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結草報恩,
풀(머리털)을 묶어(깎아)서라도
받은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
심완 박전상환
1.
인간의 도리(人間道理)이다
받은 은혜(恩惠, 사랑)
갚는 것은(結草報恩)
알거나 또 모르게(不知不識間)
누군가 베풂 하는(施恩佈愛和)
은혜(恩惠)와
양보(讓步)와 배려(配慮)
영원토록(刻骨難忘) 새겨라
2.
밥한끼
물 한모금
먹는 것도 은혜(恩惠, 사랑)이다
농부(農夫)의 피눈물(血汗)과
지극정성(至極精誠) 담겨 있네
밥상(한끼 식사)을 차리기 위해
땀 흘린다
누군가
3.
반드시 갚아야(必報恩) 할
은혜(恩惠, 사랑)는 늘 잊지마라
4.
세상의 양보 배려(讓步 配慮心)
그 속에 내가 산다(恩中我生存)
5.
은헤와 축복(祝福 기적) 아닌 것
단 하나(單一物)도 없더라
6.
세상(世上)의
악질(惡質) 중(가운데)에
가장 나뿐 배은망덕(背恩忘德)
은혜를 잊는 자(恩惠 忘覺者)는
신뢰(信賴 믿음)할 수 없는 자다
세상의 모든 사람(一切世人)들
입(一口同意)을 모아
말(一言) 하네
7.
누군가 베푼 은혜(사랑)
내 마음(心骨難忘)
영혼(靈魂)까지
뼛 속(각골난망자)에 되새기고
사모(思慕)하는 사람(人) 되라
고맙고(親切 配慮心)
감사(感射)한 마음
가슴 속(心胸中)에 새겨라
ㅡ 마음그릇 心椀 ㅡ
::::::::
결초보은(結草報恩)
마음그릇 心椀 박 찬
우리의
지혜(智慧)롭고
현명하신 선조(先祖)들께서
남겨 주신
옛 말(고사성어) 중에서
"
결초보은(結草報恩)
"
이라는
말(문구 경구)이 있다.
그 뜻과
의미(意味)는
"
풀(草)을 묶어서(結)라도
받은 은혜(恩慧 사랑 배려심)는
반드시 갚는다.(報恩)
"
라는 뜻으로
죽어서도(死後)
은혜(恩惠)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말이다.
《춘추좌씨전》에
전(傳)하는 고사성어로써
중국
선공 15년의
경문(經文) 기록(記錄)에 붙은
주석(傳)에 나와서(出典)
유래 한다.
춘추 전국시대
진(晉)나라의 대신이었던
위주(魏犨)는
젊은 후처(첩)를 얻었는데
병(重病)이 들자
아들 위과(魏顆)에게
후처(後妻)를
친정(아내의 집)으로 돌려보내
개가(改家 재혼)시키라고
유언(遺言)했다가
병세(病勢)가 위중해져
정신(精神)이 오락가락해지자
말(유언)을 바꿔
후처(後妻)를
산(生存) 채로 자기와 함께
무덤(墓)에 순장(殉葬)시키라는
마지막 유언(遺言)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아들 위과(魏顆)는
아버지 위주(魏犨)의
서로 상반된 유언(遺言) 중에
무엇을 따를지 고민했는데
둘째 아들
차남(次男) 위기는
산(生存) 채로
아버지와 함께 무덤(墓)에
순장(殉葬)하자는 유언(遺言)을
따르자고 했으나
결국 첫째 아들
장남(長男) 위과(魏顆)는
아버지
위주(魏犨)가
정신(精神)이 온전했을 때
남긴 유언(遺言)을
따르기로 하여
서모(庶母 후처)를
아버지 위주(魏犨)의 무덤(墓)에
함께 묻어 순장(殉葬)
시키지 않고
친정(아내의 집)으로 돌려보내
개가(改家 재혼)시켰다.
후일後日)에
위주(魏犨)의 첫째 아들
장남(長男) 위과(魏顆)는
전쟁터(戰場)에 나아가
이웃 나라의 막강한 군대와
싸우게 되었는데
적장(敵將)
우두머리 두회(杜回)가
워낙 용맹(龍猛)하고
무시무시해서
진(晉)나라 군사들이
감히 맞서지를 못했다.
전쟁 상황(戰況)이
진(晉) 나라 군사(軍士)들에게
불리(不利)하게 돌아가면서
도망(逃亡)을 치고
뒤으로 물러나서 퇴각(退脚)할
상황(狀況)에 처했으나
적장(敵將)
우두머리 두회(杜回)가
올라타고 있던 말(馬)이
갑자기
그만 고꾸라지는 바람에
위주(魏犨)의 첫째 아들
장남(長男) 위과(魏顆)는
말에서 떨어져
낙마(落馬)한 적장(敵將)
우두머리 두회(杜回)를
손쉽게 사로잡아
큰 공(功積)을
세우게 되었다.
그런데
위주(魏犨)의 첫째 아들
장남(長男) 위과(魏顆)는
낙마(落馬)한
적장(敵將) 두회(杜回)가
고꾸라진 자리를 돌아보고
자세히 살펴본즉
그 자리에는
풀들이 매듭지어져(結草)
있는 것이었다.
그날 밤
잠이 든(夢中)
위주(魏犨)의 첫째 아들
장남(長男) 위과(魏顆)의 꿈에
한 노인(老人)이
나타났는데
그(夢中老人)는
서모(庶母, 위주의 후처)의
친정 아버지(父親)였다.
서모(庶母 후처)의
친정아버지는 위과에게
본인의 딸(서모 후처)을
산(生存) 채로
아버지와 함께 무덤(墓)에
순장(殉葬)하지 않고
살려서
친정(아내의 집)으로
돌려 보낸 뒤에
개가(改家 재혼)를
도와준 것을 감사히 여겨
그 은혜(恩惠)를
반드시 갚기(報恩) 위해
전쟁터(戰場) 들판의
풀을 엮어(結草)
용맹(龍猛)한
적장(敵將) 우두머리
두회(杜回)를 사로잡게 했다고
밝힌다.
그래서
《결초보은(結草報恩) 》
이라는 말(文句 고사성어)은
"
흔히
깊은 은혜를 받았을 때는
잠시 잠깐이라도 항상(恒常心)
그 은혜(恩惠, 사랑, 배려심)를
잊지 않고
혹시나
살아서(生時)
그 은혜를 못 갚았을 때는
죽어서(死後)라도 갚는다.
"
라는
뜻과 의미(意味)로
쓰인다.
비슷한
말(單文)로는
백골난망(白骨難忘)
각골난망(刻骨難忘)
등(etc)이 있고
정반대의
뜻과 의미(意味)로는
《배은망덕(背恩忘德)》
은혜를 잊는 자(恩惠 忘覺者)는
신뢰(信賴 믿음)할 수 없는 자다
라는
말(문구 경구)이 있다.
- 終 -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 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