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 여성청소년과가 군산 군장에너지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 무료 문신 제거시술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6월 15일 모 고등학교 3년에 재학중인 A군 등 2명을 수송동 소재 B피부과를 방문, 문신제거 1차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문신을 제거하려면 여러 번 시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1차 참가청소년의 총 10회 시술 중 절반이 진행되었으며 고통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중도 포기하는 학생 없이 잘 해내고 있다.
더욱이 기특한 것은 문신이 하나하나 지워짐에 따라 아이들의 행동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잇다는 점이다.
시술을 받은 A군은 “문신 때문에 평생 낙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는데 제거시술로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과거 충동적으로 문신을 시술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신제거에 앞장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때 잘못 새겨진 문신으로 청소년이 희망찬 미래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불법 문신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발굴해 문신제거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수현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