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10시~11시 20분 맑음
참석자: 김흥제, 공옥희, 문은실, 양육희, 이영숙,
이은희, 정영임, 채현자, 홍금순(9명)
낭독도서: 페터 비에리 <삶의 격> 431쪽~451쪽(완독)
무더위가 절정인 7월의 마지막 날 줌으로 하는 모임에서 원래는 8장을 처음부터 다시 읽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원들이 여름방학을 원하셔서 이번주까지 <삶의 격> 읽기를 마치기로 하여 시간관계상 431쪽 '삶에 종지부를 찍다'부터 다시 읽기로 했습니다.
삶의 방식뿐만이 아니라 죽음과 소멸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는 8장을 읽으며 스스로 소멸해가는 나이가 되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회원분도 계셨습니다. 또한 존엄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죽음을 미리 준비하고 자식들에게 의사를 밝히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고인에 대한 우리의 존엄성은 고인이 자신의 삶의 논리에 순응하며 살아온 방식과 고인의 유지를 존중해주는데 있다는 '고인을 대할 때'를 끝으로 드디어 <삶의 격> 읽기를 마쳤습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또는 이런 종류의 책을 자주 접하지 않아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번 더 읽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어쨌거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아가면서 매 순간 맞부딪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한 존엄성의 개념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보니 던져놨다가 아무데나 펼쳐 읽어도 생각할 꺼리가 많은 책 이라는 대표님의 의견에 공감이 갔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생각나누기를 통해 생각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었습니다.
낭독모임은 8월 첫째주 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
9월 11일에 개학하기로 의논하였습니다. 낭독모임이 생긴 이래 가장 긴 여름방학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바쁜시간 쪼개어 열심히 함께 책 읽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갈수록 무더워지는 여름 잘 보내시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9월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이은희 총무님, 언제나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여름방학 잘 보내시고 다시 만나요.~^^
책고리 낭독모임 회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고 다시 뵙겠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모두들 무더위 무탈하게 잘 보내시고 9월에 건강한 모습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