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8-34 애굽으로 간 사람들 / 김학현 목사

[jung8h]

애굽으로 간 사람들

창세기 46: 8-34

○ 애굽에 온 야곱의 가족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이 이러하니 야곱과 그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 곧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소생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 곧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 하물이요 대상2:3, 5

13. 잇사갈의 아들 곧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 곧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 삼명이며 창29:32-25

16. 갓의 아들 곧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 곧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 곧 헤벨과 말기엘이니 대상7:30

18. 이들은 라반이 그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합 십 륙명이요 창30:10-13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창41:45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라 합 십 사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대상7:13

25. 이들은 라반이 그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니 합이 칠명이라 창30:5-8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이른 자는 야곱의 자부 외에 육십 륙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나온 자며

27. 애굽에서 요셉에게 낳은 아들이 두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도합이 칠십명이었더라 출1:5, 신10:22, 행7:14

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창45:10

○ 아버지를 만난 요셉

29. 요셉이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비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 목을 어긋맞겨 안고 얼마 동안 울매 창45:14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 눅2:29-30

31. 요셉이 그 형들과 아비의 권속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비의 권속이 내게로 왔는데 창47:1

32. 그들은 목자라 목축으로 업을 삼으므로 그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고하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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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는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의 가족들 명단이 나옵니다.

(27절) “애굽에서 요셉에게 낳은 아들이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도합이 칠십 명이었더라”

한 가문으로서 그리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야곱이 낳은 아들들과 그 아들들이 낳은 손자들까지 합하여 비교적 자세히 그 명단을 적고 있습니다. 이 명단에 든 사람들은 애굽으로 기근을 피하여 들어가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는 명단입니다.

영화 중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가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1,100명이나 되는 유태인들의 생명을 구했던 쉰들러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그가 유태인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작성한 명단을 조명하여 ‘쉰들러 리스트’라고 한 것입니다. 그 리스트에 든 사람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돈을 주고 그 사람들의 생명을 샀습니다.

성경은 생명록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계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

오늘 성경에서 애굽으로 내려간 사람들의 명단이나, 쉰들러 리스트의 명단이나, 생명책의 명단이나 모두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그 명단에 든 자들이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의 명단과 그 의미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명단에 든 사람들

요새는 부정부패를 일삼고 뇌물을 받은 정치인이나 고위급 인사들의 명단이 있느니 없느니 하며 높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기도 합니다. 그 리스트는 대개 이름이 거기 들어있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볼 수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명단은 다릅니다. 아주 좋은 명단입니다. 기근이 계속 되어 먹을 것조차 구하기 힘든 시대에 먹을 것을 보장받고 안락한 생활이 기다리는 명단이었으니까요. 애굽의 왕 바로가 보낸 수레를 타고 갈 수 있는 사람들의 명단이니까요.

명단에 든 이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야곱의 4 아내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먼저 레아에게서 낳은 자녀들은 아들 6명과 딸 디나, 그래서 7명입니다. 우선 첫아들 르우벤은 하녹, 발루, 헤스론, 갈미 4 아들을 낳았습니다. 시므온은 야무엘, 야민, 오핫, 야긴, 사울 5 아들입니다. 레위는 게르손, 그핫, 므라리 3 아들입니다. 유다는 엘과 오난은 일찍 죽었고 셀라, 베레스, 세라 3 아들입니다. 베레스가 아들 헤스론과 하몰을 낳아 2 손자가 추가됩니다. 잇사갈은 돌라, 부와, 욥, 시므론 4 아들입니다. 스불론은 세렛, 엘롬, 얄르엘 3 아들입니다. 딸 디나까지 합해 33명이 레아에게서 낳은 자녀입니다.

다음으로 실바에게서 갓과 아셀을 낳았는데 갓은 시뵨, 학기, 수니, 에스본, 에리, 아로디, 아렐리 8 아들이 있습니다. 아셀은 임나, 이스와, 이스위, 브리아 4 아들과 브리아가 낳은 손자 헤벨, 말기엘, 딸 세라 그래서 16명입니다.

라헬에게서는 요셉과 그가 낳은 므낫세, 에브라임이 있고 베냐민에게서 벨라, 베겔, 아스벨, 게라, 나아만, 에히, 로스, 붑빔, 훕빔, 아롯이 있어 14명입니다. 빌하에게서 단과 납달리가 있는데 단은 후심을, 납달리는 야스엘, 구니, 예셀, 실렘 해서 7명입니다. 모두 합하여 70명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나 이 숫자에 대하여는 조금씩 다르게 성경이 말합니다.

(창46:26)은 66명으로 말하는데 야곱 본인과 요셉, 므낫세 에브라임을 뺀 숫자이고, (행7:14)은 75명인데 여기 있는 70명에 요셉의 손자 5명을 합한 것입니다. (창46:27, 충1:5, 신10:22)은 오늘 성경과 같이 70명으로 말합니다.

명단의 의미

이 칠십 명은 바로의 재가를 얻은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에 오게 된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이들은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에 오게 되었습니다.

(창45:9,10)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 말고 내려오사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

초청과 응답이 어우러졌을 때 이런 리스트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이미 좋은 위치에 있어 살려 줄 수 있어 초청하는 요셉이 얼마나 보람을 느꼈겠습니까. 여러분도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위치말입니다. 여기 명단에 든 사람들은 아들 잘 두어서, 동생이나 형 잘 두어서, 삼촌 잘 두어서 구원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가족이 여러분 때문에 구원을 얻는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

육적으로는 부모님이고 아들이고 딸인데 영적으로는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진 않습니까. 아무리 효도를 잘하고 자녀들을 안락하게 해줘도 영원한 생명에로 초청하지 않는다면 그 베푼 모든 것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제 어머니는 제가 돈 한 푼 남겨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귀한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보다 더 값진 것은 없습니다.

기근과 고통을 피하여 좋은 곳으로 온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이젠 다시 기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풍성하게 먹기는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때 양식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곳으로 온 사람들입니다.

(창45:18)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또 (창45: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 명단에 든 사람들은 애굽에서 바로에게 특별대우를 받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애굽에 옮겨옴으로 신분이 달라진 사람들입니다. 총리의 가족이 되어 특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야곱의 장례식을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창50:1-14)에 보면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 수종 의사에게 명하여 향 재료로 아비의 몸에 넣게 하였는데 사십 일이 걸렸고,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그를 위하여 애곡하였습니다.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장로와 요셉의 온 집과 그 형제들과 그 아비의 집이 요셉과 함께 장례를 치르러 같이 갔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특별대우를 받을 사람들입니다. 생명록에 기록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할렐루야!

요셉과 야곱의 대면

기어이 명단에 든 사람들은 애굽의 고센에 다다랐습니다. 고센 땅은 나일 강 삼각주의 동쪽에 위치한 비옥한 땅입니다. 농경지로써는 부적합하지만 목축을 하기에는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으로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 모든 일이 요셉 때문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입니다. 야곱의 일행은 고센 땅에서 요셉이 말한 대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요셉의 애굽에서의 입지가 대단했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요셉이 고센으로 아버지 야곱을 만나러 왔습니다. 야곱은 죽었던 아들이 살아난 기쁨을 가지고 요셉을 만납니다. “지금 죽어도 가하다”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을 그것도 애굽의 총리가 된 아들을 만나는 기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헤브론에서 헤어진 지 20년만의 일입니다. 이후 고센 땅은 이스라엘이 민족을 이룰 때까지 이스라엘 민족의 부흥의 터전이 됩니다.

애굽 사람들은 목축을 천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총리 요셉의 일가들이기에 고센에 거하도록 허락하였던 것입니다. 싫은 것도 좋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사람, 그가 바로 요셉입니다.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센으로 이스라엘을 이끈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어 나중에 출애굽 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애굽으로 인도하여 고센 땅에 거하게 하시는 것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안락한 일이었는가 물을 수도 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애굽은 근동 지방의 중심입니다. 문화적으로 발달하여 그 어떤 나라들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다만 우상숭배가 지나쳤던 게 흠입니다. 70명이 그곳에 가 400년 동안 60만이 되어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편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 아니라 발전적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애굽의 시련이 아니라면 이스라엘은 결코 강한 나라가 될 수 없기에 그 길을 택하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명단에 듭시다. 편안한 길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걸읍시다. 할렐루야!!

                                ＞출처/저자｜ 김학현목사(예은교회)

출처: 성경 벌레들 원문보기 글쓴이: 성경 벌레