들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그것이 보람이고 행복이랍니다

[박소영]

덕분에 모두에게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된 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