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거제도 답사기
8순이라고 미국에서 호주에서 말레이에서 딸과 손자, 손녀들이 왔다.
1남 2녀중 반은 외국에서 살고 반은 국내에서 산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자보는 재미로 산다고 하나 나는 그렇지 못하다.
모두들 자기발전을 위해 글로벌시대에 발맞추어 살아간다고 하니
어쩔수가 없다.
우리들은 해방전후에 태어나서 보릿고개를 경험하며 새마을 운동에
가슴이 부풀기도 하고, 민주와 자유를 쟁취하기 열심히 살아왔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니 밥도 먹지않고, 애국이니 조국이니 하는 단어도
잊어버린지 오래인것 같다. 인터넷이 난리를 치더니 AI가 까불랑거린다.
한국에 있는 자녀들도 모를진대, 어찌 타국에 있는 손자들이 그 말뜻을 알리오???
어쨋든 한국을 방문하여 며칠간이라도 같이있으면서 타나지 않게 한국을 알리고
거제를 알리고 가족이라는 단어를 알리는데 조금만이라도 노력을 해야겠다.
거제도 9경을 돌아보며 먹거리도 안내하고 부모님이 태어나고 자란 이 곳을
조금이라도 머리속에 담아 넣기 위해 안달을 한다.
손자와 손녀는 학교 일정상 1주일만에 돌아가고 미국에서온 외손자와 1주일을 보낸다.
산에도 가고, 캠핑도 하고 낚시도 하고 개발도 하고 싶지만 내멋대로 할 수가 없다.
거제도 답사는 장목 매미성을 둘러보고 학동 몽돌밭, 도장포 바람의 언덕, 해금강마을,
저구 수국탐방 그리고 거제정글돔을 답사했다. 미국에 공원도 많고 불거리도 많으나
거제도의 모목조목한 맛도 또 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맛집술래: 송정 옹심이 칼국수, 저구 바다식당, 둔덕 아지트
카페순례: 도장포 바람의 언덕, 동부면의 코티지11 등을 둘러보왔다.
그리고 첫날 2박3일은 통영 스탠포드 호텔에서 일정을 보내고 거제로 돌아왔다.
우리는 미국 시민권자인 동후, 동욱 형제랍니다
해금강 입구예요. 꼭 외국 같은 느낌이 드네요
우리는 친구겸 형제예요. 둘다 축구를 좋아해요.
손자 동욱이예요. 할아버지보다 커서 죄송해요
이, 바스컷이 뭐야... 농작물 보관 창고인가?
우린 형제아이가, 저 멀리 보이는 섬이 형제섬이라고 하는데...
고등학생이구요. 취미로 축구와 배구를 한답니다.
뭘 하느냐구요... 구천물돌이 파노라마 촬영중이예요.
할아버지, 다음 올 때까지 건강하셔야 해요.
둔덕 맛집, 아지트의 거나한 상차림... 손자 두 명모두 밥 두그릇 먹고 다 해치어버렸어요
영국인이 운영하는 카페(코티지11)차 한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